부부나이 합해보니 140,, 만으로는 138,,
결혼한지 43,, 자식농사는 아들 딱 하나,,
당연히 며느리도 하나요, 손자도 하나,,
어느정도 보통사람 구색은 갖춰가는데,
떄로는 딸 있는 집이 부럽기도 하더라,,
서울/경기 거주 갈망이 국민의 대다수요
이미 반을 훌떡 넘어 와글와글 인데,
막 60세 되던 2012년에 역행 귀촌해서,
생면부지 산골을 찾아 정착 했으니,
그당시,, 부부합심 결정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겠지요,~
그래도 3~4년의 맨땅헤딩 적응기를
기꺼이 동조해준 마나님이 있었기에,
오늘날,,
힘을 합쳐 신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텃밭,과수원, 윗밭, 3곳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터득한 농삿일과 자연과의 타협,
조급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며,
초목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단계에 이르니,
주변 만물과 어느덧 친근해져 있더라,,~
사계절 중 농삿일이 가장 한가하다는
겨울철,, 11월 중순에서 2월 중순까지,,,
그동안 피로와 비틀린 몸 교정을 위해,
인근 걷기좋은 곳, 트레킹을 시작하고,
뒤로 미루었던, 여가생활을 해봅니다,,,
- 기차타고 배낭여행, 어딘가 획 떠나기,
- 겨울 바다풍경 1박2일,, 해변 걷기,,
- 오래전 그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기,
- 일본사는 친구찾아 온천 여행길,,
- 자전거 라이딩, 때로는 손주 돌보미,,
시골 노인의 길을 살매, 부부가 함께하며,
여기저기 기웃대고, 이것저것 해가면서,
별것도 아닌데 깔깔깔,,,
농가주택 일이, 수시로 굵은 땀 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지극히 평화롭고 살맛나는 세상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