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가 말하기를 '인간은 세상에 태어날 때는 선(善)하지도 악(惡)하지도 않으며 다만, 인간의 본성은 식욕(食慾)과 색욕(色慾)을 타고 난다고 주장 했다.
인간의 본성은 식욕과 색욕 외에는 존재하지 않고 이것들은 동물에게도 있어 선악(善惡)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고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욕구를 성(性)이라고 보았는데 이 성(性)과 선악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성은 흐르는 물과 같아 동쪽으로 터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른다. 때문에, 인성(人性)에는 선과 악의 구별이 없는 것과 같다.”라고 보았다.
맹자는 고자의 주장에 관해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생각하지 않고 인의(仁義)등, 도덕 질서를 무너뜨린다고 위험하게 보았으며 '물의 흐름에 동서가 없는 것은 사실이나, 흐름에 위아래도 없겠는가? 아래로 내려가는 특성은 같고 그것이 본성이다.'라는 식으로 반박한다.
결국,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인성이 정해진다고 보았다.
가령, 부모나 주변 환경이 선행을 지향한다면 선한 자식으로 성장할 것이며, 악을 지향한다면 자식도 악한 자식으로 성장한다고 보았다.
천사와 악마 이야길 하지만, 애당초 악마도 천사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