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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tart new party!
메인 스토리 시즌 3
제1화
봄바람에 실어
새학기....
입학식 사회자
그, 그럼 이어서.... 학생회장의 인사말이,
있겠습니다. 일동, 기립!
츠구미
습~~~~ 하~~~
.....응.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한 봄바람.
교실 창문에서 보이는 안뜰의 벚꽃도
서서히 새 잎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하네오카 여학교에서도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부터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새로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선배로 맞이하는 첫 해.
그리고 3학년이 된 학생들은 그동안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저희에게 있어서, 이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생활은....
히마리
얘들아.... 츠구, 느낌 좋아보이네.
토모에
어제 연습을 많이 한 만큼
침착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모카
역시 우리 새 학생회장~
츠구다움도 적당하구만~
란
.......
모카
란, 무슨 일 있어?
츠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고.
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단지....
츠구미
지금 이 가슴에 깃든『룽』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순간을 다시 함께 보냅시다!
하네오카 여학교, 학생회장....
하자와 츠구미.
란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는 것 같아서....
미사키
.......
.......으음~
오쿠사와.... 미사키, 입니다....
....학생회장....? 입니다....
코코로
미사키~~~~~! 좀 더 웃어 봐~~~~~!
모두가 보고 있어~~~~~!
미사키
(정말~~~~ 코코롱도 참....
나 이런 거 진짜 못 하는데....)
하구미
미~군! 힘내~~!!
긴장되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호박이라고 생각하면 돼~~~!
미사키
(그거, 지금 말할 게 아니라고!!)
그, 그게~~ 뭐라 해야 하지~....
이것저것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물론 바뀌지 않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느낌.... 이라고 할까....
아리사
(어제 같이 연습했는데
긴장해서 엉망이 됐어....)
(오쿠사와 씨.... 힘내....!!!)
미사키
....아하, 하하하....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 그게~~....
잘 부탁드립니다, 라기보단....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하,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학생회장.... 오쿠사와 미사키....
(하아~.... 하아~~....)
(그나저나 이거 내가 앞으로도
해나갈 수 있는 거 맞아....? 왠지....)
(전혀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
제2화
Brand New Beat!!
RiNG 입구
아리사
카스미 녀석, 늦네~....
약속 시간 벌써 10분이 지났는데....
리미
후후, 아직 분명 옷 갈아입고
있을 거야. 곧 올 거라고 생각해.
타에
있잖아, 저것 봐....!
아리사
뭔데 오타에?
타에
천장 엄청 높아~~!
아리사
자, 잠깐 목소리가 크잖아!!
너무 들떴다고....!
리미
근데, 정말 굉장하네.
저쪽에는 악기점도 있는 것 같고.
아리사
뭔가 근미래의 스튜디오 같지.
카스미
얘들아, 오래 기다렸지~!
아리사
오, 카스미. 드디어 왔다.
늦었잖아,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카스미
미안 미안, 처음 온 애한테 이것저것
가르쳐 주다가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서.
리리코
카스미, 수고 많았어!
그럼, 내일도 잘 부탁해.
( _ : 풀네임 마츠기 리리코. 라이브하우스
SPACE에서 일했었던 캐릭터.)
타에
아, 리리코 씨다!
리리코
와~ 포피파도 왔구나!
타에
오늘은 이제 다 같이 놀러 나갈 거예요!
리리코
변함없이 사이좋네~ 뭔가 SPACE에서
일했을 때의 일이 생각 나.
카스미 짱이 랜덤스타를 안고 SPACE에
갑자기 뛰어들어왔지.... 후후, 그리운걸.
타에
나도 리리코 씨랑 같이 일했었어.
리리코
후후, 그것도 물론 기억하고 있지.
아리사
저기, 카스미가 폐를 끼치지는
않았나요? 괜찮으세요?
리리코
전혀 안 그랬어! 오히려 엄청 활약해줬어.
손님들에게도 스태프들에게도 활기차게
대해주니까 스튜디어 전체 분위기가 밝아졌어.
아까도 처음 스튜디오에 온 애들에게
앰프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실제로
기타를 쳐 주기도 하면서.... 바로 친해졌어.
카스미
네! 내일도 또 온다고 그랬어요!
아리사
그렇구나~.... 그나저나 리리코 씨랑 카스미가
같이 일하고 있으니까 왠지 이상한 느낌이네요.
사아야
미안 미안, 오래 기다렸지~
리미
아, 사아야 짱.
카스미
사~야! 늦었잖아~ 뭐 하고 있었어?
사아야
기타 픽이 부족해져서 보충하고 있었어.
리리코
사아야 짱 고마워! 다음 차례에 오는
애들 엄청 기뻐할 거야!
사아야
아뇨 아뇨. 아, 맞다. 카스미 짱.
다음 달 일정표 잘 썼어?
카스미
아, 까먹고 있었어~ 고마워, 사~야.
아리사
뭔가 동시에 알바하고 있는 게
믿겨지지가 않아.
리미
후후, 사아야 짱이 선배 같아.
리리코
사아야 짱은 뭐든 뚝딱 해치워줘서 항상 도움
받고 있어. 기억력도 좋고 주변도 신경 써주니까.
사아야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희 가게에서
하던 게 버릇이 돼서 오늘도 리리코 씨를
무심코 잘못 불렀으니까요....
카스미
그 순간, 모두 움직임이 멈췄었지.
아빠.... 라니 누구 말하는 거야? 라면서
사아야
잠깐, 카스미~ 모두 앞에서 말하지 마~!
아리사
그나저나 설마 사아야가
라이브하우스에서 알바를 시작할 줄이야~
리미
삼자면담이 끝나고 난 뒤로
계속 알바 찾고 있었지.
사아야
응. 가게를 도와주면서 할 수 있는
알바 없을까~ 라면서 찾고 있었는데
CiRCLE 2호점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거다 싶어서.
카스미
응응! 나도 이거다 싶어서
여기에서 알바하기로 결정한 거야!
사아야
전에 CHiSPA에게 곡을 만들어줬을 때
나츠한테 라이브하우스 장점을 들었거든.
약간 관심이 있어서 해보자고 결심했어.
타에
라이브하우스 알바,
카스미도 사아야도 정말 잘 어울려.
아리사
그렇네.
카스미
그러면 모두 모였으니까 놀러 갈까!
사아야
찬성~ 근데 그전에 나 좀 배고파진 것 같아~
타에
알바 끝나고 먹는 식사는 중요해!
일단 먼저 뭐 먹자.
아리사
그러고 보니 RiNG 2층은
카페로 되어 있었지? 거기서 먹으면....
리미
좋을 것 같아! 나,
계속 가보고싶어 했거든!
카스미
그러면 RiNG 카페에 가보자~!
거기 팬케이크랑 딸기 파르페 세트
엄청 맛있어! 그치, 사~야!?
사아야
응. 그건 무조건 모두 먹어봐야 해.
리미
와아~~! 엄~청 기대돼~~
제3화
내가 모르는 반짝거림과 두근거림
RiNG 카페테리아
카스미
하아~ 맛있었어~
리미
팬케이크도 폭신폭신하고
딸기 소스도 새콤달콤해서.... 행복했어~♪
타에
가게 분위기도 CiRCLE의 카페와는
또 다르지.... 왠지 어른스러운 느낌이야.
사아야
알아. 약간 키가 더 커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아리사
그러면 밥도 먹었으니까 슬슬 가볼까?
응? 오쿠사와 씨한테 메시지 왔다....
『어제 학생회장 인사 반성회,
이번에 하게 됐는데....』
....오쿠사와 씨.... 아직도 못 잊었네~....
카스미
어? 어제 개학식 인사?
나는 엄청 좋았던 것 같은데.
타에
응응, 미사키가 하고 싶은 말 잘 느껴졌고
즐거운 하나여고가 시작되는 느낌이었어.
아리사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본인은 납득이 안 가나 봐.
뭐, 입학식도 끝났고 학생회 일도
좀 줄었으니까 반성회 해둘까.
카스미 • 타에 • 리미 • 사아야
오오~....
아리사
뭐, 뭐가....?
리미
방금 아리사 짱.... 뭔가 어른스러웠어.
사아야
응응. 신입생 대표 인사 때
빠졌던 그 아리사가....
아리사
그,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하라니까!
그래서. 어디 놀러갈 건데?
카스미
아, 맞다! 얘들아, 어디 갈까!?
사아야
그러면 노래방 가지 않을래?
이번에 새로운 데 찾았거든.
타에
좋은데! 가자!
메인 스트리트
카스미
음~~~! 즐거웠어~!
사아야
오랜만에 잔뜩 불러버렸어.
아리사
그나저나 오타에, 탬버린 너무 많이 치잖아....
주스 마실 때 빼고 계속 쳤다고.
타에
거기 탬버린 울림이 좋았어!
그리고 드링크바도 잘 갖추어져 있었고.
나중에 또 다 같이 가자!
리미
찬성~ 둘의 알바도 있으니까
이 근처에 올 기회도 훨씬 많아질 것 같아.
카스미
뭔가 이 거리를 걷고 있으면....
나 엄청 두근거려.
내가 모르는 반짝거림과 두근거림은
아직도 많이 있구나~! 라고 실감하게 되거든.
사아야
축제에 갔을 때도 그 말 하지 않았어?
리미
하아~~ 카스미 짱 얘기 들으니까
또 해외 가고 싶어졌어~....
아리사
또 그 얘기인 건가~ 봄 방학 때
유리 선배한테 가고 간 뒤로 못 갔지.
리미
왜냐면 정말 즐거웠는걸, 해외여행!
건물로 여기랑 전혀 달라서
거리 위에 전봇대가 없어. 그리고 하늘 색도
물감을 녹인 것처럼 깨끗한 파란색이어서....
언니가 다니는 대학에도 갔었는데
여기 대학과는 분위기가 살짝 달랐어....
그런 거 엄~청 동경하게 되는걸~
사아야
리미링.... 카오루 씨 얘기할 때랑
똑같은 얼굴이야....
카스미
오타에는 뭐 없어?
새로운 반짝거리고 두근거리는 거!
타에
나? 나는 그거인가~....
어제 우리집에서 새끼 토끼가 태어난 거.
카스미
엥!? 진짜!?
타에
어? 아직 사진 안 보여줬었나?
얘가『우동』이고, 얘는『카카토』, 얘는....
아리사
더 늘었냐!?
타에
그리고 또 그것도 있네~
알바하는 악기점에서 알바 리더가 된 거.
카스미
오타에, 알바 리더가 됐구나! 대박인데!
타에
우리 가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직장 찾아서
그만두었거든. 그래서 나 혼자야.
아리사
과연.... 알바생이 오타에 밖에 없다면
오타에가 리더 하는 건가....
리미
근데 오타에 혼자라면.... 안 바빠?
타에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사람이 오니까 괜찮아!
카스미
그렇구나~....! 다들 새로운
반짝거림과 두근거림을 향해
걷기 시작했구나!
있지 있지, 왠지 우리.... 엄청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느낌 들지 않아!?
아리사
그래~?
카스미
그렇다고! 다양한 걸 경험해서
지금이 있고.... 왠지 엄청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아야
그건 역시 카스미가 지금까지 발견한
우연을 키워 기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잖아?
리미
응. 다 같이 키워왔기 때문이지.
타에
모두가 있어서, 지금, 우리가 여기 있어.
카스미
응! 앞으로도 계~속 다 같이
즐거운 일을 찾아서
반짝거리고 두근거리자!
특히 올해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니까
그 여느 때보다 최고로 반짝거리고
두근거리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
아리사
뭐, 그것도 이해 가는데.... 공부도 잊지 말라고.
일반 입시를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수험 공부를 정말 해야 하니까.
카스미
알고 있다니까~! 그럼 우선
아리사네 창고에서 밴드 연습하지 않을래?
타에
좋은데! 하자!
아리사
저기, 내 얘기 듣고 있는 거 맞냐....?
....나 참, 어쩔 수 없지~
사아야
아, 맞다. 그 전에 저기 서점 들려도 돼?
참고서 사고 싶거든.
카스미
좋아! 가자~!
리미
아, 같이 가~........ 아.
(이 팸플릿....
『고등학생을 위한 해외 유학』....)
(....한 장, 가져갈까....?)
카스미
리미링~! 뭐 하고 있어? 빨리 가자~!
리미
으, 응! 지금 갈게~!
제4화
반배정 발표!
하네오카 여학교
미사키
하아....
아리사
그, 그렇게 우울해 하지 말라니까....
내 생각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하구미
맞아~! 하구미는 미~군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했어!
미사키
그건 약간, 부모 시선이잖아.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 느낌.
카스미
응? 미사키 짱, 왜 그래?
하구미
아까 개학식 인사 때문에 우울해졌대....
카스미
엥~~~ 엄청 좋았는데!?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엄청 들었거든!
아리사
그치? 나도 그렇게 말했는데....
미사키
아니 아니, 그건 무조건 굳어 있었다니까....
카스미
아, 저기 봐! 새로운 반배정이 발표됐나 봐.
미사키 짱도 보러 가자! 자, 기운 내!
미사키
하아~~....
카스미
아리사 아리사!! 우리 같은 반이야!
A반! 신닌다~~~!
아리사
자, 잠깐 너무 좋아하잖아.
그런 거 보면 알 수 있다고....
사아야
그런데 아리사, 피식 웃는 거
얼굴에 다 보여~
아리사
시끄러워!
카스미
와, 사~야도 A반!
잘 부탁해, 아리사, 사~야!
사아야
후후, 이거 떠들썩한 1년이 될 것 같네~
리미
아, 이것 봐, 타에 짱!
우리 B반이야! 같은 반!
타에
리미랑 같은 반이다! 신난다~~~!
아, 이브랑도 같은 반인 것 같아.
이브
리미 씨! 타에 씨!
1년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코코로
미사키~~~! 하구미~~~~!
우리 같은 반 됐어!!
하구미
오예~~~~~! 드디어 코코롱이랑
같은 반이다~~~! 게다가 미~군이랑
같은 반 되는 것도 처음이네!!
이것도 분명 그동안 모아온
경사스러운 파워 덕분일 거야!
미사키
경사스러운 파워....?
분명 설날에 그런 말 했던 것 같은데....
하구미
하구미 꼭 올해는 코코롱이랑 미~군이랑
같은 반 되고 싶어서 계속 경사스러운 파워를
모아서 같은 반 되게 해달라고 빌었어!
코코로
그래! 하구미가 모은 경사스러운 파워랑
웃는 얼굴의 파워가 합쳐져서
우리가 같은 반이 될 수 있었던 거야!
분명 경사스러운 웃는 얼굴 파워일 거야!
하구미
역시 코코롱! 무조건 그거일 거야!
경사스러운 웃는 얼굴 파워는 무적이니까!
미사키
앗.... 아하하....
너희들 대화를 들으니까
우울해하던 게 바보 같아졌어. 뭐야?
경사스러운 웃는 얼굴 파워가, 하하하.
하네오카 여학교
히마리
오예~~~~~~~!
맞다! 선배들한테도
메시지 보내야겠어!!
『Afterglow, 올해도 모두
같은 반이에요!!!!』
모카
아하하하~ 히~짱의 텐션 엄청 높네~
히마리
당연하지!!! 그야 이런 일
자주 있어!? 기적이잖아!?
토모에
그거 아닌가? 선생님들이 이녀석들은
같이 두는 게 귀찮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 느낌?
란
보통 있을 법하지.
츠구미
그래도 정말 다행이다. 같은 반 될 수 있어서.
고등학교 마지막이라서 조금이라도
모두랑 같이 있고 싶었거든.
아코
언니~~~!!
토모에
오, 아코. 왜 그래?
아코
롯카랑 아스카랑, 올해도 같은 반 됐어!
토모에
오, 진짜!? 그건 다행이네!
참고로.... 우리도 모두 같은 반이야!
아코
진짜!?
록
오오~ 역시 Afterglow 분들.
그야말로 끈끈한 결속 느낌이 나.
아스카
아코, 롯카, 다시 한 번....
2-A 반 동급생으로서 잘 부탁해.
제5화
어른의 계단
패밀리 레스토랑
히마리
음~ 맛있어~! 봄은 역시
한정 딸기 듬뿍 파르페지♪
란
하아.... 갑자기『긴급 집합!』
이라길래, 뭔가 했더니....
토모에
아하하! 히마리한테는
이 파르페가 상당히 긴급했구나.
히마리
맞아! 모두랑 꼭 먹고 싶었거든!
기간 한정이라서 지금 먹어야 해♪
란
기간이 앞으로 1개월이나 남은 것 같은데....
히마리
그러니까 그건 사과했잖아~
그러고 보니 토모에 시간 괜찮았어?
알바 바꾼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일정표 안 나왔다면서.
토모에
아아, 그건 괜챃아. 오늘은 애초에
『라면 은하』정기 휴무일이니까.
히마리
설마 토모에가 마스키랑 같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날이 올 줄이야~~
란
1년 전의 우리가 들었다면
절대 안 믿겠지.
토모에
하긴 그렇네, 근데 꽤 아늑해~!
마스키의 요리는 정말 일품이라고~!
히마리
부럽다~ 나도 알바 바꿀까~
그게, 저번 달부터 학원 다니고 있잖아?
시간이 많이 겹쳐서 알바 뛰러 갈 시간이 없네~
토모에
리미랑 같은 학원이라고 했지?
히마리
맞아! 매번 과제도 나오고 정말 힘들어~
츠구미
얘들아, 미안! 늦었어!
히마리
아! 츠구~ 수고 많네~!
모카도 같이 있었네!
모카
히~짱 긴급 집합이라던데 뭐야~?
장소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건
파르페가 먹고 싶다~ 같은 건가~?
히마리
엥? 어떻게 알았어!?
모카
그야 히~짱이니까~
토모에
츠구는 오늘도 학생회 일이었나?
츠구미
응! 다음 학생총회 준비랑
이것저것 준비할 게 있어서....
뭐, 새학기니까 어쩔 수 없지만.
모카
모카 짱의 손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츠구는 바쁘다구~
토모에
요즘 모카, 학생회실에 자주 있네.
모카
곤란한 사람을 내버려 둘 수 없는 사람이라서~
츠구미
아! 물론 새로 학생회실에 들어온
사람도 있어. 근데 모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모카 짱한테 도움을 받고 있지만....
란
그러고 보니 롯카도 학생회 들어갔지?
츠구미
응! 서기로서 엄청 노력하고 있어!
모카
오오, 벌써 후계자를 키우다니
빈틈이 없구만~
츠구미
후, 후계자 같은 그런 건 아니야.
히마리
그리고 그것도 굉장했지.
어제....
토모에
학생회장 인사!
모카
확실히 그 인사는 기록에 남을 정도야~
란도 어제 줄줄 눈물 흘렸으니까.
란
모카.... 그런 거짓말 하지 말라니까.
근데 츠구의 인사가 좋았던 건 정말이야.
츠구미
고마워, 란 짱. 모두가 연습에
어울려 준 덕분이야.
히마리
흐흥~~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모카한테만 말고 우리한테도 말해줘!
츠구미
히마리 짱은 학원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히마리
츠구를 위해서라면,
학원 정도는 어떻게든 한다고~
아무튼! 도와줄 수 있을 때는 도와주고 싶어!
무려 Afterglow 리더니까!
토모에
물론 히마리 뿐만 아니라 나도 있다고!
츠구미
후후. 응. 곤란할 때 모두랑 상의할게.
히마리
그러면 모두 모였으니까
다 같이 파르페를....
란
아, 일단 말해두겠지만 오늘도 밤부터
연습이라서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해.
히마리
네네~ 알고 있습니다~
토모에
다들 각자 바빠졌지만 제일 바쁜 건
어쩌면 란일지도 몰라.
란
바쁘다고 할까.... 이건 뭐, 집안일이니까.
모카
다들 어른의 계단 올라가고 있구만요~
왠지 모카 짱, 고등학교 3학년이 실감 나~
츠구미
고등학교 마지막 해지.
이제 바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히마리
그러니까! 오늘 만큼은
다 같이 확~ 기분 전환하자고!
기분 전환에는~ 파르페가 최고라고!
란
그건 히마리만 그렇잖아?
모카
있지~ 있지~ 기분 전환이라면
RiNG 스튜디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아~?
견학 겸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소리 내보자~
히마리
와, 그거 엄청 좋다!
모카도 가끔은 좋은 말 하잖아!
츠구미
나도 가고 싶어!
RiNG 한 번 보고 싶었으니까!
토모에
그렇네! 나도 이의 없어!
모카
란은~?
란
....뭐, 잠깐이라면 상관없지만.
히마리
오예~! 그럼 결정이네!
파르페 먹고 다 같이 RiNG으로 가자!
그러니까 오랜만에 그거 해버리자!
간다~~ 하나 둘~!
에이 에이 오~!
란 • 모카 • 토모에 • 츠구미
........
히마리
왜 안 해 주는 거야~~~!?
제6화
열기, 달려나가서
RiNG 입구
츠구미
음~~~ 기분 좋았어~~~
모카
다들 기합이 들어가 있었지~
이게 바로 고3~ 이라는 느낌의 소리였어~
히마리
스튜디오가 새로워서 그런가?
평소보다 더 들떴던 것 같아!
토모에
이 스튜디오 엄청 마음에 들어!
가끔은 이쪽에서 연습하는 것도 좋겠는데!
란
그러게. 나쁘지 않은 스튜디오 같아.
모카
란의『나쁘지 않아』잘 먹었습니다~
히마리
있지 있지~ 요즘 우리 평소보다
더 뜨거운 연주를 할 수 있게 된 느낌 들지 않아?
츠구미
맞아 맞아! 이대로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토모에
요즘 알바 끝나고 마스키랑『Galaxy』에서
같이 치고 있는데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
모카
아~ 토모찡, 몰래 앞서가네~
우리도 모르게 비밀 연습했어~?
토모에
비밀 연습 아니라니까.
뭔가 지금은 달려가고 싶은 기분이라서.
히마리
혼자 점점 잘해지려고 하다니....
이건 속도 위반이네.
모카
토모찡, 체포~ 그럼 오토바이 면허 못 따~
토모에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지금 필사적으로 교습소 다니고 있으니까.
츠구미
근데 토모에 짱이 면허를
딴다고 했을 때는 깜짝 놀랐어.
란
그러고 보니 왜 면허 따려고 한 거야?
토모에
딱히 확실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역시 멋있어서일까....
모카
멋짐을 추구하는 토모찡 같은 이유네~
토모에
마스키가 오토바이 타는 거
보니까 엄청 멋있더라고.
바로 저것이야말로 바람이 되는 것....
이라고 느껴져서!
란
토모에, 눈을 너무 반짝여.
이제 곧『G.B.T』3회전이니까
그쪽도 제대로 집중해.
토모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다니까!
아까 내 연주 들었으면 알 거잖아?
츠구미
그러고 보니.... RAS도『G.B.T』출전 중이지.
란
RAS 뿐만 아니라 모니카도.
히마리
괜찮아! 지금 우리라면 가는데 적이 없어!
무려 전설을 만들어내는 밴드인걸!
토모에
그러게. 우리의 뜨거움을 폭발시키자고!
란
회장의 시선을 전부
우리에게만 돌리게 하자.
폭발 만으로는 부족해....
우리의 열기로 회장을 모두 채우고 싶어....
히마리
란.... 그래! Afterglow의 이름을
역사에 남겨버리자!
토모에
그러게! 분명 그앞에
『최고의 라이브』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란
....벌써『다가왔다』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싫어.
꼭 다다르자....『최고의 라이브』에
모카
오오~ 란 브릿지가 평소보다 빨개졌어....
란
그, 그렇게 안 되어있어....
정말 세게 때린다.
모카
무서워~~~ 히~짱 살려줘~
히마리
정말~ 모카는 항상 그런 상태니까~
아무튼! 란의 말대로『최고의 라이브』에
다다르기 위해서라도 우선『G.B.T』우승해야지!
츠구미
....저기, 얘들아. 스튜디오 시간
연장하지 않을래? 빈 방 있는 것 같으니까.
토모에
좋은데! 나도 같은 생각 했어!
히마리
그럼 나 접수처에 말하고 올게.
모카
다들, 떨치지 마~!
란
응. 가자. 우리의 모든 걸 다 쏟아내러....
제7화
Guidance After
케이호 여대 식당
히나
언니랑 카논 짱 늦네~ 뭐하고 있는 거지?
마야
지난 시간의 설명회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응....? 아, 단체 채팅방에서
우에하라 씨로부터 메시지가....
오오, Afterglow 분들,
올해도 같은 반이 된 것 같아요!
히나
그렇구나! Afterglow 모두,
엄청 룽♪해 보이네, 아하하.
마야
아, 아야 씨가 바로 답장 보냈어요.
『해냈네! 축하해~!』라네요.
히나
나도 답장해야지! 으음~~
카논
히나 짱~ 마야 짱~
히나
아, 왔다! 언니~ 카논 짱~ 여기야 여기!
카논
둘 다, 늦어서 미안해.
학교 식당에 가고 있었는데
왠지 도서관에 가버려서....
마야
도서관.... 식당과는 반대 방향이네요.
카논
사요 짱이랑 마주치지 않았다면
분명 도착하지 못했을 거야.
히나
길 외우는 거 정말 서투르구나.
있지 있지, 왜 그러는 거야?
한 번 걸으면, 길 안 외워져?
사요
히나, 그렇게 말하면 실례되잖아.
마츠바라 씨, 죄송합니다. 악의는 없어요....
마야
아하하.... 그래도 대학은 정말 넓네요.
저도 아직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못 외우겠어요.
사요
비슷한 건물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히나
그럼 점심 먹고 탐험하자!
캠퍼스 안을 다 같이!
그럼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기억할 수 있잖아?
마야
오, 좋네요! 저도 본격적으로
강의 시작 전에 기억해두고 싶으니까.
카논
나도 도움될 것 같아~
게다가 다 같이 대학 돌면 재밌을 것 같고.
히나
언니는.... 이따가 바빠?
사요
저녁부터 밴드 연습이지만
그때까지라면 괜찮아.
히나
신난다~! 빨리 점심 먹자!
사요
후후.... 정말이지.
그렇게 떠들면 주위에 폐가 돼.
마야
응? 또 메시지....? 아, 히나 씨,
보세요! 아야 씨로부터 사진이 왔어요.
히나
오~! 요츠바 모두 집합했다~!
사요
저쪽도 마침 점심을 먹고 있는 모양이네.
히나
좋아~ 우리도 사진 찍자!
요츠바한테 질 수 없어!
카논
으음~ 무슨 승부인가....?
마야
글쎄요, 뭘까요....
히나
그러니까 빨리 식권 사러 가자! 이얍~~!
사요
히나, 기다려! 달리면 주위에 폐 끼치잖아.
제8화
꿈빛 ✻ 아야 짱 투어
캠퍼스 거리
아야
어~ 크흠. 모두, 왼쪽에 보이는
벽돌 건물에 주목해 주세요♪
이브
오, 뭔가 멋있고 품격이 있네요.
아야
저쪽이 요츠바 단골 카페입니다.
옛날 그대로의 레트로 감성이 정말 아늑해서
요츠바 학생이 자주 모이는 장소예요.
치사토
수업이 한 칸 비었을 때
여기 오는 사람이 많지.
이브
그렇군요! 대학에서는 시간표가
비는 경우도 있군요! 왠지 정말 신선해요!
아야
참고로 여기는 옛날 느낌의
수제 푸딩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
마야
후후, 이브 씨도 아야 씨도 정말 즐거워 보여요.
히나
이브 짱을 위한 대학 소개, 대성공한 느낌♪
그리고 이렇게 다 같이 노는 것도 오랜만이지?
치사토
그렇네. 수험 전에 시부야
갔을 때 이후로 처음인가.
마야
왠지 벌써 그립네요.
이렇게 다시 다 같이 놀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야
그리고 무려! 이 건물 안에는
헬스장이 있습니다!
이브
오오, 괴, 굉장해요!
아야 씨, 저기 오래된 건물에는 뭐가 있나요?
아야
엥, 그 건물? 그쪽은 별로 안 가니까.... 뭐였지?
마야
아마 저쪽에는 헌책방이 있을 거예요.
전문서나 기술서가 많이 있더라구요.
히나
심리학개론 교수님도 여기
헌책방 추천하시던데~
이브
과연! 그럼 케이호 생필품들의
헌책방이라는 말이군요!
아야
근데 케이호는 어떤 느낌이야?
다들 머리 좋아~ 같은 느낌인가?
히나
전혀 그렇지 않지, 마야 짱.
마야
그렇네요. 케이호도 요츠바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히나
단지, 특이한 사람은 꽤 있지.
이상한 동아리도 많이 있고.
저번에도 여러 동아리에게서 권유받았어.
초자연현상 연구회도 있었고
경찰과 도둑 배틀부에,
오리지널 브랜드 쌀 개발 동아리『경』도 있었어.
치사토
....자유로움과 기발함이 돋보이네.
히나
그치, 재밌겠지? 다들 공부도 하고 있지만
자유롭게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즐거워!
마야
근데 설마 히나 씨가
아이돌 연구회에 들어갈 줄은 몰랐어요.
아야
뭐? 히나 짱이 아이돌 연구회에 들어갔어!?
히나
맞아~ 입부 신고를 하러 갔더니 깜짝 놀라더라고.
『아, 히카와 히나다....』라고, 아하하하.
치사토
그건 그렇지. 설마 현직 아이돌인 사람이
아이돌 연구회에 들어올 줄은 몰랐을걸.
히나
천문부 동아리랑 초자연현상 연구회도
고민했었지만~ 뭔가 찌릿하고 느껴졌어!
『아이돌은 우주다』라고 하는 간판이 있어서.
이브
아이돌은 우주....? 무슨 뜻인가요?
히나
전혀 모르겠어! 근데 뭔가 재밌을 것 같아!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아이돌이 뭘까
오래 전부터 관심 많았으니까
그래서 그 자리에서 입부 신고해버렸어!
아야
아이돌 연구회라~ 재밌겠다~
근데 어떤 활동을 하는 거지?
히나
나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부실에는
아이돌 굿즈나 영상 같은 자료가 많이 있었어!
아야 짱이 좋아하는 Marmalade의
데뷔 라이브 영상도 있대.
아야
에엥, 말도 안 돼!? 데뷔 라이브 영상은
남아있지 않다고 전에 아유미 씨가
인터뷰에서 말했었는데....!
히나
다음에 보러 와~!
아야가 오면 부원들도 무조건 기뻐할 거야.
아야
갈래 갈래!! 꼭 갈래!
마야
파스파레를 알아 주는 사람은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역시 아이돌 연구회라면 다들 알고 있겠죠.
치사토
마야 짱은 아직 동아리 가입 안 했어?
마야
사실 아직 고민되는 게 많아서~
오디오 연구회에 관심은 있습니다만....
히나
관심 있으면 들어가면 되잖아?
마야
그건 그렇긴 한데 저 사실....
자동차 면허증을 따고 싶어서요.
자동차 교습소에 다닐까 싶어서....
히나
오~! 그거 좋은데!
차를 운전하는 마야 짱.... 룽♪해졌어!
아야
면허 따면 다 같이 드라이브하고 싶어!
마야
좋네요~ 그럴 수도 있어서
너무 바빠지는 건 아닐까 해서.
이브
마야 씨, 힘내세요! 드라이브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야
그러고 보니 치사토 짱이랑 카논 짱의
룸셰어는 어때? 즐기고 있어?
치사토
응, 익숙하지 않은 것들 뿐이지만
매일이 즐거워. 특히 집안일에 대해서는
집에서 도운 적은 있어도
본격적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
히나
세탁기 사용법 같은 건 괜찮아?
스웨터가 줄었어~! 이러진 않아?
치사토
후후,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미리 잘 알아보고 있으니까.
어느 쪽이냐 하면 카논 짱이
더 잘 적응하는 것 같아.
저번에 몇 시간 동안 끓인 스튜를 만들어 줬거든.
이브
와아, 카논 씨가 손수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부럽네요!
치사토
그래. 다음에 꼭 놀러와줘. 카논도 기뻐할 거야.
마야
이브 씨는 부장이 되셨죠.
이브
네! 검도부, 화도부, 다도부
부장이 되었습니다!
아야
3개 다 부장이 되다니 정말 굉장해....
이브
아뇨 아뇨, 추천해 주신 부원 분들 덕분이에요!
일 때문에 분명 폐를 끼치게 될 거라고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만....
그럼에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서로 같이 해나가고 싶다고 해 주셔서
그런 부원 분들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훌륭한 부장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싶어요!
히나
아하하, 좋은데 좋아!
이브 짱의 3학년 엄청 룽♪하잖아!
이브
한네한테 이 사실을 보고했더니
이브라면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줬어요.
아야
응응, 응원하고 싶은 마음 알지~
왠지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것 같아!
모두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뭔가를 시작하고 싶어졌어!
치사토
그렇네. 뭔가를 처음 해보는 건
좋은 것 같아. 뭐가 좋을까.
아야
응, 조금 생각해볼게....
잠깐, 큰길까지 나와버렸다.
캠퍼스 거리는 여기서 끝이구나~
히나
아직 스태프 분과의 미팅까지
시간 남았는데 어떡하지~?
마야
글쎄요.... 이왕 시간 남은 김에
RiNG에 가보지 않을래요?
전에 잠깐 견학을 갔었는데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야
좋아! 여기서라면 가까우니까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견학가자!
제9화
Idol ∞ Ring
RiNG 입구
아야
와아~~ 여기 바람이 잘 들어오게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와서 따끈따끈 기분이 좋아~
치사토
라운지도 화려하지. 이제 막
만들어져서 그런지 벽도 소파도 예뻐.
마야
스튜디오 내에도 기자재가 충분히 있고
역시 CiRCLE 2호점 다운 곳이네요!!
히나
카스미 짱이랑 사~야 짱이 알바를 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닌 것 같아.
이브
아쉽네요. 두 분이 알바하는
모습, 보고 싶었어요.
마야
두 분이 스튜디오에 있어 주면 든든하겠네요.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는
최고의 조언자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아야
그렇지! 우리도 가끔 RiNG에서
레슨하는 건 어때?
치사토
그렇네. 사무실 레슨 실은
비비캔이 쓸 일이 많아졌으니까.
마야
비비캔 분들 요즘 바쁘게 활동하시죠.
저번에 신곡도 엄청 좋았으니까.
아야
응응! 특히 신곡 춤 엄청 멋있었어~~
히나
지방 예능 방송 엔딩 말이지?
아야
맞아 맞아! 열심히 하고 있지!
파스파레에도 새로운 일 안 오나~
마야
그러고 보니 저번에 스태프 분이
『도쿄 아이돌 서밋』에 대해서
전화로 얘기하고 있었어요.
아야 • 히나 • 치사토 • 이브
에엥!?
아야
도쿄 아이돌 서밋이라면 설마 그!?
마야
아, 네. 전화라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잘 못 들었는데 확실히 들었어요.
히나
그건 다음 분기부터 시작하는
초대형 기획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지.
치사토
맞아, TV 프로그램이랑 방송을 써서
다큐멘터리적으로 아이돌을 따라다니면서
그룹끼리 싸우게 하고 아이돌의 정점을 정한다....
아야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속속 참가한다고 했지.
마야
프로 뿐만 아니라 그외의 아이돌도
참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 아이돌의 최고봉을 가리는
아이돌 그랑프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브
그야말로 아이돌의 천하를 가르는 싸움....!!
아야
혹시 오늘 미팅이라는 게....
파스파레도 거기 참가한다는 얘기에 관해서....!?
이브
와아, 그건 굉장하네요.
히나
응응, 초난관~이라는 분위기도
있지만 엄청 재밌을 것 같아~!
마야
그렇네요. 확실히 높은 장벽이긴 하지만
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 같은데....
치사토
자, 잠깐 진정해, 얘들아.
확실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정말로 참가할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해야 해.
너무 기대해도 아니었을 때는 실망할 뿐이야.
마야
그, 그렇네요. 저희와는 상관없는
얘기였을 수도 있고 애매한 말 해서 죄송합니다.
치사토
괜찮아, 참여한다면
스태프 분들이 잘 알려 줄 테니까.
아야
응.... 그래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 안 들어?
그야 파스파레라면 도쿄 아이돌 서밋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거든.
치사토
아야 짱....
마야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히나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야 이렇게 재밌는 아이돌, 또 없거든.
이브
네! 파스파레는 천하무쌍 아이돌이에요.
아야
좋아~ 만약 그렇게 되어도 좋도록
더욱더 더~욱더 레슨해야겠어!
댄스 선생님한테 새로 부탁해볼까.
치사토
후훗, 아야 짱이 하고 싶은 일은
결국 아이돌이 되어버리네.
아야
앗..... 그렇네. 내가 뭘 하든
아이돌로 이어지는 것 같아.
마야
역시 아야 씨는 내추럴 본 아이돌이네요.
히나
있지~ 있지~ 아직 좀 이르지만
사무실 가지 않을래?
미팅, 무슨 얘긴지 빨리 듣고 싶기도 하고.
아야
그렇네! 와~ 왠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얘들아 빨리 가자!
치사토
잠깐 아야 짱, 갑자기 뛰면 위험해.
아야
그치만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걸!
좋아~ 사무실까지 대시야~!
히나
오, 좋은데. 지지 않을 거야~
이브
저도 지지 않겠습니다!
자, 본부까지 출진이에요!
마야
아앗, 여러분 잠깐만요~!
치사토
후후, 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제10화
동아리 권유!
요츠바 여대 교문 앞
리사
와~ 사람 엄청 많네~....!
치사토
학교 건물에서 교문 앞까지
동아리 책상으로 가득 찼어....
아야
동아리 권유는 대학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굉장했구나....!
왠지 축제 같아!
린코
사람.... 잔뜩.... 무서워....
리사
괘, 괜찮다니까 린코. 봐봐,
대학 선배, 다들 착해 보이잖아.
치사토
연예 연구부에.... 저쪽에 있는 건 홍차 동호회....
고등학교 때까지는 없었던 특이한 동아리가 많네.
아야
이렇게 많이 있으니까 왠지 두근거려~!
리사
앗, 린코 이것 봐! 패션 연구회!
린코
네.... 그 옆의 봉제 연구부.... 약간 흥미가 있어요....
Roselia 의상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리사
좋네~! 그러면 잠깐 들여다볼까!
유키나는 뭔가 마음에 드는 동아리 있어?
유키나
딱히 없어.
리사
엥~ 모처럼이니까 관심 좀 가져~
유키나
애초에 대학은 놀러 오는 것이 아니잖아.
리사
그건 그렇지만~
역시 대학은 동아리잖아!
이왕이니까 4년을
마음껏 즐기고 싶지 않아?
유키나
우리는 프로로서의 활동도 있어.
동아리 따위에 들어갈 틈은....
리사
아, 이것 봐 유키나, 고양이 동호회래!
책상에 고양이 사진 잔뜩 붙어 있어! 귀여워~!
유키나
고양이....
치사토
어라? 카논한테 메시지 왔어....
『역 앞에서 기다릴게』....
아, 맞다. 그럼 다들 내일 보자.
아야
응, 내일 보자!
리사
어? 그러고 보니 카오루는?
린코
연극학과 설명회는.... 이미 끝났을 텐데....
아야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뭐지?
무슨 인기 동아리인가?
학생
저, 저기! 괜찮다면 저희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겠어요!?
학생
그러지 말고 저희 동아리에....
카오루
후후, 초대해 줘서 고마워, 아기 고양이들.
다만 통로 중간에 있으면 주변에 폐가 될 거야
나를 권유할 아기 고양이는
여기서부터 순서대로 줄을 서줄 수 있니?
리사
저건.... 카오루를 권유하기 위한 사람들이야....?
아야
카오루 씨, 그래서 늦었구나....
리사
저기~~ 카오루~! 이쪽이야 이쪽~!
카오루
아아, 미안해, 아기 고양이들.
슬슬 가야 할 것 같구나.
물론 서운해할 필요는 없어.
이 배움터 어딘가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즉.... 그런 것이다.
학생
머, 멋있어....!
리사
카오루~ 권유 엄청 받았네!
카오루
그래, 아기 고양이들이 불러서
그만 이야기에 빠지고 말았어.
리시
아하하하.... 설마....
『카오루 팬 동아리』라도 생기는 거야!?
제11화
꽃봉오리, 피는 계절
요츠바 여대 교문 앞
아코
으~ 리사 언니랑은.... 아직 멀었나~....
사요
우다가와 씨? 상당히 빨리 오셨군요.
아코
아, 사요 씨~! 정말~ 늦었어요!
아코 혼자서 기다리느라 엄청 긴장됐어요!
사요
긴장....?
아코
그야 나오는 사람들 모두 엄청 어른스럽고
진짜 대학생! 이란 느낌이어서~....
사요
후후, 우다가와 씨도 긴장할 때가 있군요.
아코
네~? 그거, 무슨 의미예요~?
그건 그렇고 사요 씨, 대학 벌써 끝났어요?
사요
네. 히나가 놀러 가자고 해서
거절하느라 힘들었지만....
아코
아하하, 히나찡 분명 사요 씨랑 같은
대학에 다니게 돼서 기뻐하고 있겠지~
사요
아무튼 같이 있던 야마토 씨랑
마츠바라 씨 덕분에 포기해 줬어요.
아코
그렇구나, 마야 씨네도 같은 대학이니까.
사요 씨가 다니는 케이호 여대도
다음에 가보고 싶다~
사요
그렇네요, 기회가 되면 꼭 오세요.
....아, 이마이 씨 쪽도 수업 끝난 모양이네요.
아코
진짜다! 리사 언니, 린린, 유키나 씨~!
이쪽이야 이쪽!
리사
아코, 미안, 많이 기다렸지~!
유키나가 대학 안에서 길을 헤매서.
유키나
리사,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린코
하지만.... 설마 교문 정반대까지
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유키나
린코까지....
사요
아직 익숙치 않아서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저번에 다음 교실이 어딘지 몰라서
곤란해했었거든요.
리사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모르는 것 투성이네~ 정말.
이수 등록 같은 거, 설명을 들어도
하나도 이해 안 가는 부분도 많으니까.
유키나
그러게. 왜 예술 대학인데
체육 수업이 필수인 건지....
린코
알아요.... 출석을 받는 방법도
고등학교랑 달라서 어렵네요.
아코
왠지 듣기만 해도 힘들 것 같아~....!
리사
뭐 익숙해지면 그런 건 없겠지만♪
그나저나 아코, 하네오카에서
제대로 선배하고 있어?
아코
물론이지! 무려 아코는
하네오카의 Roselia 대표인걸!
댄스부에서도 후배들한테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있으니까!
리사
후후, 그래 그렇구나.
그렇다면 걱정 없겠네♪
사요
그러고 보니 여러분.... 하루미 씨로부터
오늘 온 연락의 상세 내용 뭔지 들었나요?
유키나
아니,『중요한 얘기가 있으니까
사무실로 와 주세요』라고만 들었어....
린코
그렇군요.... 저도 자세히는....
좋지 않은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리사
후후, 너무 걱정한다니까.
저번에 전국 투어도 대성공이었고.
1st 앨범도 무사히 발매되었잖아!
사요
단지.... 지금부터 이동하면
조금 저쪽에서 기다리게 될 것 같군요.
아코
그렇다면 아코, 뭔가 먹고 싶어요!
오늘은 오전에 수업이 끝났는데
도시락을 준비 안 해서....
리사
후후, 그렇다면 근처에 있는
오므라이스 가게 있는데 거기 갈까!
린코
이마이 씨, 잘 아시네요....
저, 이 근처에 관한 건.... 잘 몰라서....
리사
이 근처에 사는 애한테 들었어~♪
OT 때 말 걸어봤었거든!
린코
역시 이마이 씨, 네요....
유키나
아까도 모르는 애한테 말 걸었었지.
리사
아하하하, 모처럼이니까 대학 생활
즐기고 싶으니까! 그럼 점심 먹고
사무실 가도 되지?
사요
네, 문제 없습니다.
아코
다 같이 밥 먹을 때,
대학에 관한 거 이것저것 가르쳐 주세요!
유키나
그래,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신곡에
관해서도 괜찮다면 상담해줬으면 좋겠어.
린코
아, 그렇다면 의상에 관해서도....
사요
아무래도 할 말이 많은 것 같군요.
리사
그러게♪ 그런 고로, 출발~!
아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