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삼무곡 겨울 동요 캠프 후기
2020년에도 어김 없이
삼무곡 동요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건 없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만난 아이들은
6개월 마다 한 번씩 보는 친구들도
처음 보는 친구들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첫 날 아이들의 얼굴은 설레고 기대에 차 반짝반짝 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도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도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도
정말 다양한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바다에 가서 축구도 하고 릴레이 게임도 하고
겨울이지만 얼지 않은 계곡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지기도 했죠.
그 또한 아이들은 행복해 했습니다.
그렇게 추웠던 겨울이 순간순간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캠프들을 하며
모든 아이들의 얼굴이 들어왔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각각의 색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거리는 아이들은
자신의 방법대로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의 고수였죠!
우리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함께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고
재밌는 퀴즈 게임도 하고
함께 밥을 먹고
너무나 아이들과 있었던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돌아가는 날 아이들이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며
괜스레 눈물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나봅니다.
또 그만큼 짧은 4박 5일 동안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었나봅니다.
너무 고맙고 사랑해.
2020. 1. 7 ~ 2020. 1. 11
첫댓글 개밥제 가사에 나오는,
'더러운 연우쌤'이군요~~ㅋㅋㅋ
애정 가득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