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최합 수기(고용노동부) *스압주의 ㅋㅋ

[김시은]

국가직 최종 합격자 발표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미뤄오던 합격수기를 오늘 쓰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당.^^ 우선 저는 올해 27살이고 국가직은 고용노동부(서울경기인천) 최합했고, 지방직은 고양시(일반행정)에 1차 합격한 상태로 다음주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공부할 때는 합격수기 쓰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었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 귀찮아진다는…하하하하..ㅋㅋㅋ 정말 사람 마음이란게^^ 근데 이게 막 합격했을 때의 그 기쁨으로 합격수기를 써야 하는데, 사실 국가직 1차 발표는 6월 5일엔가 났었고, 지방직은 채점 후에 이미 합격을 예상하고 있던 터라 그 때의 그 흥분은 솔직히 좀 가신 듯 합니다. ㅎ_ㅎ;;;

이런 말 하면 진짜 쟤 뭐야. 싶겠지만 아마 9꿈사에서 생각보다 허무하다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ㅠ ㅠ 저는 성격상 거짓말 잘 못 해서, 그냥 솔직한 정말 제 심정과 어떤점이 힘들었고, 공부에 대한 시행착오 등등 선생님들에 대한 평도 가감 없이 다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무원에 발을 내딛은 것은 2013년 2월입니다. 공부라기 보다는…그 때 컴활 1급을 따려고 학원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지금도 자격증에 발급 날짜가 2013년 3월 29일인가로 되어있습니다. 뭐 인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냥 동네 학원 끊고 필기는 혼자 공부해서 바로 붙었고 실기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음…지금 기억으로는 엑셀보다 데이터베이스가 진짜 배우기 짜증납니다. ㅋㅋㅋ 그 컴퓨터 언어로 명령 입력하는 파트가 있는데, 제가 그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싫어서 1학년 때 전과했었거든요. ㅋㅋㅋㅋㅋ 아 뭐…컴퓨터의 컴짜도 모르는 저도 붙었으니 ㅋㅋ 노력만 하시면 붙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사무자동화도 가산점 1퍼 되는줄 모르고 ㅠㅠㅠㅠㅠ 컴활만 되는줄 알고 굳이 어려운 컴활을 택했네요. 정말 ㅋㅋㅋ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지만, 뭐 컴활은 그래도 인정해주는 자격증이니까…?ㅋㅋㅋㅋ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ㅋㅋㅋ  근데 가산점이 뭐 2017년부터 없어진다는 말이 있던데, 아무튼 잘 알아보시고, 컴활 말고 사무자동화를 따세요. ㅋㅋㅋ그게 더 쉽대요.

그렇게 컴활 학원+KG종합반2달은 끊고 2달간 오전은 종합반 수업, 오후에는 컴터 공부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종합반 그 때 계시던 선생님들 중에 지금 KG에 남은 분은 강경욱 쌤과 김만식 쌤밖에 없네요. ㅋㅋ 선생님들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고, 우선 두 달 그렇게 종합반 듣고, 자격증 따고, 종합반 수업 복습하고, 그 해 7월엔가? 암튼 그 해가 고교과목 도입으로 평년보다 시험을 늦게 봤습니다. 그래서 나름 복습할 시간이 있었죠. 붙을 것이라 기대는 당연히 안 했는데 그 해 진짜 시험이 역대급 쉽게 나왔습니다. 근데 제가 그게 역대급 쉬운 시험이라는 것을 알 리가 없었고, ㅋㅋㅋ 너무 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물론 떨어졌지만) 공무원 시험 이런거였어? 너무 쉬운데? 망언을 내뱉고, 그러고 약….한 두 달 정도 술먹고 놀러다닙니다.ㅋㅋ

이게 제가 수험생활을 오래한 첫 번째 실수였던 것 같아요. 우선 그 떄 그 시험은 너무 쉬워서 제 진짜 실력이 아니었고, 또 진짜 실력을 쌓았다 한들, 2달간 책 안 보면 진짜 다 증발됩니다. 공무원 과목은 매우 휘발성이 강한 말도 안되게 많은 양의 암기를 요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정말 정말 시험장에서 책장 덮으라고 할 때까지 계속 책을 봐줘야 합니다. 그런데 전 주변에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도 없었고, 솔직히 저는 학교 다니면서 취준도 진짜 열심히했고....물론 안됐지만 ㅠㅠ 공무원 시험 좀 무시한 것도 있었습니다…..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이 나갔었던거죠.^^

아무튼 그렇게 놀고나니 다 증발된 공부를 다시 혼자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 두 번째 수험 실패 요인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기출과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다잡아야 하는데 저는 그냥 합격수기들을 읽어보니 10회독 이런 식으로 막 말을 하길래 아, 10번 책을 읽으란 소리인가보다, 이렇게 간단히 받아들이고 그냥 책을 쭉. 읽었습니다. 정말 쭈-욱 선비가 책상에서 천자문 읽듯이 그렇게 읽기만 했는데, 진짜 최악의 공부방법입니다. ^^ 공무원 공부는 정말 모든 과목이 양이 많고, 나오는 문제는 80%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을 우선 최소 3,4회독은 하셔야 합니다. 기출을 반복함으로써 기본서를 읽을 때 어디 부분이 중요한지 강약을 따져 책을 읽어야 하는데 저는 그냥 무작정 소설책 읽듯이 기본서를 읽었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뭔가 집중도 많이 안 됐었습니다. 그냥…어차피 시험 난이도도 쉽고, 난 웬지 붙을 것만 같고(정말 근자감 ㅋㅋㅋㅋㅋㅋ) 나름 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같고, 이러면 붙겠지. 이렇게 혼자서 기본서+문제집 몇 개 사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전에는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문제풀이 같은 것도 들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2014년 시험, 작년이었죠. 작년에 진짜 똥줄타는 점수도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채점해보고 나니 불합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목표는 서울시였는데 그래도…서울시까지 열심히 달렸지만 서울시 영어 55맞고….다른과목은 다 90넘었었는데, 5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한 문제 차이지만 5점 차이면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1점 안에 몇 십명의 수험생들이 붙어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공단기에 점수 입력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특히 커트라인 근처에서 1점은 진짜 사람들이 다닥다닥 소수점 0.1점차이로 붙어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나름 아침특강도 매일 듣고, 독서실도 매일 가고, 주말에 하루 쉬고 했는데 떨어지니까 진짜 진짜 진짜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인정합니다. 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ㅠ ㅠ 영어 한 문제만 더 맞았어도….세상에 55점이라니..이런 생각을 하며 그냥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과목별 공부방법 다시 말씀드릴 거지만 저는 영어만 전략과목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55점의 충격은 ㅋㅋㅋㅋㅋ

휴 . ㅋㅋ그러고 나서 또 2달을 넘게 방황했씁니다. 이건 진짜 방황. 2013년의 방황은, 얘들아 나 공무원 시험준비해. 그래서 좀 바쁠거같아. 그니까 시험 공부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술이나 먹자~ 였다면, 2014년의 방황은 진짜 나는 뭐지? 도대체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나보고 1년을 더 공부하라고? 이런…현실 거부의 방황이었습니다. 사실 2013년 12월부터 핸드폰 번호 바꿔버리고 잠수 탔던 터라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았었고, 시험 떨어지고나서도 진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기에 그냥 혼자 마음을 추스려야 했습니다. 9월달쯤에 서울시 1차 발표가 나고 (서울시 발표가 제일 늦음) 저의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모든 시험이 떨어진 것이 확실해 진 뒤에야 독서실에서 다시…마음을 가다듬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막 사람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독하게 하루에 12시간씩 했다거나 웃음을 잃었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ㅋㅋㅋ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단연 집중력!!!!

정말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앉아만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강사를 어떤 책을 공부하냐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노량진에서 강의하시는 분들 중에 인성, 강의력이나 지성면에서 딸리는 선생님들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 어떤 분의 강의를 듣던 자기가 그것을 소화해서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게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자신이 집중한다는 그 느낌, 정말 한 번 궁뎅이 붙이고 앉아서 두세시간이 후딱 가버리는 그런 집중력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내가 진짜 방금 공부 좀 한 것 같아..이런 느낌? 그렇게 집중해서 공부하고, 이번에는 기출도 진짜 ㅋㅋㅋㅋ다시 처음부터 계속 보고, 기본서도 책 다 찢어지도록 봤네요….ㅎㅎㅎㅎ

그러고 2015년 국가직 시험 보고 나왔을 때 느낌이 왔습니다. 뭔가 싱글벙글?ㅋㅋㅋㅋ 이번 국가직 영어 어려웠는데 물론 저도 어려웠지만 진짜 감이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집 와서 채점해보니 역시 점수 잘 나왔고, 지방직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게 시험이 한달차 공격으로 ㅋㅋㅋ세달간 이루어지므로 진짜 체력싸움이 큽니다. 마지막 시험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진짜 올해 시험에서 지방직이 마지막 시험으로 6월 27인가, 서울시는 6월 13일인가 ..암튼 2주 간격이었는데, 그 2주간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X1000000 공부하기가 너무 싫은겁니다. ㅠ ㅠ 막 진짜 지긋지긋하고, 솔직히 국가직 보기 전에 이미 공부는 끝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걸 또 보고 또 보고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론은 그걸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머리좋은 사람이 이기는 거 아니고, 집안 문제, 친구 문제 뭐이런거 다 떠나서 하기 싫은 거 다 똑같고, 공부량 다 똑같습니다. 진짜 한 끗차이인 시험같습니다. 그 한 끗을 더 맞추기 위해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는거!! 잊지 마시길.

지금까지는 시간 순서대로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쓴 거고. ㅋㅋ

이제 간단히 과목별 공부법과, 선생님들, 그리고 그 외 멘탈관리 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 : 종합반+단과 모두 강경욱 쌤 꺼 들었습니다. 강경욱 쌤 우선 인성 훌륭하시고 너무 수업 재밌고 암기도 잘 되고, 제 스타일인데….너무 좋아하지만 제가 진짜 독해를 제일 못하는데 독해를 너무 설명을 안해주셔서 ㅠ ㅠ 국어는 성적이 3년 내내 거의 제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그러다가 작년에 이유진 쌤이 아특을 하시길래 한 번 들어봤는데, 진짜 독해강의는 최고이신듯. 유진쌤 독해 들으면 영어 독해도 성적 같이 오릅니다. 영어 독해뿐만 아니라 그냥 글 읽는 능력자체가 향상됩니다. 아침특강에 선생님이 테마별로 알아서 어문이면 어문, 한자, 독해, 문학 등등 무료 업로드 해주신 게 많습니다. 일단 한 번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으면 나래쌤 커리 타세요. 진짜 강추. 국어는 두 분 다 강추에요. 꼭 저는 한 과목에서 한 선생님만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를 바꾸라는게 아니고, 기본서는 당연히 숙지하고 그 외에 플러스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충해 나가는 겁니다.

저는 한자는 대학교 4학년 때 2급을 땄었어서 (취준의 흔적 ㅋㅋㅋㅋ) 한자에 대한 장벽은 거의 없었고, 진짜 독해만 비읍시옷이었는데 나래 쌤 문풀 들으면서 어려운 독해 연습 많이 해보고, 그거 집 가서 그대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 몇 개 풀어보니까 그 문제 푸는 방식이 그대로 머리에 저장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유형 문제는 다시 안틀리는! 그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 유일하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과목. 그냥 어렸을 때부터 영어 너무 좋아했고 쉴 때 영어공부하고, 밥먹을 때 미드 보고 자기전에 미드보고 쉬는 날에 하루종일 미드 정주행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영어 좋아해서 영어는…따로 단과나 문풀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굳이 말씀드리자면 단어는 MD30000외웠는데 그게 임고용이라고 하더라구요. 거기 있는 단어 진심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보는 단어들이 80퍼센트 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거기 있는게 진짜 어휘 문제로 나옵니다. 전 엠디  단어장 추천해요. 그리고 숙어나…뭐 문법은 아침특강들으면서 꾸준히 조금씩 메꿔갔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 영어 자만하지 마세요. 영어 저도 맨날 두시간은 최소 공부했고, 공무원 시험이 좋아하는 거지 같은 문법 문제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기출은 당연히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전 시험 전날 꼭 영어 기출 핵심 개념 다 체크하고 갔었네요...단어 당연히 맨날 외우고, 하프 매일 풀었습니다.

한국사 : 제가 세계사는 참 좋아하는데, 세계사 다맞았었는데….한국사는…..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랄까 너무 막 고려시대 정치기구 이쪽이나 삼국시대 군사 정치 체제 등등….이런거 너무 싫어합니다. 국사는 윤승규쌤 커리 탔어요. 종합반도 승규쌤, 단과, 문풀 모두. 근데 한국사 점수가 계속 80대여서 뭔가 90을 넘어야 안정권인데…..근데 답은 기출이더라구요.

기본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사는 진짜진짜 기출이 중요합니다. 올 해 시험지 보시면 알 거예요 흑요석이나 경주유적지처럼 쓰레기 문제는 버리시고 ^^ 그런거에 목메면 수험생활 무한대가 되실겁니다. 그런거 과감히 버리고 진짜 기출만 파도 80은 나와요. 거기에 본인이 오답노트 작성하고 좀 더 노력하면, 90나오실 겁니다. 참고로 전 다섯 과목 다 오답노트 작성했습니다 (물론 2014년 시험 이후부터 ㅋㅋㅋ)

행정법 : 써니가 유명하던데, 전 서창교 쌤이라고 지금은 윈플스에 계시는데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입니다! 원래 행정고시 붙으셨는데 무슨 연유인지 ㅋㅋㅋ직장생활 하다 관두고 선생님을 하시는 분이세요 ㅋㅋㅋ 고시 공부하셔서 고시생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주시고, 제가 필기 진짜 싫어하는데 ㅋㅋㅋ 필기도 안하셔서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진짜 간단 간단히 나올 것만 설명해주십니다. 선생님도 뭐 강의도 좋지만 인생얘기 들으면…. 인생 선배로서 도움이 많이되었던 것 같아요. 행정법은 솔직히 제 기준에 쉬워서, 그냥 기출+기본서만 반복하면 됩니다.

괜히 시중에 나온 문제집 이상한거에 열내지 마세요. 물론 저도 시중 모의고사 풀었고 풀면 도움 당연히 되지만, 너무 세세하게 묻는 문제들 많습니다. 그건 문풀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뭐가 쓸데없는 문제라는 게 보일겁니다.

행정학 : 아………이거 김만식 쌤한테 너무 죄송한데, 제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싫었던 행정학 ㅋㅋㅋㅋㅋ진짜 진짜 진짜 제가 겨울 너무 싫어하는데 남극에 가도 좋으니까 행정학 공부하기 싫다고 생각할정도로 싫었습니다. 이게 뭐..정체성도 없고 마구잡이식 암기에 내가 다 공부한 것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ㅠ ㅠ 너무 화딱지 났지만 안 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공부할 때는 시간 소모 많이 되지만 시험 볼 때는 10분 안에 풀 수 있으니 효자과목이고 ㅋㅋㅋㅋ 휴…행정학을 공부하실 때는 양이 너무 방대하므로 이걸 꼼꼼히 읽으려고 했다간 정말 큰코다칩니다.ㅋㅋ

우선 중요한거 , 기출 위주로 공부하시고 읽을 때 뭐랄까…막 이 책페이지가 자동으로 닫히는 자동문처럼 30초밖에 이걸 볼 시간이 없어! 막 이런 마인드로 책을 읽으셔야 합니다. ㅋㅋ안 그러면 진짜 행정학의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게 됩니다. 책 그날 배운게 뭐 50페이지면 2시간 내로 50페이지를 빠르게 2번, 3번 읽는 식으로 복습하고, 문제도 꼭 풀어보시고 ….이것 밖엔 답이 없습니다. 행정학도 옆에 포스트잇 다 붙여놓고 암기했었네요…..^^

마지막 종합정리! 멘탈관리!

전 맨날 운동 2시간 내외로는 했었습니다. 2시간 정도 하면서 음악도 듣고, 라디오도 듣고, 친구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라디오 듣는거 진짜 많은 도움 됐어요. ㅋㅋ뭔가 세상 사람들 사는 이야기도 듣고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이런거….

운동은 정말 중요해요. 하루 종일 공부만 할 수는 없으니까…..그리고 시험 떨어지고 공부 안 되는데 억지로 앉아 계시지 말고 공부 안 되면 그냥 하고 싶은거 하세요. 시간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시험이 아닙니다. 집중력과,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이니까요.

모두다 힘듭니다. 아침특강 들으러 나오면 항상 나오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 나오는 사람들이 결국 면접 특강 때 또 앉아 있더라구요…. (결국 서로 알아보고 친구먹음. 붙으셨는지...?ㅋㅋ) 진짜 제가 붙어서 기쁜 것보다 부모님이 기뻐하시는게 훨씬 더 감사하고, 뭔가 태어나서 처음 효도한 것 같고 그렇습니다. ㅋㅋㅋ

전 너무 쓸데 없는 근자감을 갖고 있어서 실패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시는 것도 중요해요. 취미 생활도 공부에 방해 받지 않는 내에서는 하시고, 친구들은….뭐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만나면서 공부가 병행되는 사람도 있고 하니, 무조건 어떻게 하겠다라기 보다는 여러가지의 합격수기를 읽어보시면서 캐치할 부분만 참고하여 자기만의 공부방향을 만드시면 됩니다!

음 음 마지막으로 시험 보기 전 한달은 진짜 중요해요. 말도 못 하게 중요하니까 멘탈+체력 관리 철저히 하시고 정말 풀 집중해서, 지금까지 공부했던 거 샤라락 다 머리 속에 넣는 다는 개념이지 새로운거 공부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한 달전에 다른 선생님들도 충분히 조언 해주시겠지만 모의고사 매주 최소 3번은 풀어보시고, 시간 재보시고, 마킹도 당연히 해보시고, 최대한 실전처럼 연습해보세요. 시험 보는 과목도 바꿔서 풀어보시고!!

뭔가 막..해드리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진짜 정리 못했죠. 저 이렇게 ㅋㅋㅋㅋ 빈틈투성이랍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공개 댓글은 매너! ㅋㅋ 내년까지 그래도 아직 시간 있는 것 같은데, 서서히 공부계획표 잘 세우셔서 꼭 내년 잡으시길 건승을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고 무한암기해야 외워짐....

->이건 그냥 기본서만 모아놓은 거예요 문제집도 있긴한데...일단 기본서 ㅋㅋㅋㅋㅋㅋㅋ 아까워서 안버릴랍니다 ^^

[교실이데아]

합격수기를 되게 프리하게 써준덕분인지
필력이 ㅋㅋ 눈에 확들어오네요 ㅎ 축하드려요 ㅎㅎ

[김시은]

감사합니다!!ㅋㅋ자유롭게...썼죠 하핳ㅋㅋ

[진진]

저 독서실 책상 시은 씨 책상? ㅎㄷㄷ ㅜ.ㅜ 고생했어요.. 수기에서 성격 다 나오네요.ㅋㅋ 곧 봐욤

[김시은]

♥.♥

[국어 100]

합격정말 축하드립다 :)
국어 영어는 매일매일 하시고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했나요?
막판에 동형모고 같은 강의들으셨는지 궁금해요

아침특강듣고 노량진 독서실로 가서 공부하신건가요?

저랑 상황이나 성향이 너무 비슷하신듯.; 무튼 정말 축하드려요.

행정학이나 행정법 기출공부할때도
국어영어 한국사는 매일 공부하셨나요?

[김시은]

다섯개 모든 과목 단과강의를 들으셨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릴게요! 단과듣고 단원별로 문제풀이 하시면서 기본서 회독수를 2~3회독정도 하면 대충 머리에 틀이 잡힙니다. 그 이후엔 아특 듣고 그날 배운 아특 내용 동네 독서실가서 복습하고.. 아특이 한시간이지만 굉장히 잘짜여진 구성이라 그것만 복습해도 꽤 공부가 됩니다. 국어는 한자읽기랑 비문학 매일했고 영어는 단어랑 하프모고 매일했습니다. 행법 행학 공부할때도 하루종일 그것만 하면 지치니까 국어 영어 매일공부하는 양 먼저 해놓고 남은시간에 선택과목에 올인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매일공부를 먼저해놔야 나중에 시간없을때 그게 다 밑거름이됩니다..^^

[김시은]

그리고 다섯과목 다 동형들으실 필요없고 특히 다 실강들을 필요도 없습니다ㅋㅋ동형은 본인이 약한것만 들으세요 저는 국어랑 국사가 점수가 항상 어정쩡해서 그거두개만 들었습니다ㅎㅎ
글고 단원별 문제보다 기출이 훨씬 중요하다는거! 기출먼저 하시고 시간 남으면 단원별문제로 꼼꼼히 정리하셔도 됩니다ㅋㅋ

[김시은]

감사합니닷!!^.^

[김시은]

ㅠㅠ아.. 이런일을 제가 하게된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지금 쓴 수기보며 저도 초심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해요^^

[김미나]

읽고나니 반성할 점이 많이 보이네요 ㅠ 합격 축하드려요~~

[마늘농사]

모범답안 만들어내시는 거 보면서 모범적인 분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유쾌한 면이 ㅋㅋㅋ.
옆에서 얘기해주는 듯한 문체 덕에 긴데도 순식간에 읽힙니다.
고양시 합격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코스모스]

아.ㅡ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한국사 오답노트 한페이지만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