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맥북 유저인데, 맥북으로는 다음카페에 사진과 파일첨부가 안 되네요ㅠ_ㅠ 첨부파일과 필요한 사진이 모두 첨부된 제 개인 블로그 링크를 걸어둘 테니 혹시 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rbfrbf0618/221800110438
*댓글 등으로 자료를 추가 요청해 주셔서, 블로그 게시물에 교육학 노트 샘플, 2차노트 구글드라이브 공유링크, 지도안 샘플, 판서 복기 추가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몇 년전 처음 카페에 가입하고 합격수기부터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렇게 직접 합격수기를 쓴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벅차고 기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하신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읽어주실 수 있겠지만 맨 처음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단계에서 막막한 마음에 글을 열어본 분들께서 도움되었다고 느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I.들어가는 글
올해 제가 받은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 교육학 18.33 + 전공 73 = 91.33 / 100
2차: 지도안 14.3 + 수업시연 42.17 + 면접 39.47 = 95.94 / 100
사람들마다 수험생활을 보내는 스타일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제 수험생활의 특징을 살펴보시고, 비슷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끝까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only 인강 (직강X)
2) 스터디는 최소화 + 혼자 공부
3) 초수 4개월 + 재수 8개월 (매 년 9-10월까지는 간단한 과외와 학원알바 병행)
4)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남 (막판까지 새벽형 인간으로 못 바뀌겠어서 포기함)
5) 하루 공부시간 평균 7시간 확보 (컨디션/일정따라 4~10시간으로 유동적), 주말엔 자주 쉬어감
우선 제가 임용시험이라는 것에 언제부터 발을 들였는가? 에 대하여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2015. 3. 영어영문학과 입학. 입학 당시부터 교사의 길에 관심이 컸음.
2016. 5. (2학년 1학기) 교직이수대상자 선발 (학과 정원이 70명대라 7명 선발)
2017. 8. (3학년 1학기 마치고) 한국사시험 1급 합격: 수능 때 한국사 선택했어서 따로 개념공부하기보다는 기출 몇 번 풀고 오답개념 체크 후 모르는 건 전부 감으로 찍은 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팁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ㅜ0ㅜ
2017. 9. (3학년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영어학 개념인강 수강 시작
: 합격수기를 슬슬 본격적으로 분석하던 중이었는데, 영어학은 내용이 많은데 배점은 적어서 미리미리 차근차근 하면 좋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해주시기에2018학년도 시험대비로 나온 유희태팀 개념인강(당시 강사분은 앤드류채 / 이태윤 이었습니다)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18학점씩 듣던 때라서 정말 말그대로 인강은 "듣기"만 하고 내재화하는 시간은 거의 못 가졌어요. 그래도 학부 때 영어학을 문학보다 훨씬 좋아했어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사실 카페에 좋다고 하는 강사들 이름이 다 초성으로 나와있어서 처음엔 초성퀴즈 푸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초성 절대 안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영어학 강사 중에 윤도형, 차미아 등등 여러 후보가 있긴 했지만 사실 이것저것 따져보고 들은 것이 아니고 정말 그냥 무작위로 정한 거였어요. 비교하며 들은 것이 아니라 따로 강의 질에 대한 코멘트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하지만 제가 깨달은 것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턱없이 적은 상태에서 인강 듣는 것은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2018. 1. 교육학 인강 수강 시작
:국어 임용을 준비하던 학교 친구의 제안으로 당시 박문각에 계시던 전태련선생님 인강(2019학년도 대비 개념인강)을 들었어요. 핵심톡톡이라는 자료가 너무 좋다고 하길래 전태련쌤 강좌도 타강사와의 비교 없이 고른 강좌였어요. 그런데 이건 제가 임용공부 중 들은 인강 중 가장 와닿지 않아서 비추드려요.. 전태련선생님께서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교육학이 애초에 너무 방대한 학문인데 시험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 강의다보니 밑줄치기, 별표치기 위주라서 흐름이 하나도 못 잡혔고 인강은 한 주 두 주 듣고는 있는데 외워지기는 커녕 키워드조차도 남질 않으니 스트레스였습니다.
2018. 2. (4학년 올라가기 직전) 영어교육론 개념인강 수강 시작
: 영교론도 슬슬 해볼까... 해서 역시나 별 고민 없이 영어학 커리 타고 있던 유희태팀의 박현수강사 인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et카페에서 수기 찾아볼 때 영교론 하면 워낙 박현수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우와 1타강사인가봐!!!' 하고 기대를 많이 해서인가... 그렇게까지 와닿진 않았어요(사실 제가 인강을 만족하며 들어본 적이 수능 준비할 때 이지영쌤 이후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ㅋ). 강의도 필수적이라는 느낌은 없었고 어차피 영교 하다보면 기출이 제일 중요한지라 개념단계에서는 빠르게 빌드업 교재를 혼자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은 느낌...? 무튼 영교론은 교생실습 4월 초에 나가기 전까지는 다 들었고, 박현수선생님이 시키시는 맵핑이나 키카드도 개강하기 전까지는 열심히 했으나 끝에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2018. 4~ 2018. 7. : 행복한 교생실습도 하고, 임용의 "ㅇ"자도 보지 않고 실컷 놀고 4학년 1학기생활 마무리하고, 여름 계절학기로 특수교육학개론을 들었습니다.
2018. 7. ~ 2018. 11. 초수(2019학년도) 시험 공부 : 갑자기 어느 날 학교에서 임용고시반 모집공고를 보고 고시반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각잡고 공부하게 되었어요. 학교생활 막학기에 9학점 정도 남아서 병행했고요(But 학교 강의는 최소한의 출석과 조모임, 과제제출 정도만 하고 등한시함). 사실 이때까지는 인강을 듣기만 했지 머리에 있는 건 거의 없는 상태라서 7월부터 실질적으로 공부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효율만큼은 좋았습니다.간단하게 당시 제가 한 것들을 소개드리면…
(어차피 불합격했던 해라서 키워드만 적었습니다. 질문 주시면 자세히 답변드릴게요.)
7월~8월: 영어학) Introduction to Lang. / Syntax&Argumentation / Applied Eng. Phonology 읽기
영교) 박현수 Build Up 1, 2권 혼자 정독하며 복습 후 백지쓰기
일영) MD보카 암기 / 넥서스 문장통암기 + 영작연습하며 공부
교육학) 짝터디로 과목별 주요테마 암기 (지엽적인 부분은 모두 쳐냄.)
8월말~10월초: 루이스 기출분석 교재 활용하여 2009년도부터 2018년도 기출 분석 (10개년)
- 실비아 선생님 방법 활용 (https://m.blog.naver.com/sylviakoh/220937109431)
교육학) 짝터디로 과목별 주요테마 암기 (지엽적인 부분은 모두 쳐냄.)
MD보카 암기
10월~11월: Teacher's Grammar 읽기(2독), 영어학 문제은행,
교육학 짝터디로 과목별 주요테마 암기 (지엽적인 부분은 모두 쳐냄.)
전공 모의고사 매일 풀기, 기출 리라이팅 연습, 교육학 모고 주 1-2회 풀어보기
12월: 2차대비 스터디 통하여 주 3회 기출 실연/면접 연습
당시 초수 패기로 서울 쳤었는데, 87 (교육학 16+ 전공 71)점을 받고 1차 불합격했습니다. 사실 노력한 시간에 비해 점수가 말도 안 되게 잘 나왔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의 저는 많이 부족했고, 불합격을 받아도 전혀 억울할 것이 없었지만 당시에는 소숫점 탈락이라는 사실에 크게 우울해하며 1-2월에 임용공부를 다시 놓고 팡팡 놀았습니다. (남자친구도 타과목 임용준비생인데 둘다 초수였던 그 당시에 함께 떨어져서 서로 위로를 하며 열심히 놀았어여...^-^....) 당시 위탁 사립 1차를 통과하기는 했었는데 사립에 큰 욕심이 없었어서 2차 실연도 준비를 안 해 갔고, 선생님들 앞에서 2012 기출을 대충 시연하고 나와 대차게 불합격했습니다.
II. 2020학년도 대비 과목별 공부
지금부터는 제가 2019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2020학년도 임용시험에 대비한 과정을 적어보려고 해요. 여기부터가 본격적인 합격수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서론이 매우 길었네요.ㅠㅠ)
저는 원래 다이어리나 스터디플래너를 꼼꼼히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2020학년도시험에 대비해서 새 플래너를 사서 첫 장에 이런 다짐을 적었어요. 적은 시간 투자하고 높은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었으니까 그 경험은 잊고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또 수험생활의 8할은 멘탈관리라고 생각해서 나를 챙겨주는 주변인들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지 않고, 나 자신을 잘 돌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던 것 같아요. 모두가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는 거니까 수험생활 자체에 너무 초점을 두어 스스로의 하루하루를 불행하다고 규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과목별로 차근차근 공부한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합격수기를 몇 번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맞는 공부 방법은 다 다를 테니까 본인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시면서 취사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 교육학: 가지치기와 암기 + 글쓰기연습의 밸런스!!
---------------3월~5월----------------
i) 첫 2주간 (3/8~3/26) 김현/전태련 교재 활용하여 테마노트 제작
: 초수 때, 남자친구가 꾸준히 만들어 온 교육학 정리노트를 복사해 준 덕분에, 그것을 벼락치기로 두세 달 외운 후 16점을 받았었습니다. 교육학은 내용을 추리고 추려서 완벽히 외우는 것이 핵심이구나 싶어서 저도 저만의 정리노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ii) 하루 5-6개 주제씩 암기: 2달 정도 소요 (3/27~5/21)
1개의 주제란 옆에 보시는 것과 같은 정도의 분량이었어요. 하루에 A4 한바닥 정도 분량을 외웠다고 생각하시면 딱 맞아요. 초수 때 이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확신이 있어서 저에게는 잘 맞았지만 이런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 내가 걸러낸 부분에서 나올까봐 불안하다.
- 암기 전에 확실한 맥락을 알고 이해하고 싶다.
- 누군가의 감시 없이는 도통 외우질 않는다.
---------------5월~6월----------------
i) 객관식 기출분석
예전에 et카페에 있던 합격수기를 구경하던 중, 17년도 합격하신 분께서 교육학을 짧은 시간 내에 고득점하신 수기를 써 주셨는데, 그 방법이 저와도 맞을 것 같아서 활용했습니다.
http://m.cafe.daum.net/joyce95/Mb4Z/1233?svc=cafeapp
위 게시글이고요, 저는 위의 선생님 방법을 따라해서 완성하는 데 1달 정도 걸렸습니다. 글 작성해주신 선생님께서는 해당 기간동안 전공공부는 하지 않으시고 교육학에만 매진하셨다고 해요. 저는 모든 과목을 골고루 꾸준히 하고싶기도 했고, 교육학 노베이스 상태가 아니었어서 제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7월~8월----------------
i) 3월에 만들어 둔 교육학 테마노트 다시 암기 (2회차: 6/27~8/5)
ii) 매일 암기 후 해당 주제에 대하여 객관식 기출분석해 둔 노트를 함께 정독하여, 유의미한 맥락에서 복습하기!
---------------8월~10월----------------
i) 작년 모의고사 풀며 교육학 테마노트 3회차(8/6~9/13) 암기
-전태련 선생님 자료 위주로 암기했어서 모의고사도 전태련 선생님 위주로 풀었습니다. 보통 한 세트 풀면 2-3개는 확실히 아는 주제(=테마노트 내의 주제)로 나왔지만 1-2개는 낯선 주제가 있었는데 낯선 주제는 모의고사 맥락 속에서 처음 접하게 돼서 기억이 잘 남았고, 해당 주제가 중요하다고 느껴지거나(=현장의 문제나 최근 교육이슈와 밀접) 반복되면 테마노트에 추가해서 철저히 암기했습니다.
ii) 교육학 짝터디 시작
-슬슬 매너리즘에 빠져 고민하던 중, 당시 초수생으로 임용을 준비하던 친구가 짝터디를 제안하여 빠른 시간 내에 전 범위를 고루 훑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거의 하루나 이틀 안에 한 과목 전부를 봐야 하는 빡센 스터디였어요.
-교육학이 점점 (암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하고, 맥락을 파악하여"잘 쓴 글"을 완성하는 것의 중요도도 커진다고 생각해서, 범위를 정하고 해당 범위를 암기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도 옆의 사진처럼 논술스타일 맥락을 항상 추가해서 출제했어요.
---------------10월~11월----------------
i) 하루 1개의 모의고사 풀며 암기 공백 메우기
-전태련 강사, 권지수 강사 문제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그런데 권지수선생님 문제가 너무 지엽적인 게 많이 나와서, 시험 직전에 자꾸만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 건 멘탈에 좋지 않더라고요. 어차피 모든 걸 알고 갈 수도 없는 시험인데 멘탈케어를 하자~ 싶어서 전태련 강사 모고에 집중했습니다.
-교육학 답안지에 직접 글 완성하는 빈도도 점차 늘려갔어요.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저만의 템플릿도 점점 갖췄고, 모르는 것이 나와도 어떻게든 말이 되게 글을 완성하는 연습을 하게 됐어요. 특히 이 연습은 이번 시험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올해 교육학 거의 현장에서 쓰고나온 것과 99퍼 유사한 복기를 글 후반부에 올려두었어요.)
-이번 시험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스타인호프와 오웬스의 "기계문화"를 저도 틀렸는데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주제였어요. 하지만 시험장에서 전혀 후회하거나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교육학의 모든 주제를 적중하는 것이 제 공부의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소설 쓰고 나왔는데 고득점을 했다는 사례가 올해도 많기 때문에, (1)암기와 (2)글 완성 연습 모두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2. 영어학: 올해 영어학이 많이 쉽게 나와서 아래 방법이 점수 획득에 기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험은 어렵게 나온다고 가정하고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최대한 많은 것을 커버하려 했습니다.
---------------3월~5월----------------
i) 원서 공부: 원서는 따로 엄청 노트에 정리하기보다는 회독 수를 늘려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밑줄 그어가며 직접 읽었습니다.
Applied English Phonology (3/8~3/15): 많이들 읽으시는 1,2,3,4,7,8 챕터만!
Teacher's Grammar (3/8~3/30): 앤드류채 강사 인강....을 듣지는 않고 홈페이지에서 인강 목차를 슬쩍 보고, 앤드류채 선생님이 다루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챕터만 읽음.
Transformational Grammar (3/15~4/7): 2챕터부터 끝까지 다읽음.
제가 초수 땐 트포를 안해서 IP(TP), CP 이런 용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재수 때 트포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IP=S구나, CP=S-bar구나 하고 이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ii)작년에 만든 기출바인더에 19년도 기출 추가 + 써브노트 제작(4/15~5/22): 초수 때에는 인풋 넣느라 바빠서 산출식 공부는 못한 것 같아서 재수 때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써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루이스 기출분석집 목차를 그대로 활용하여, 기출+VISION영어학(유희태팀 예전교재.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 거예요)+각종 원서를 모두 합쳐 단권화했습니다.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자유롭게 활용하세요!! 다만 오타가 많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iii) 윤도형 강사 교재 공부(Handbook): 너무 한 강사팀만 판 것 같아서 윤도형강사 책도 구매해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유명한 두 권이 있잖아요.. 이름은 까먹었는데 아마 그 중 하나가 핸드북이고 하나는 뭔지 모르겠네요. 무튼 두 권의 유명한 책을 사놓고, 첫 날 한 권은 버스에 두고내렸습니다(바보임). 그래서 운명이 아닌가 보다... 하고 핸드북으로만 공부했어요. 핸드북 내용 중 써브노트에서 다루지 않은 주제가 발견되면 별도로 써브노트에 추가했습니다. 이 때 교재 후반부에, Carnie의 <Syntax>라는 교재 내용을 정리해둔 파트가 너무 어려워서 골머리를 앓았고, 이를 계기로 Carnie의 <Syntax>도 따로 사서 공부하게 됐어요. (올해 시험 영어학이 너무 쉬웠어서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방대한 범위를 소화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수험생활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6월~7월----------------
i) Applied English Phonology 하루 두 챕터씩 돌림 (exercise도 풀기)
ii) 써브노트 매일 범위 정해서 공부
iii) Transformational Grammar (2회독째. 이틀에 한 챕터씩.)
iv) Teacher's Grammar (2회독째. 7/8~7/25)
v) 영어학 문제은행 풀기: 앤드류채/남기석 강사 교재 사서 풀었습니다. 초수 때는 영어학 문제은행 풀면 틀리는 것 절반, 맞는 것 절반이었는데 슬슬 정답률이 많이 높아져서 공부한 게 쓸모가 있구나 싶어서 좋았어요.
vi) Carnie, <Syntax> 구매해서 읽기 시작(7/22~8/9)
---------------8월~9월----------------
i) Applied English Phonology (몇독인지 셀 수 없음)
ii) Transformational Grammar (3회독째)
iii) Linguistics for Non-linguists (Morphology, Pragmatics, Semantics 대비 위해서)
iv) 원서 단과 보충자료 구해서 예문 분석하며 원서 반복
---------------9월~11월----------------
i) 모고 오답정리: 각종 팀의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면서 오답을 정리했습니다.
ii) Teacher's Grammar, Transformational Grammar, Syntax, Applied English Phonology, Introduction to Language 무한반복. 이 무렵에 교육학 하반기 짝터디 한 친구와 TG, 트포, AEP를 밴드로 복습하는 스터디를 했는데 서로 임용스타일 문제를 흉내내서 교환하기도 하고, 단순히 exercise 푼 것 인증이나 요약본 올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어요. 모든 방법이 원서 내용 내재화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iii) 모고 풀다보면 음성학 rule 도출 문제가 잘 안 풀려서 마지막까지 은근히 고민됐는데, (올해는 관련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아래 방법이 도움됐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distinctive feature가 완전 자동화되지 않은 탓이 크다고 느껴져서 매일매일 feature 백지쓰기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완전 앱등이고,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를 정말 애정하며 사용하는 사람인데 임용 공부하면서도 아이패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빈칸 뚫어놓은 학습지를 자체제작해두면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백지연습을 하고, 종이 낭비 없이 무한반복이 가능해요! 아이패드를 그 밖의 공부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마지막에 따로 지면을 활용하겠습니다.
3. 영어교육론: 초수시면 개념 확실히 정립한 후 기출분석만 하셔도 충분/ 재수 이상이시라면 지루하지 않게 자극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중요
---------------3월~5월초----------------
i) 2020대비 개정된 NEW Build Up 구매하여, 기존 빌드업에 있던 필기 옮기며 꼼꼼히 재복습
: 제가 가지고 있던 책은 2018대비였는데, 2019 임용 준비할 때에는 그냥 활용했지만 영교론은 특히 트렌드가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해서 재구매를 했습니다. 개정된 부분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시험에서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게 될것인가도 눈에 들어왔고, 필기를 열심히 해뒀던 터라 옮기는 것 자체가 복습이 잘 됐습니다.
ii) 영교론 원서 읽기: 초수 때에는 영교론 원서를 전혀 건드리지 못했지만 재수 때에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 좀 읽어보자 싶어서 TBP, PLLT, Language Assessment 등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보니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iii) 영교론 써브노트 제작(4/8~5/9 한 달 소요):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초수 때에는 인풋 넣느라 바빠서 산출식 공부는 못한 것 같아서 재수 때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써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루이스 기출분석집 목차를 그대로 활용하여, 기출 + Build Up + 각종 원서를 모두 합쳐 단권화했습니다.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자유롭게 활용하세요!! 다만 오타가 많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iv) 기출 리라이팅 무한 반복
---------------5월~7월----------------
i) 완성된 써브노트와 초수 때 만들어 둔 기출바인더 무한반복하며 백지쓰기 연습: 영교는 어느 정도 내용이 완성되고 나면 무한반복밖에 할 수 없어서 정말 지겨웠습니다… 백지쓰기는 아이패드 어플인 굿노트를 활용했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단히 자세히 쓴 건 아니고 목차 기반으로 키워드를 써내려간 수준이었습니다.
ii) 빌드업만 보니까 슬슬 다른 교재도 보고싶어서 et카페를 눈팅하다 추천받은 조셉신 교재 읽기: 박현수의 워딩에만 익숙해져 있던 제가 다른 시각으로 영교론을 보게 되니 그 자체로도 그냥 재밌었어요. 슬슬 어떤 내용이 지겹다 싶을 때 쯤(=개념이 충분히 정립된 후) 다른 강사가 쓴 책을 읽으면 관점도 입체적으로 되고, 혹시 한 강사가 놓친 부분을 다른 강사가 커버해 줄 수도 있으니 (특히 영교는)원서 돌리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 있겠더라고요!!
iii) 학교 도서관에서 애플북 빌려서 읽기: 사실 이것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서 한 거였는데 학교 도서관 책이라 밑줄도 못 긋고 눈으로만 대충 읽은 데다가, 너무 방대해서 내재화는 실패했습니다. (시간낭비 ㅎㅎ..) 듣자하니 올해 영교론 A형의 ‘depth’ 문제가 이 책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던데 저는 그건 몰랐고 그냥 일영식으로 접근해서 풀었던 것 같아요.
---------------8월~9월----------------
i) 박현수 빌드업4(문제은행) 풀기: 내용만 읽기는 지겹고, 기출 반복도 무한히 해둔 상황이라서 거의 외우다시피 했었거든요. 울며 겨자먹기로 문제은행을 풀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문제를 푸니까 좋았어요. 2주정도 걸려 다 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강사가 만든 문제다 보니 기출에 비해 엉성한 부분도 있고 해서 제게 도움 되는 것만 취사선택해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ii) 기출 바인더에 정리한 것 계속 반복
iii) 조셉신 교재, 빌드업 1, 2권 계속 반복
iv) 기출 리라이팅 무한 반복
---------------10월~11월----------------
i) 2019년처럼 영교 키텀에서 막힐까봐 (cloze 문제 틀렸었음) Quizlet 어플 활용하여 매일 키텀 100개씩 시험 봄 : 퀴즐렛으로 미리 키텀목록을 수백 개 만들어 두고, 설명 보고서 주관식으로 키텀 써넣는 문제세트를 만들어서 매일 했어요. 100개라고 하니 너무 많아보일 수 있는데 다 하는 데 20분~3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ii) 강사 모고 풀고 정리: 영교 문제 중에 마음에 드는 문제가 없어서 딱히 오답정리를 열심히 한 건 아닌데 여러 강사팀들이 뭘 중시하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iii) 빌드업 무한반복
iv) 기출 리라이팅 무한 반복
v) 기출 분석집 읽는 것이 너무 지루해서 새로 아이패드 굿노트 어플로 기출분석 백지쓰기 스타일로 복습했음. 타 교재 참고 없이 어떤 문제에 대한 해설을 아는 대로 직접 달아보는 거예요! 루이스쌤에 빙의해서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 노트 제목도 루이스 따라잡기였어여 ㅎㅎ… 관련 키텀 정의도 인출해 보고..! 수험기간 길어지면 아무리 재밌는 영교여도 반복이 심해서 진짜 지루한데 원래 노트정리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이건 그나마 재미있었어요.
vi) 키텀 최종점검
vii) TBP, PLLT 최종 발췌독
4. 일반영어+영미문학: 꾸준히 시간 투자하기!
-2019 임용에서 전공 71점을 받았는데, 무려 두 개(4점)가 일영 기입에서 나갔어요. 평소에 일영에 자신이 있다 보니 2019대비 하반기에는 일영을 놓았었는데 정말 후회가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시험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영과 문학 모두 절대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노력이 빛을 발해서, 이번 시험에서는 일영에서 고득점을 한 덕에 합격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아마도 계산해보면 “haggle”과 “power”기입형만 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3월~5월----------------
i) MD보카 암기: MD33000을 비추한다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그냥 가진 단어장이 이것뿐이고, 단어가 제일 많은 것 같아서 외웠어요. 수험생활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패드 노타빌리티 어플을 활용하여(MD보카 카페의 단어시험지 pdf파일 내려받아 노타빌리티에 보내 두고, 애플펜슬 손글씨로 단어시험 침) 매일 30-40분정도 투자하여 “접두어” “빈출어휘” “빈출숙어” 세 파트를 외우고 셀프 시험 쳤습니다. 다 합쳐서 하루 100개정도 분량인 것 같아요. 상반기에는 하루 1일치 분량을, 하반기에는 점점 늘려서 하루 15일치씩도 본 덕에 거의 10회독은 하고 들어간 것 같아요. 그랬더니 어떤 강사의 일영문제를 풀어도 모르는 단어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haggle은 틀림..ㅎㅎ)
ii) NEXUS교재 활용하여 문장 통암기 후 영작연습: 특히 상반기에 영어실력을 확!! 올리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입니다. 사실 저는 넥서스 책에 있는 문장들이 독해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고 느껴져서, 인풋 대신 아웃풋을 내보자고 다짐했고, 하루에 20개정도 되는 문장을 암기하고서 한국어 해석만 보고 글을 써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역시 아이패드 노타빌리티 어플로 했습니다! 워드로 문제지를 만들고, pdf를 따서 보내 두면 자유롭게 손필기로 시험을 볼 수 있어요. 어차피 임용 답안지는 손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손필기로 시험을 쳤습니다. 하루 분량의 전체 문장 공부에 40분정도 투자한 것 같아요. (**하반기에는 실전 일영문제에 투자하느라 시간이 없으므로 여유있으신 분들에게만 추천!)
iii) 가끔 공부하기 싫을 때 TED강연 보고 스크립트 공부: 너무너무 일영 하기 싫은 날에 재미삼아 테드공부도 했습니다.
iv) 유희태 2S2R 문제은행 풀기: 일영은 감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임용스타일 문제도 하루 최소 서술형 2개, 기입형 2개를 풀어보며 연습했습니다.
v) 유희태팀 Sound & Sense 단과강의 수강: (이쯤 되면 제가 유희태팀 골수팬인 것으로 오해하실 것 같지만 그냥 회원가입되어 있는 사이트가 박문각뿐이라 들은겁니다.. 비교를 안 해봐서 평을 할 수가 없어요) 작년에 문학공부를 하나도 안 했는데 운 좋게 맞힌 경우였어서, 올해는 좀 꼼꼼히 해보자 하며 싸센 강의도 듣고 열심히 복습했습니다. 시를 읽는 기본적인 방법 자체를 몰랐는데, 노베이스인 제겐 꽤 도움이 됐어요. 부담갖지 않고 꾸준히 시의 언어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한 덕분에 올해 시 문제도 점수 잘 챙겨간 것 같고요.
---------------6월~7월----------------
i) 여전히 MD보카 암기
ii) 넥서스 책 뒷편의 실전문제(?)스타일로 된 객관식/주관식 문제들 풀기
iii) 매일 모의고사나 기출 한 문제씩 답 올리고 피드백 주고받는 밴드스터디 가입: 강제로 매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스터디원 중 일부가 자꾸 모범답안을 노골적으로 베껴내고, 그다지 생산적인 피드백을 주지 않아서 9월경 탈퇴함
---------------8월~9월----------------
i) MD보카 무한암기
ii) 유희태팀 소설읽는 법 인강 단과도 들음 불안해서 들었지만… 시나 극작품이 아닌, “소설”만큼은 정말 일영빨인 것같아요. 별로 도움 안 됐음…ㅠㅠ
iii)기존 일영 답안작성스터디 탈퇴하고, 친구와 짝터디로 동일방식의 스터디 진행: 잘 맞는 짝을 찾아서 일영 답안 쓰기 연습을 제대로 했고 생산적인 피드백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10월~11월----------------
i) MD보카 무한암기
ii) 일영스터디 시험 전날까지 지속
iii) 각 팀 모고 풀기 연습 꾸준히 진행
III. 최종모의고사와 멘탈케어
-9월부터 각 팀에서 최종모의고사반을 개설하잖아요. 이때가 아니면 사실 학원가에서 채점을 받기가 어려우니 한 팀쯤 결제해서 등수도 확인해 보고 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재수 때 모의고사 등수가 초수 때 받았던 것보다도 훨씬 낮고, 기복이 심해서 정말 9-10월에 너무 힘들었어요. 한 해를 더 공부했는데 등수가 이렇게 낮다니… 하면서요. 진짜 300-400명중에 가끔 기적이 일어나서 40등대, 가끔은 100등대, 200등대 이렇게도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임용이 정기적으로 내가 얼만큼 잘하고 있나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가 어려운지라 이런 가시적인 결과를 받아들고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울기도 하고 일기도 쓰고 막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ㅠㅠ.. 그러다 11월이 된 어느날 갑자기 제가 모의고사 1등을 한 거예요. 사실 이게 제대로 된 시험이라면 이런 결과가 존재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죠. 강사들 모고가 신뢰도가 낮은 시험이라는 반증입니다. 오히려 1등을 한 기쁨보다도 모고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결과에 집착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어요. 그러니 꼭!!! 자기에게 유리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취사선택 하는 것!!!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IV.스터디플래너
이건 완전히 개인의 취향에 달린 부분인데 저는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스터디 플래너를 쓰는 습관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빈 공책을 플래너처럼 쓰면서 잡힌 습관인데 스터디플래너를 산 건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만족하면서 잘 썼어요(“오늘공부”라는 브랜드의 1년용 플래너)
초록=교육학
노랑=일반영어
분홍=영어교육론
파랑=영어학
회색=전공 모의고사 풀이 or 기출
이렇게 색깔별로 과목을 표시해두면 과목별로 공부량을 균형있게 잡을 수도 있고요! 공부시간도 스탑워치로 매일 기록하긴 했지만 하루에 몇 시간을 채우냐보다도 그날그날 아침에 자리에 앉아서 쭉 적어내려간 목표들을 다 달성하면 미련없이 그만두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V. 1차시험 후 2차준비까지
-1차시험을 끝낸 후, 절대 et카페는 물론이고 임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의 장과 스스로를 차단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도 1차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기로 했고요. 당연히 가채점도 1차 발표가 난 12월 31일 전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에 대한 여론(?)도 자연히 12월 31일이 되기 전까진 알지 못했어요.
-1주일 정도 쉬면서 2차 스터디를 바로 구하고, 12월 초에 첫 만남을 가진 후 월/수/금 하루 5~6시간정도 스터디를 진행했고, 화목에는 전날 스터디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서 혼자 연습하거나 간단한 짝터디도 했습니다.
-스터디 때는 처음에는 전부 준비해와서 실연만 하고 피드백을 하기도 하고, 면접 인풋을 위해 인강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 후반부에 가서는 직접 현장에서 지도안 쓰고 구상, 실연까지 실전처럼 하는 비중을 늘려갔어요. 1차 발표 전까지 실연은 12년도 기출부터 19년도 기출까지 각 두 번씩 돌리고 강사 연습문제 몇 세트 정도 더 할 수 있었고, 면접은 서울+평가원+경기+세종 네 개 지역의 18~19 기출정도 연습했습니다.
-1차 교육학 복기 (18.33점)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초연결이라는 개념이 중시되고, 미래 사회에서 직면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과 소통 역량을 갖출 필요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힘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토의식 수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토의식 수업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수방법의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더해, 해당 수업방식 도입의 기반이 되는 지식론에 대한 이해, 교육 내용의 선정 및 조직 방식에 대한 고민, 구체적인 수업의 설계, 그리고 바람직한 학교문화가 뒷받침될 때 토의식 수업은 더욱 활성화되고 의미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토의식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지식론, 교육내용, 수업설계, 학교문화의 측면에서 각각 논하고자 한다.
제시문에 언급되었듯 토의식 수업 활성화의 출발점은 지식을 보는 관점의 변화에 있다. 제시문의 A교사는 비고츠키의 “사회 구성주의” 지식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 지식론에서는 지식이 절대적이거나 고정불변의 것이라기보다는 특정한 사회문화적 맥락에 영향을 받으며 사회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생겨나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지식은 사회나 집단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지식론에 따르면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도록 돕기 위한 안내자와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상호 작용을 통하여 지식을 구성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지식론에 대한 이해는 학생들이 토의식 수업에 활발히 참여하여 지식 구성자로서 활동하도록 하는 토대가 된다.
다음으로는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시문의 B교사가 말한 영 교육과정은 공식적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포함되었더라도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가르쳐지지 않음으로써 교육적 결과를 가져오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영 교육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은 교육내용의 선정 과정에서 철저한 고민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계획이 요구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B교사가 말한 교육내용 조직방식은 중핵형 조직방식에 해당한다. 이는 교육내용을 여러 분야의 실생활 중심적인 지식과, 이에 관련된 주변 내용으로 이원화하는 조직방식으로서 실생활의 문제해결력과 고등정신기능을 길러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울러 학습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지식에 대한 체계적 습득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내용을 고려할 때, 교육내용과 선정 방식에서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토의식 수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토의식 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수업방법과 학습도구에 대한 고려도 필수적이다. 우선적으로 제시문의 C교사가 제시한 정착수업은 기존의 지식이 비활성 지식에 머무르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지식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이는 기제로 작용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원리를 지닌다. 첫째, 주제 중심의 접근법을 취한다. 주제 중심의 접근법을 통하여 관련 주제에 대한 안목과 통찰을 기르도록 한다. 둘째, 임의적 접근법을 취한다. 임의적 접근이란 고정된 절차를 차례로 밟기보다는 무작위적이고 입체적인 절차를 밟게 하는 것으로서 지식이 유의미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위키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위키는 누구나 수정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정보의 신뢰성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모든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정보의 양이 방대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양과 질을 갖춘 정보를 선별하기 위한 정보리터러시 역량이 갖춰지지 않으면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이처럼 교수방법에 맞추어 수업 방법과 학습 도구 또한 달라져야 토의식 수업을 통한 교육혁신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학교 문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여 토의식 수업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 제시문의 D 교사가 우려한 학교문화 유형은 스타인호프와 오웬스가 분류한 “폐쇄문화(-1)”에 해당한다. 학교 차원에서 이러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요구된다. 첫째, 교사와 학생이 래포를 형성하여야 한다. 교사가 학생의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적 가치로 전락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본래적 가치를 지니는 존재로 인식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과의 신뢰와 유대를 쌓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학생들 간에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학습 과정에서의 동료로 인식하는 관점이 요구된다. 친구보다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활발한 토의문화의 정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적절한 학교문화의 정착을 통해 토의식 수업은 효과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다.
지금까지 토의식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식관과 교육내용, 수업 설계와 학교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기른다는 목표는 단기간에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추기 위한 교육의 혁신도 교사 개인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학교의 전 구성원이 비전을 공유하고 토의식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적인 교육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
-1차 전공 복기 (73점)
A형
1. depth 2. needs analysis 3. formality 4. affricate
5. In <B>, “cataphoric words” and “back channel cues(-1)” are used. As for the former, it is shown in “Oh, wait, on her jacket, I found this. There is a letter P on it.” Here, “this” refers to “a letter P on it”, which is mentioned later than “this”. In the case of the latter, it is shown in “I also see a P on her jacket in my picture.” Here, S2 uses a back channel cue by showing that S2 understands S1 properly. (-1)
6. (i) has the embedded reading, whereas (ii) has both readings. In the case of (i), the adverbial “in any room” can only modify the embedded element “sing” because the NPI “any” should be c-commanded by “not”. As for (ii), the adverbial “in any room” can modify either “say” or “sang” because “any” can be c-commanded by “not” in both cases.
7. First, “palatalization” changes the pronunciation of (i) in <B>. Here, the alveolar stop /d/ changes into [dʒ] before the palatal /j/. Second, S1’s confusion in (ii) is caused by “Spelling Pronunciation”. In this case, the plural form of “fleas” is mispronounced as [flis], instead of [fliz], because of its spelling.
8. First, the word “negotiation(-2)” is appropriate for the blank. Second, the underlined part means that salespeople do not give up making a sale even though the chances of actually getting the business are very slim.
9. First, the word “negative” is the appropriate word for the blank. Second, the underlined part means that marginal people can easily cross the intercultural boundaries and integrate different cultures in a positive way.
10. First, the “outlining technique” is employed by the teacher in <B>. Second, the phrases “negatively influence the tourism entrepreneurs as well as the local populations” best complete the topic sentence.
11. First, the word “monsters(-2)” best fits the blank. Second, (1) and (2) represents the emotion of “fear”. The “fear” is represented by (2) because there exists the fear of artificial intelligence-powered computers that can defeat humans.
12. The word “progress” best completes the passage. Second, (1) refers to “antibiotics”, whereas (2) refers to “the evolving resistance of bacteria against the drugs”
B형
1. specifier 2. authenticity
3. “Assimilation” and “dissimilation” are involved in (1) and (2), respectively. The generalizations are as follows. First, the adjectival suffix ‘-al’ is realized as ‘-ar’ when it is attached to the base ending with a [+lateral] consonant, whereas it is realized as ‘-al’ when attached to the base ending with a [-lateral] consonant.
4. In <B>, “It’s similar to ‘tired’” is a “response” mentioned in <A>. Here, the speaker gives the easier synonym “tired” for “drained” to resolve the communication difficulty. Next, “Oh, I see, Yeah, I am very tired” is a “reaction to response,” which shows S2’s understanding.
5. First, the word “potential” best completes the excerpt. Second, the underlined part means that the talent of “father” was not enough to satisfy him, because his life-goal was to achieve a big fame.
6. In the passage, Steps 4 and 5 are problematic. In the case of Step 4, the teacher should remove items with low item discrimination instead of those with high item discrimination, in order to increase internal consistency. As for Step 5, the concurrent validity can be measured b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est and other validate test, instead of just reviewing the test specification.
7. First, the words “singer” and “wanderer” are appropriate for the blanks. Second, the underlined part means that the silence of night makes the speaker muse and hear the voice of wind, which unknowingly reaches the speaker’s mind and never goes away.
8. “married” in (i) is a verb, while “married” in (ii) is an adjective. Sentence (ii) shows the following two properties of an adjective. First, the adjective “married” is a non-gradable adjective, which cannot be modified by “very” as in ‘*They were very married until last Christmas.” Second, the verb “remain” can replace the verb “were” as in “They remained married until last Christmas.”
9. There are two important qualities of good teachers other than just being genius. First, teachers should be those who struggled to become experts rather than effortless prodigies putting little efforts. Second, teachers should be able to explain things clearly, which is a hard task for inborn genius. To sum up, it is more valuable to choose to learn from non-geniuses.
10. The categories of “Language” and “Delivery” reflect Yuna’s weak points. As for “Language”, she uses expressions like “you guys” and “you know”, which shows her low appropriateness. In the case of “Delivery”, she refers to cue cards too frequently, which shows her low confidence.
11. The word “tempo” best completes the commentary. Second, Owen thinks that the anglicized word “Bunowen” does not properly reflect the original meaning of the Irish word “Bun na hAbhann”.
-1차 발표 후에는 서울 지역 지원자분들만 모아서 월/수/금 09~15시 스터디를 진행했고, 실전연습 위주로 하루 실연 1~2세트, 면접 1~2세트 유동적으로 했습니다! 중간에 운 좋게 루이스선생님 피드백 세션에도 당첨되어서 정말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연을 하고, 현직 교사분들과 수험생 여러 분들께 피드백도 받았는데, 정말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VI. 2차 시험 후기와 복기
i) 1일차 면접
-총 72명이 1차접수당시의 수험번호 기준으로 1대기실(1~36)과 2대기실(37~72)로 나뉘어 들어감. 폰 내고 관리번호 추첨 후 또 각 36명이 18명씩 쪼개져 두 개의 평가실로 들어감(총4개 평가실) 관리번호 1~18 / 19~36 / 37~54 / 55~72
-구상실에는 두 명이 동시에 들어감 (관리번호 1+19번, 37+55번 등) 들어가면 각자 벽보고 구상 15분간 시작! 펜은 지급된 모나미 검정펜만 써야했고 구상지는 따로 없으므로 문제지 여백을 활용해야 함. 문제지는 에이포 양면이며 한 면당 문제가 하나 있었음. 각 문제 모두 제시문으로 꽉 차있어서 여백이 충분하진 않았음. 공간상 풀 센텐스로 구상하기는 무리였음
-구상실에도 시간관리용으로 전자시계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시계가 보이지 않아서 당황하며 손목시계로 대충 짐작해서 구상함. 감독관님이 구두로 시작하세요. 끝입니다. 말해주심. 아마 벽시계가 있었을텐데 긴장해서 못 찾은 듯함. 교탁을 바라보고 구상하는 형식이 아니고 교실 왼편의 벽? 창가?를 바라보고 구상하게 돼있어서 시계 볼 여력이 없었음.
-구상 마친 후 메모 적힌 구상형 문제를 손에 들고 면접 평가실에 들어가면 수험자 책상으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면접관 세 분이 마주보고 앉아 계심. 인사 후 관리번호 *번입니다. 말하면 가운데 앉으신 면접관님께서 구상형 두 문항에 대하여 영어로 답하라고 말씀해주심. 15분00초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빨간 전자시계 타이머가 맨 왼편 감독관님 책상 위에 있었음.
-공고문에서는 구상형 두 개를 6분내에, 추가를 3분내에, 즉답 3분 내에, 추가 3분 내에 ~ 이렇게 자세히 나와있지만 각각에 대해서는 시간이 다소 초과돼도 저지받지 않았음. 총 답변시간이 3분 남았을 때 맨 왼편 감독관님께서 "3분 남았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서 보여줌.
구상1
제시문에서 Two things Mr. Kim is overlooking을 제시하고 (각 케이스당 1개)--> appropriate educational method for each case respectively
(각 Case별로 5-6정도 상황설명 자세히 돼있음)
Case1 : leukemia투병하는 학생 A가 hospital에서 지내다가 몸상태가 좋아져서 학교 복귀했는데 교사가 A를 배려한답시고 A가 take break in PE class하게 해주고 / assign helper student 하는 등의 조치 취함 -> 하지만 A는 적응 여전히 어려움
Case 2: 학교에서 (협력종합예술활동)cooperative integrated art activity실시하는데, 아이들이 뮤지컬 무대를 준비하게 됨. 하지만 prepare하는 과정에서 선 생님이 decided every role of Ss / Timetable 다 짜줌 -> 애들은 happy하지않았다..(?하는 식으로 불만이었다고 나옴)
답안복기
-In the first case, Mr. Kim is overlooking the student A's genuine needs in adapting to the school. In the passage, he decides everything such as taking break in PE class or assigning helping students. By doing so, student A has no chance to have autonomous and self-directed school life
-For this case, there should be a needs analysis in advance. To be specific, Mr. Kim should regularly counsel with student A and let A decide what she needs / what she can do for her happy school life. By doing so, she'll be able to be the master in her school life.
-Secondly, in the second case, Mr. Kim is overlooking the power/potential of Ss to decide what to do for the Cooperative Integrated Art Activity. In the given passage, Mr. Kim just decides every role of Ss and timetable. Therefore, the Ss cannot have any chances to choose what they should do in the activity.
-For this case, Mr. Kim should maximize the opportunity of Ss to make choices. Students should decide what to do and how to do for preparing the musical performance. This will help them achieve the genuine goal of Cooperative Integrated Art Activity.
구상2
SMOE character education policy 에 기반하여, 제시문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improvement를 위한 suggestion 3가지 + 본인의 English Class에서의 적용방안(action) 구체적으로 한 가지 describe
SMOE Character education program(표로 제시됨)
블로그에 답글을 달았지만 루이스카페 회원쌤들도 보시라고 복붙하겠습니닷 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초수 때 7월부터 8월까지는 인강교재를 쭉 복습하면서 내용을 어느정도 정리했고, 엉성하게 정리된 내용을 8월 중순쯤부터 기출분석과 함께 단단히 다졌습니다.
2009~2018학년도까지 총 10개년 분석했습니다. 일단 시간 내로 풀고 - 루이스 선생님 교재 기반으로 분석해서 링바인더에 오려 붙여 손필기한 분석집을 만들고 그것을 시험 전까지 수도 없이 반복한 것 같아요. 최소 5번정도요..!! 특히 서술형으로 전환된 2014학년도 기출부터는 답안을 네 줄 안에 컴팩트하게 구조화하는 연습까지 더해서 더 자주 반복했습니다. 답안을 써 보고 - 강사들마다 다른 답안을 필사해 보고 - 제 답과 강사 답을 짬뽕(?)해서 가장 최적의 답안을 써 내는 연습을 10월부터 시험 전날까지 매일매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TG, AEP 등의 기본 원서도 계속해서 읽었고요.
제 생각에 효율을 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기출을 치밀하게 분석한 데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강사 모의고사도 주 4세트정도 풀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시간 내에 답을 도출해 내는 연습 정도에 그쳤고 (+일영 감 잃지 않기)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았습니다. 모고 풀면서는 그냥 챙길 건 챙기고 구린 문제는 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제일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교육학도 어차피 다 못 보고 들어가니까 객관식 시절부터 자주 기출됐던 것, 현장의 교육적 요구와 맞닿은 주제들, 강사 모고 빈출주제 등 진짜 중요한 몇 개만 추려서 달달 외워갔습니다. 새끼 문제 4개 중 3개만 확실히 쓰고 한 개는 몰라도 아는 척 대충 얼버무려 쓰자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헉 감사합니다 ㅜㅜ 요즘 영어학 원서 읽고있는데 영어학이 제일 어렵고 막막하네요,, 선생님은 카니 신택스 원서도 읽으셨나요? 카니 신택스가 조금 어려운것 같아서요ㅜㅜ
인투랭은 쉬운데 저두 일단 신알규부터 읽구 트포, aep읽은 다음에 기출분석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