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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이들과 영화 보기를 즐기는 차승민 선생님
똑바로 추천 0 조회 14 13.04.11 16: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 년 전 인 것 같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학부모 몇 명이  보름에 한 번씩 영화 모임을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학생이 있다고 하지만, 대학생들이라  학부모라기 보다는 정확히 말하면  동네 아줌마들입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봤던  즐거움을 마을에 있는 학부모들에게도

전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학부모 영화 보기 모임이였습니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만 해도 힘들 수도 있는데 선뜻 학부모 모임까지 한다니 무조건 존경 한다고 했습니다.

일부 얘기이지만요. 20년 전만 해도 학교 운동장 하나 빌릴려면 학교장 찾아서 사정 사정 하는 때도 있었으니까요.

도심권 학교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독립영화나 흥행이 떨어진 영화라도 작품성이나 토론 꺼리가 되는 영화를 골라보기도 하고, 영화 보기를 마치면 차나 술도 마시면서 다양한 얘기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학부모 영화 모임이 잘 된다는 것이 제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끔 모임을 이끌고 있는 차승민 선생님이 술자리에 앉으면 혼자서 많은 얘기를 해서 일방적인 토론이 된다는 소문도 있었지요. 그것은 차 선생님이 그만큼 하고 싶은 애기도 많고 선생님 이다보니 학부모도 가르칠려는 습관 때문이라는 얘기도 들려 왔습니다.

심지어 차 선생님이 젊고 잘생겼기 때문에 그 모임이 잘 된 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이야~ 차 선생님은 선생님으로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은 진짜로 부럽고 칭찬입니다.

 

제가 이렇게 영화 모임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두가지 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생물 선생님이  들려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이야기는 아직도 생생한 꿈처럼 남아 있습니다. 영화를  본것도 아니고 영화 얘기를 들은 것도 감동으로 남는데, 아이들과 영화를 보면서 토론을 하는 선생님이 있으니 정말 좋은 교육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는  이 십년전에 청년들과 함께  영화 모임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시사성 있는 영화 비디오를 구해  보는 모임이였지만요. 어쨌든 미디어 시대에 영상을 통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참  좋은 교육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이 시대에 꼭 해야할 교육이지요.

 

 

 

 

 

 

아이구  마산 광려산 자락 전안초등학교 차승민 선생님 쓴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라는 책 얘기를 할려다 제 얘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지난 2월 창원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는 것을 동네 소문으로 알았습니다.

굴렁쇠배움터 책읽기 모임에서 이 책으로 토론을 하기도 하지만, 정말 추천 하고 싶어 이 책을 소개 합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초,중 학생을 둔 학부모는 꼭 읽어 보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책 제목 처럼 영화를 통한 아이들 마음 읽기 입니다. 영화라고 영화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애를 부모가 의도한 대로 잘 키울려면 먼저 아이들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하겠지요.

아이들 마음, 학교 교육의 모습을 잘 엿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장평이 시원시원 합니다.

그냥 잘 넘어 가는 책입니다.

 

책 내용을 여기서 일일이 다 올리면 '다 알겠다.'하면서 책을 사 보지 않으면 안되니까 몇 개만 소개 하겠습니다.

 

책 구성을  보면은요.

 

책 구성을 다섯 개로 나누고 부록 까지 넣었습니다.

첫 장은 우리교육이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 주었고예, 

두번 째 장에서는 잘못 되어 가는 교육을 영화를 통해 찾는 이야기입니다.

세번 째,네 번째 장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성격을 분석한 내용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그에 따라 대처 하는법(학교폭력, 이성관계 등) 을 다루었습니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영화 보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위 제목도 책 그대로가 아니고 제가 보고 느낀 대로 제목을 붙혔습니다.

차 선생님이 이 글을 보면 완전 자기 식대로 해석했구나 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짭니꺼?

느끼는 것은 독자의 몫인 것을요.

 

이 책을 추천한 글을 보면요.

 

선생님이 쓴 책이라면 이름난 교육장이나. 교수님의 글이 들어 갈 수도 있겠다 짐작 했다면 ' 아닙니다.' 입니다.

차 선생님의 가르침 영향을 받은 제자와 학부모 그리고 동료 교사의 추천글이 전부입니다.

마지막 장에는 배우 한 한사람, 교수라 한 사람이 있는데 현장 교사 입장에서 추천한 글입니다.

 

영화를 통해서 감동을 느끼고 이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었다. 영화 수업이 없었다면 글쓰기 실력이 지금처럼 늘지 못했을 것이다. 000제자

 

사춘기의 어려운 관문을~ 영화라는 매개체를통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보내게 해주셨다. 그 고마움은 큰딸이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잊지 못한다. 000학부모

 

차 선생님이 쓴 여는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아이들 몇몇이 잘못한 것을 다그쳐서 정작 잘못을 하지 않는 아이가 그 잘못을 인정하게 했고,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 졌을때 교사로서 그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한 점에 엄청난 죄책감이 들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생강 블로그에서 빌려온 사진.

 

 

몇 년 전 사석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이런 얘기를 들언 적이 있습니다.

 

갈수록 아이들 가르치기가 힘들다. 늘 내가 가르치는 것이 잘 가르치는 것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전 그 이야기를 그런 고민을 하는 선생님이 참선생님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변해가는 사회 환경속에서 교육을 고민 하지 않는 교사 보다는 늘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육은 어려운 것이고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차 선생님이 영화를 통해 아이들 마음을 읽고자 하는 점도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싸움에도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가 아이들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 그리고 아이들 마음을 사는 것, 가르치는 사람의 기본이면서 잘 되지 않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계속 장을 넘기다 보면 차 선생님 얘기 보다는 제 사설이 더 많을 것 같아 차 선생님에게 더 많은 누를 끼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책에서 만나세요.

꼭 추전합니다!!!

 

아! 참~ 빠졌네요.

출판사는 전나무 숲이고요. 제목은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음 마음이 보인다.'

저자는 차승민.

카페는 차승민의 초등영화교실(cafe.naver.com/chasm98) 입니다.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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