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스케치 창세기 묵상 40:1-23
먼 길을 걸어갈 때 알아야 할 일
험하고 먼 길에는 주의사항들이 있다 우리가 동네 뒷산에 오르는 것과 히말라야산을 오르는 것은 많이 다르다 입을 옷과 등산도구가 다르고 주의사항을 숙지할 것들이 많이 차이가 난다
권투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주먹이 들어올때 눈감으면 안된다고 한다 눈을 뜨야 한대 맞고 그만이지 눈 감으면 연타가 들어온다고 한다 장난 게임과 진짜 시합과는 차이가 많다
우리 인생 길 특히 성도가 걸어야 할 길은 험하고 먼 길이다 CTS에서 출간한 " 삶이 변하는 25분"에서 전 엘지 재무 경영자이며 현 한국 밀알 선교단 대표인 이민우목사가 그리스도인은 두 나라법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물론 이 개념은 일찌기 어거스틴이 "하나님의 도성" 이라는 책에서 세상 도성과 하나님의 도성을 비교한 개념인데 이민우목사가 자기 삻에 실제 적용해서 피부에 와닿는다
그는 우리가 하늘나라에서는 시민권으로 이 땅에서는 영주권을 가지고 살며 이 두 법사이의 긴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말씀에 순종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진실한 성도에게 인생 길이 더 험하고 먼 길이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고 가는 사람에게는 쉽기도 하다
예수믿는 사람은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로 걷고 세상 길이 아니라 말씀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다 그러니 근본은 의로우나 표면은 길이 험하다 이 길을 걸을 때 우리가 무엇을 알고 걸어가야 하나?
창세기 40장은 요셉의 험난한 인생 길 가운데서 그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여준다 우리가 무엇을 알고 갈까?
1.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 1-5절
요셉의 일생은 정말 파노라마같이 펼쳐진다 창 39장이 배경이다 이제 뭔가 안정된 듯하나 또 범죄자로 오해받아 이집트감옥에 들어간다 우리가 외국의 감옥에 비슷한 죄목으로 갇혔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낙심이 되겠나? 여태껏 믿음으로 산다고 살았는데 이제 절망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생각지 못한 사람들을 거기에 보내신다 1-3절 애굽의 바로왕의 술관원 떡관원 즉 고위 공직자다 이를 볼때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인간의 역사를 사용하신다
특히 3절을 보면 "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고 기록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고백이다
또한 친위대장 보디발이 요셉에게 그들을 섬기게 한다 4절 이는 보디발의 정치적 제스추어인지 요셉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이던지간에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인도다 일종의 신적 만남이다 이는 미국 풀러 신학교의 로버트 클린턴교수가 사용하는 개념으로 이런 만남-전혀 뜻하지 않은 거룩한 만남-을 우리 삶에서 가끔 본다 가장 큰 신적만남은 예수님 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만남이다
무엇보다 그 둘이 하룻밤에 유사한 꿈을 꾸는 것 보라 이는 좀 더 확인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이신론이 있다 이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해 놓고 지금은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이론이다 아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이 세상역사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이끄신다 섭리하신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 갇혀 살기에 보이는 것에 제한되어 갇히지만 하나님은 시공간위에 존재하시는 분이기에 만사를 다 섭리하신다 우리는 이 영원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시편 23편에서 나타나는 다윗의 아름다운 고백을 보라
이 시편은 하나님의 우리를 위한 목양을 세 기지로 고백한다 인도하신다 2,3절 함께하신다 4절 돌보시고 붙드신다 5,6절
특히 창세기 43장에서 야곱이 한 고백을 보면 진정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심을 믿는 아름다운 고백을 한다 "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다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43:14"
당시 애굽의 총리 실권자가 얼마나 무서운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면 가능하다고 소망의 고백을 하는 것이 놀랍다
그러므로 내가 갇힌 상황으로 내 눈으로 아무 희망도 보지못할 때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소망을 가지자 주님은 섭리하신다
그러면 하나님만 소망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2. 나도 믿음의 경건(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6-20절
우리 인생 길에 하나님의 섭리는 근본이다 그러나 섭리가 있어도 만약 요셉이 준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더 늦어졌을 것이다 요셉의 준비는 오늘 성경에도 섬기는 사람으로 잘 나와있다 섬기는 삶은 신앙의 근본이며 목표며 신앙이 삶에 체화된 진정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다
요셉은 어릴 적에 받았던 큰 상처로 복수심에 불타야 하는데 그는 언제부터인가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섬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6절에서 요셉은 그 두 관원에게서 근심의 빛을 보았고 7절에서 그는 그들을 도울려고 이유를 묻는다 이 모습은 억지로 나오는 모습이 아니다 어떤 기술이나 꾸밈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섬김이 흘러나오는 삶이다
특히 꿈을 해석해준다고 할 때 그의 고백을 보라
" 해석은 하나님께 있으니 내게 이르라고" 한다 이 요셉의 말에서무엇을 알 수 있나?
이때까지 요셉의 경건이 준비된 것을 본다
우리가 경건이 준비되지 못하면 꿈을 잘 해석하기는 커녕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 기도와 은혜의 삶이 없으면 기쁨이나 자신감도 없고 다른 사람을 도우지 못한다
어떤 목사가 시원하게 꿈을 해석하는 것을 보며 꿈의 계시의 여부보다도 그가 참 영적으로 충만하구나를 느꼈다 물론 꿈은 성경의 원리로 분별되어야 한다 그러나 경건의 준비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걷는 사람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삼하 7장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엄청난 약속을 받을 때에 한 그의 고백을 들어보라 "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약속은 약속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경건과 기도로 약속이 내 삶에 성취된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여 약속하여 결혼한 부부도 경건을 잃으면 그 혼인은 깨어진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도 경건의 준비는 너무나 중요하고 경건은 은혜의 짝이다 거센 소나기가 줄기차게 내릴 때 아이들이 길에 내놓는 커다란 양동이와 같다
이 세대는 사랑이 왜곡된 시대라고 한다 딤후3:1-5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세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 2,4절
성경은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너가 돌아서라고 한다 5절우리가 믿음에 경건을 준비해야 한다 벧전1.5-7
딤전6:11-12 "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그러나 이 두 믿음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도 주의 할 것이 있다
3. 하나님의 섭리가 내 행위나 생각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21-23절
하나님의 섭리(뜻)는 단시간적인 것이 아니다 완전하다
그러므로 멀리보고 넓게 보고 길게 그리고 깊이 봐야 한다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경건의 준비로 그 기회를 잡았다 정말 놀라운 신적 해석을 했고 그 말 그대로 되었다 술관원은 그 해석대로 사흘만에 복직이 되었고
떡관원은 그 해석대로 사흘만에 사형이 되었다 이는 요셉이 마음이 아프지만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므로 그에게 죽음을 준비하게 했다 또한 긍정적으로 보면 혹 그가 죽기 전에 요셉이 보여준 하나님을 믿고 죽음을 대한지도 모른다
술관원이 복직되는 것을 미리 보고 요셉은 이번이 자신의 기회인줄 알았다 이번에는 풀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4-15절의 고백을 보라
"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요셉은 역시 하나님이시구나를 믿고 감탄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술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다 23절 어찌된 일인가? 기독교 영화를 보면 이때 요셉은 우울에 빠진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계속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했다 물론 작은 실망은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가 내 뜻대로 내 준비된 행위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 지인 목사들의 고백, 나의 고백. 인생은 내 뜻대로 다 되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는 무슨 소용이 있나?
믿음은 과연 내게 무슨 실제인가?
그러나 우리가 먼 길을 걸을 때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섭리는 내 뜻 내 생각 행동과는 맞지 않고 나를 실망시켜도 실제로는 가장 완전하다는 것이다
한번 보라 요셉이 이 때 풀려났으면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 2년을 더 기다려 정치동반자들, 친구들을 사귀게 하고 왕이 직접 그를 만나 이집트 총리로 세우게 하셨는데 이 때 그의 나이가 30세이며 그 나이는 당시 제사장의 자격의 나이요 이집트에 제정된 관직에 등용을 시작하는 나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은 얼마나 완전하신가!
이사야 55:8-9절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
하나님은 정말 완전하시다 마태5:48
"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한동대 초대 김영길 총장의 이야기 13 5346는 참 감동스럽다
우리가 먼 인생 길을 걸을 때 알아야 할 것 세 가지를 다시 기억하자
1. 시간위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
2. 나도 믿음의 경건을 준비해야 한다
3.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가 내 행위나 생각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완전하다
우리가 어떻게 이 먼 인생 길을 준비할까?
오직 예수님을 믿어 마음에 모시고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하며 성령님과 함께 이 길을 걷자
그리고 나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섭리는 완전하시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로 살아가자
사실 두 나라의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진실한 성도의 삶은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할일은 믿음의 경건을 준비하며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한다면 소망이 있는 길이다
이런면에서 8절에 나오는 요셉의 고백은 오늘 내가 해야 될 고백이다 "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이 말은 단지 꿈의 해석만이 아니다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렸다! 이게 먼 길을 믿음으로 걷는 사람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 길을 완전하게 인도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