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씻기
◎매실나무, 사과나무 등 전정작업
◎농막앞 정리
오늘 자정에 시작한 월드컵 16강전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느라 잠을 설쳤지만~
기적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의 감동적 승리앞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ㅎㅎ
느즈막히 준비하고 밭으로~
며칠 좀 추운가 싶더니 오늘은 한낮기온이 다행히 영상이다..
12월이 되자마자 겨울을 증명하듯 내려준 첫눈은 흔적없이 녹아사라졌지만 수확끝난 김장배추의 우거지참상은 긴 겨울을 예고하는 듯~ㅎ
지하수 수돗가 얼음도 이젠 당연하네~
싱크대 수조 얼음도 단단하다..
그래도 낮 기온은 영상이고 다행히 바람도 안불어~
아래밭에서 밭사용료로 준 들깨 12kg를 씻어가기로 한다..
많이 추우면 집으로 가져가서 씻을뻔했는데~^^
들깨를 어떤방식으로 씻어야 능률적인지 잘 몰라 약간 어설픈 느낌이지만~
앞으로 들깨 자급자족 실현을 위해서라도 요령을 잘 익혀 둬야지~
2번 헹구니 깨끗해 진다..
보자기를 깔고 물이 잘빠지게~
물은 금방 빠지는 듯~
이렇게 두고..
농막앞에 말라버린 꽃대를 정리하기로~
훤해졌줘~~^^
그리고 웃자란 매실가지를 제거하는 전정을 한다..
아직 가지치기는 어떻게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느낌데로~~^^
내친김에 사과나무도~
배나무와 구지뽕나무 등 닥치는대로 하고 나니 해가 저물어 간다..
농막에서 잠간쉬었다가 철수한다..
겨울~
한가한 농한기답게 여유로움를 즐기는 주말농부일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