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4일 연휴를 이용
거제도를 다녀 욌습니다..
무릇 여행이란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또는
그냥 일상에서 탈출을 해보고져..
하는 것인데..
요번 거제도 여행은
바로 일상에서의 탈출..
5시간 걸리는 길을 일박이일로 다녀오는게
좀 뭐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길을 달려 보는 것도 내는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랍니다.
서울,대전 경부 고속도로, 그리고 대전,통영 고속도로...
뭐 달려 볼만 합니다..
나, 그리고 집사람(김원자)
딸내미(정연정),
그리고 딸내미의 딸(이정원)....
딸,딸,딸 3대 입니다.
대명 거제 마리나 콘도에 짐을 풀고..
점심겸,저녁을 먹기 위해 나갑니다.
딸이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더니
장승포에 게장백반 잘 하는 데가 있다 하는군요..
그래 갑시다.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사람이 꽤 있는것을 보니
먹을만 하다 하여
주문...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그저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내는 인테넷 검색 식당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 입니다..
여하간 식사 후 舊助羅(구조라)해수욕장을 갔습니다. 석양을 보러..
성종 원년(1470년)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7진을 설치 그중 하나가 助羅津(조라진)
임진왜란 후 선조27년(1607년) 지금의 옥포진 옆으로 조라진을 옮겼다가
효종2년(1651년) 다시 지금의 위치로 조라진을 옮겼다 합니다..
하여 지금 이름이 옛조라 즉 구조라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날씨가 약간 흐려 절경의 석양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보며 바닷가에서 그냥 망중한을 보냈습니다.
이곳 구조라 해수용장의 모래는 참으로 곱습니다.
두꺼비 집을 만들어 보았는데 허물어 지지않더군요...
다소 찬 날씨에 물에 들어가 물장난 하는 외국인 부자를 뒤로 한채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운전 탓도 있었는지
바로 골아 떨어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콘도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점심 겸으로 부페 식사를 하고
자 출발 입니다. 거제 해안 도로를 달릴 것입니다.
14번 도로를 타고 남으로..
어제 갔던 구조라 해수욕장을 지나 계속 가다
학동리 진주 몽돌 해수욕장에 도착..
이곳 해수욕장은 흑색 몽돌 자갈이 유명합니다.
해수욕장에 모래는 없고 온통 자갈 뿐 입니다.
시간 반을 자갈위에서 또 망중한...
사원한 바다 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다시 14번 도로를 계속 달려
해금강 입구를 지나 다대다포항지나
다포삼거리에서 좌측 1018 국도로 진입..
여차 몽돌해변가에 도착..전망대에서 차 한잔.
이 곳 여차 해수욕장은 거제도 내에서도 몹시 한적한 곳..
주위에 팬션도 꽤 있고 조용하여
조용한 휴가 보내기에는 최적이라 생각됩니다..
차 한잔의 망중한 후에
다시 출발..
조금 가니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대형버스 진입 금지표시가 나옵니다..
꼬불 꼬불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 정상에 오르니..
남해 저 멀리
매물도,소매물도가 있고(오늘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누렁섬,소병대도,쥐섬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조금 아까 다녀 온 여차해변이 보이고..
몇번 와 보았지만
이 곳에서 바라보는 남해 풍경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1018도로 드라이브를 강추합니다. 그리고 이곳 정상.
아제 부터는 내리막 길..계속 비포장 도로..
조금 가니 전망대가 나온다..병대도 전망대..
이 곳은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찿는 곳..
운무가 끼었을때 병대도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 한 컷을 위하여...
조금 더 가서는 포장도로가 나오고
홍포마을 지나 계속 1018도로 드라이브
이제부터는 거제 서쪽 방향으로 계속 북진..
남부면 매물도 여객선 터미날 지나 저구사거리가 나옵니다..
14번 도로와 1018도로 갈림길..
1018도로 통영을 택합니다..
이 도로는 계속 해변을 따라 가는 도로 (물론 중간에 산을 지나는 구간이 있기도 하지만)
이제 부터는 구경 구경 하면서 해안 도로를 달립니다....
한가한 어촌 풍경.......
한참을 달려 거제 북단 거제대교 입구에 도착..
다리를 건너면 통영..
시간이 꽤 돼었고 ..시장기도 돌고..
하여 통영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그냥 통영 여객선 터미날로 향합니다..
딸이 인터넷 검색 맛집 찿으려 하는 것을 말리고..
여객선 터미날에 도착,살살 운전 하면서 조심스레 좌우를 살펴 보다
지나칠번 하다가 번쩍 눈에 띠는 곳 (주차할 곳도 있는것 같고) 허름한 황금 해물 뚝배기..
그냥 차 세우고 들어 갑니다..
4시정도니 식당은 아직은 한가한데..
나오고 들어가는 한 두분이 현지인들 같아..
아 됐다 ..제데로 온거야..(속으로 쾌제를 부르고..)
생선구이에 해물 뚝배기를 시키고..
기다립니다...
삼치,조기구이가 나오는데 생물로 구이한 것이라
슴슴하면서 정말 맛이 좋다.
바로 또 나온 해물 뚝배기..
된장에 풀은 가득한 해물....칼칼한 맛 최고..
식구 모두 맛있다고
좋아하며 잘 먹고 나왔지요..
그래 너무 인테넷 맛집에만 의지 하지말고
현지 냄세를 맛으면서 감각으로 식당을 찿아 보는 것도 괜찮아요...
(나중에 돌아와 다녀 온 식당 검색을 하니 맛있는 식당으로 댓글이 꽤나 달려 있습니다..)
다시 통영,대전 고속도로..
다시 대전,서울 경부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
그저 일상에서 일탈을 한번 하고 온 간단한 일박 이일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제가 댓글 달아도 될까요? 반응들이 너무없어서,,좀.,
지난 5.5~6 1박2일로 몽돌해수욕장에서 1박하고 외도 구경하고 통영돌아
남해 독일인 마을까지 본 경험이 있어서,, 전 1박 2일로 충분했읍니다. 물론 경관도 아주 좋았고요^
제 블러그에 3부로 작성해 올려두긴했읍니다.
마로니에님.. 요기 아로마71 회원들은 입이 꽤나 무겁습니다...슬쩍 슬쩍 보고 가기만 하지 흔적을 남기는 것을 꽤나 신중하게 생각한답니다.....댓글 반응이 없어도 .. 그래도 저는 우리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지도 남해와 독일인 마을은 지난번에 별도로 다녀왔고.. 외도는 아주 오래전에 가보았지요..
이리 방문 하고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일탈의 시간에서 자유로움을 맛 볼수가 잇지요 ,, , 소리를 초월하면 음속이라지만, 시간을 초월하는 시속이라고 하는지 , , 아무튼 시간을 넘나드는 한가로움이 세상사 보고 즐기고 느기는 최고의 맛이 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