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불개미는 개미과에 속하는 개미의 한 종으로 붉은독개미라고도 한다. 독성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으나, 노약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일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붉은불개미는 본래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했다. 그러나 미국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 카리브해, 뉴질랜드 등지로 퍼져나갔으며 미국의 경우 1932년에 붉은불개미가 앨라배마 주와 미시시피 주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들어온 붉은불개미는 텍사스 주에서 메릴랜드주까지 퍼졌다. 또한 1990년대 붉은불개미 군락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발견되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의 군락들은 육로로 통해 퍼진 것이 아니라 모빌과 마찬가지로 바다를 통해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2001년도에 붉은불개미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들어오게 되었다.
2017년 9월 대한민국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해외에서 들어온 컨테이너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왕개미의 사체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로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붉은 불개미를 찾기위해 콘크리트를 들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이들이 해충이라고 규정된 이유는 침입종이고, 우리에게 입히는 신체적 고통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둥지가 식물의 뿌리를 약하게 만들고 기계로 농사를 지을 때 이들의 둥지가 방해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둥지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큰 동물은 보통 죽이지 않지만 작은 동물, 예를 들어 새 등은 이들에 의해 쉽게 죽는다. 송아지 등도 충분히 민첩하지 못하면 죽게 된다. 이들의 침에는 솔레놉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간에게 고통스럽고 쏘인 뒤 하루 정도 지나면 찔린 부위가 하얗게 뜬다.
붉은 불개미는 적응력이 뛰어나, 박멸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은 홍수나 가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을 지녔다. 개미들이 자신들의 둥지 둘레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을 느끼거나 홍수를 감지하면, 곧 일개미들이 구를 형성하여 물에 뜬다. 이때 구의 밖에는 일개미, 안에는 여왕개미가 자리잡는다. 그 구는 어떤 물체에 접촉하는 순간, 일개미들이 그리로 올라가고 홍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가뭄 때에는 굴을 깊게 뚫어 지하수층까지 내려간다. 또한 이들은 겨울잠을 자지 않지만 섭씨 영하 9도의 기온에서도 살 수 있다.
현재, 붉은불개미의 개체수는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지만, 지역에서 완전히 멸종시키는 것은 어렵다. (위키백과 발췌)
카드뉴스출처 ; 환경부
정 재 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