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 하나님께서 삼라만상에 비를 골고루 내리심같이 만 명이 한자리에서 똑같은 말씀을 듣는다해도 각각 자신의 심정권에 따라 수수 백 가지로 들리는 것이다. 이 사람에게는 책망의 말씀, 저 사람에게는 복된 말씀, 선인에게는 은혜의 말씀, 악인에게는 징계와 심판의 말씀으로 들린다. 예수님 시대에도 유대인에게는 채찍의 말씀으로 들렸으나 오히려 이방인에게는 진정 달고 오묘한 은혜의 말씀이 되었다.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 어느 날 단상에서 설교 중에 내려다 보니 똑같은 말씀을 전하는데 왜 어떤 사람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기뻐하며 손뼉을 치는데 어떤 사람은 인상을 쓰며 못마땅하게 있는지 이 두 가지 표정을 보고 어떻게 하면 모두 기뻐하게 설교할 수 있을까 하며 심혈을 기울여 기도할 때 주님은 깨우쳐 주셨다.
472. 눈은 우리 지체 중에 지극히 작은 것이로되 천체 우주의 세계를 담아 볼 수가 있듯이 인간의 마음은 보이는 이 유형세계와 보이지 않는 저 무형의 세계를 모두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무제한적(無制限的) 마음으로 신(神)은 창조해 좋으셨다.
* 지극히 작고도 작은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찌그락 짜그락 싸우고 사는 마음 좁은 사람들을 보고서 인간의 마음이 과연 얼마나 좁고, 얼마나 넓은 것인가 생각하며 궁구할 때 들린 영음.
1973년 10월. 경기도 광주 성결교회에서.
473. 산악의 호랑이보다도 황야의 사자보다도 전쟁의 원자폭탄보다도 더 무섭고 강한 것이 사람이다.
* 인간이 곧 만물의 주관주(主官主)임을 깨달았을 때 영음.
474. 그를 알지 못하고서는 그를 증거할 수 없고 알았어도 세례 요한처럼 자신이 과거 역사의 누구를 대신한 사명인 것을 모르게 될 때, 오시는 자와 오히려 충돌과 심정거리만 되어 역사를 깨뜨리는 선봉자가 되고 기다리는 자들이 오히려 그를 대적하게 만드는 행위만 하게 된다. 또 세례 요한처럼 모심의 생활을 못하면 오히려 역사는 역적(逆賊) 역사로서 원한으로 끝나 버리게 되는 법이다.
* 증거 사명과 모심의 사명에 실패한 세례 요한을 깨닫고.
1973년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475. 모든 성경의 비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을 두고 말한 것이다.
1974년. 하늘로부터 「비유론」을 다 배우고 나서.
476. 사람들이 창조주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그를 제대로 알 때 죄를 보다 덜 짓는 법이다. 사복 경찰관이 옆에 있는 것을 똑바로 안 사람은 범행을 저지르지 못하는 것처럼.
* 나의 체험으로 깨달음.
477. 신앙의 기업에서 가장 큰 기업은 진리의 기업 즉 말씀의 기업이다.
* 말씀을 받아야 중심자가 될 수도 있고 선지자도 될 수 있으며 메시야도 될 수 있다고 깨우쳐 주셨고 이 말씀의 기업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하시며 진리 기업이 물질 기업보다 훨씬 크다고 거듭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즉시 일어나 지난 날의 원고와 도표를 다시 꺼내어 정돈하고 정리하였다. 성경<오바댜 1: 17-18>까지, 야곱족속의 기업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족속의 기업은 불꽃이 될 것이요.
1974년. 경기도 광주 경안1리 자취방에서.
478. 주님의 모든 말씀은 참이셨다. 왜냐하면 말씀의 주인이셨던 고로.
* 4복음서(四福音書)를 읽는 중에.
479. 하늘의 중보가가 되기까지는 그 연단과 고난과 수련이 엄청나기 때문에 인성(人性)으로만은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40년, 여호수아는 신광에서 40년, 예수님은 사생애 기간, 사도바울은 전환기까지이다.
1974년 2월. 성경에 나오는 중심인물을 공부하던 중에, 경기도 광주에서 영감의 말씀.
480. 마음이 강하고 담대한 자가 하늘 역사의 기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어느날 역사의 중심인물들을 깨우쳐 주시면서 ‘너도 이 사람들같이 시대적으로 되라’고 말씀하셨다.
1974년 3월. 경기도 광주에서 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