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반('등산'보다는 오히려 '입산'이나 '등반')을 좋아합니다.
1989년에 이곳 아산(구 온양시)에서 처음 직장생활하면서 인근 광덕산(해발 700m)을 약 15년간 2-300번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퇴직하거나 그전에 터를 잡고 살곳은 광덕산 주변으로 하겠다 하고 스스로 마음을 먹곤 했지요..
다행히 아주 좋은 터는 아니지만 광덕산 인근 강당골 전원주택지(약 130평)에 보금자리를 틀게 되어 저의 소원(?)을 푼 셈이지요.
우리 가족의 터를 마련하고 건축관련 각종 책자나 인터넷 검색,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구하고 오랜동안 검증을 거쳐 나사모를 공사업체로 선정했습니다.
나사모!!
지금 이 카페에 안티나 불손세력(?), 경쟁업체 등의 보이지 않는다고 그럴듯한 말들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뭇 사람들이 혹여 현혹될까 저으기 안타까운 마음에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자, 한 번 살펴봅시다...
지금 건축업체 중에 투명하게 전 공정과 건축비용을 공개하는 데가 있는가?
만일 그런 업체가 있다면 서로 비교해가며 시공상 문제점이나 발전적인 대안을 논해야 될것 같은데 과연 그런 업체나 개인이 있는가? 일부는 하고 있지만 이런 참신한 시도 자체를 할 엄두가 안나겠지요...
왜 그걸 못하고 있는가?
자신이 까발려지는(속어 표현 죄송)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게지요, 더 나아가 자신한테 별로 이익(이득)이 없어서 겠지요..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에 현혹되거나 기만되어서는 안되겠기에 현장 건축주로서 지금까지 촌목님을 비롯한 나사모와 목수님들과의 대화나 시공 모습을 지켜보고 이글을 올리는 겁니다.
세상은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거짓말로 순간은 속이고 모면할 수는 있지만 지금 우리는 정보화 시대, 인터넷에서 키보드 하나만 누르면 금방 거짓이 탄로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여 앞으로는 투명하게 가야 더디지만 올바르게 오랫동안 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가 장난으로 던지는 돌멩이 하나에 우물속 개구리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내가 남한테 돌을 던질수 있을만큼 떳떳하고 투명한가? 본인한테 자문하고 자신있으면 펀치를 날려보라고 감히 말씀을
드려 봅니다.
나사모가 시행착오나 일부 문제발생시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나 최소한 이를 은폐하거나 A/S 등에 모른척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조금은 부족한것 같지만 올바른 방향설정과 뚜렷한 지향점을 향해 가는 나사모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애정어린 충고로 보다 더 많은 나사모와 같은 업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현장 건축주로서 소박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공사진행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성토작업과 우수관 설치 공정 전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휴가 3일을 할애해서 현장에서 꼬박 지켜 봤습니다.
역시 나사모 목수님들은 누가 보든 안보든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새삼 고맙게 느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아 야근후 현장에서 삼겹살 파티로 보답을 했구요, 2층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도 기울였지요...
포크레인 기사분도 석축쌓기에 아주 일가견이 있으셨고,우수관 설치하면서 레벨기로 구배(수평)맞추는 것도 전문가 뺨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모든게 실타래 풀리듯 술술 잘 풀려서 감동과 행복한 마음과 아산현장 김팀장님 이하 목수님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전기공사 외부 인입공사도 베테랑 기사분이 꼼꼼하고 저렴하게 시공을 해주셨고, 설비업체 사장님도 바닥 황토벽돌에 X-L파이프 시공을 빈틈없이 해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 공정은
- 황토 바닥재 마무리(황토몰탈, 황토한지 마감), 화장실 등 시멘몰탈처리, 2층 테라스와 화장실 등 타일 시공
- 외장공사(시멘사이딩, 창문 트림, 틀 제작, 스기 포인트)
- 내장공사(거실 루바 등) 등입니다.

두 팀장님, 사이좋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시공하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옹벽 옆으로 석축쌓기 시작..

주방고정창 문틀(트림) 완성

2층 천정 향목 시공

집수정 설치 모습(PE관이 아닌 콘크리트관 설치)

레벨기를 이용한 구배 맞추기

되도록이면 우수관 일직선 시공

작은방 문틀(트림) 완성

앞쪽면 우수관 설치를 위한 줄띄움(구배 10전 유지)


공사완료전에 확실히 눌러주네요.. 누구 아이디어인가요? ㅎ

사진찍는분 누규? 12월11일 날 잡으신 KOOK 팀장님

외암마을 주차장에 피어있는 소국 한컷!!

인입공사가 한창이네요..

요건 수도관 연결작업

요 사진은 국팀장님이 찍으라고 해서... 다음 현장(장수?)에서 벤치마킹 한다고... 현관 들어오며 가벽 설치한 모습입니다~

주방창 및 픽스창 트림 완성


다시 집수정 설치 모습

미주요업(보은 소재) 황토바닥재(벽돌)


멀리서 외벽 시멘사이딩 작업모습 잡아봤습니다.

외부 트림 모습


거실 히노끼(편백) 루바 설치중

거실 천정 루바시공 모습

기존 흄관에 집수정 연결 모습


수도배관 모습

2층 천정 루바시공 완료

수도관 밸브를 주름관으로 감싸고...

구배 맞추기 위해 포크레인 기사분 진지하네요~

2층 바닥 건식난방 시공모습(우진산업)

거실 천정 중앙 및 서까래(?) 각재목 시공모습

벤치플륨관 거의 완성 단계

위쪽 기존 흄관 위치 조정

성토용 마사토 나라시(평토) 작업중


2층바닥 배관작업까지 완성

방, 거실 황토바닥재 시공위해 바닥 비닐과 열반사단열재 시공모습

왕사로 구배 맞추기(2-3전 정도)

평탄


외벽사이딩도 계속 진행중
드디어 황토바닥재 시공

예쁜가요? 이 위에 1차,2차 황토몰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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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쪽 벤틸레이션 작업도 끝나고..

생황토(천연 섬유질 포함) 근접촬영. 시공비가 좀 비싸지만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목수님들 한결같이)
첫댓글 건축주와 하나되는 건축문화, 나무집사랑모임의 "행복한집짓기" 직영공사의 실현과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