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김병년 목사
“한국교회 부흥은 성령역사에 달려”
김병년 목사, 포항제일교회서 강조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성령역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2013년 11월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에서 열린 ‘성도의 삶, 회개, 그리고 회복’이란 집회에서 “각종 프로그램이나 이기심으로 교회 부흥을 바라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령역사가 일어나면, 십일조를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할 것”이라며 “내 소유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를 돌보는 것이 더 기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초대교회 때 성령이 역사하니 성령에 충만한 바나바가 자기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그런 후 “여러분은 무엇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가족이 여러분의 우상이 되고, 가족을 십자가보다 더 사랑한다면 십자가는 너무나 무가치하다”고 했다.
또 “부흥하는 교회는 항상 십자가를 사랑했다”며 “성도들의 심령이 부흥할 때, 성도들에게는 십자가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분의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주셨는데도, 하나님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을 다 주셨는데도, 이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먹고 입고 누리는 것 등 자신들의 필요를 더 귀하게 여긴다”고 했다.
이어 “십자가보다 교회를 우선하고 있으며, 십자가보다도 자식 잘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백성이 됐다”며 한탄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성도들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목회자들이 많지만 성도들을 위해 죽을 목회자는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교회 중직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성령의 역사로 여러분들의 사랑이 점점 순수해지며, 점점 자라가면 교회는 저절로 부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죽도록 사랑했다. 너도 나를 죽도록 사랑하라”며 주님만 사랑하기를 바라신다고도 했다.
그는 “주님은 우리 인생에 대해 꿈과 계획을 갖고 계신다”며 “주님의 꿈과 계획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주님은 한국교회를 귀하게 여기고 계신다”고 말했다.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꿈을 묻기 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며 “믿음이 자라는 속도보다 사업에서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면 돈에 삼키 움을 당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돈 버는 능력보다도 믿음이 더 커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초대교회처럼 순수함을 회복할 때 교회는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예수님의 영으로, 곧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