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백두대간 산행중에 만난 야생화"
야생화 여뀌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여뀌의 꽃말은 '학업의 마침'
야생화 여뀌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주로 냇가, 습지에 서식하고 버들여뀌, 매운여뀌, 수료, 택료, 천료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야생화 여뀌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뿌리째 말린 것을 수료라고 하여
한방에서 해열제, 지열제, 해독제, 이뇨제로 사용한다.
잎과 줄기를 짓이겨서 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는데 쓰기도 하고
잎은 매운 맛을 가지고 있어서 향신료를 만드는데 쓰인다.
산국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산국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인고의 세월을 겪고 진한 향기를 내뿜는 절개의 꽃
국화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산국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과 들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감국과 함께 들국화의 대표이며 일명 산국화,
야국(野菊), 개국화라 부른다.
꽃은 진정 해독 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두통과 어지럼증에도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꽃으로 국화차나 국화주를 담거나
말린 국화꽃을 베게 속에 넣기도 한다.
물봉선화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봉숭아와 마찬가지로 씨방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터져서 씨앗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그래서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랍니다. 자주색과 흰색, 노랑 물봉선이 있고,
'물봉선'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이 물가에 자라는 생육상 특성을 반영한 것. 물봉선은
봉선화과의 식물로, 봉선(鳳仙)이라는 이름은 봉황과 신선을 뜻하는 것으로 식물(꽃)의
모습이 봉황새의 형상과 같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 그러니까 '물봉선'은 물가에서
피는 봉선화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지요.
고마리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고마리의 꽃말은 '꿀의 원천'
꿀이라면 더 풍부한 아카시아같은 식물도 있는데 왜 꽃말이 '꿀의 원천'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동네 작은 도랑, 개울가, 시궁창, 늪지 등 물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잘 자라고, 항상 한 포기씩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 자라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만이, 꼬마리, 고만잇대, 꼬마니, 극엽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마리가 잘 자라는 이유는 수질정화능력 때문이고, 실제로 연꽃보다 수질정화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수질정화를 해주어 고마운 풀이라고 '고마리'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으나,
나쁜 환경에서도 무성하게 퍼져나가니 이제 그만 되었다고 '그만이풀'이라고 하던 것이
고마니를 거쳐 고마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더 정설인 모양이다.
아가위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아가위꽃의 꽃말은 '희망'
장미과에 속하는 산사나무는 북온대 지역이 원산지며 100종이 넘으며,
이름은 산(山)에서 자라는 아침(旦)의 나무(木)라는 뜻의 산사(山査)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사과 맛이 나는 열매가 작은 사과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아가위나무, 야광나무, 이광나무, 뚱광나무, 질배나무,
찔광나무 등으로도 불렸다.
서양에서 산사나무는 5월을 대표하는 나무(May Tree)다. 또 산사나무가 벼락이나
불행을 막아준다는 속설도 있었다. 17세기 초 유럽 청교도들이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타고 간 배의 이름을 '더 메이 플라워(The May Flower)', 즉 산사나무
꽃으로 한 것도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산사나무는 귀신으로부터 집을 지킨다는 주술의 의미도 담겨 있어 동서양에 걸쳐
집울타리에 심기도 하였다. 또 벼락을 막아 준다고 생각하여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결혼식에도 쓰였으며, 기독교 신앙에 있어도 거룩한 가시나무로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애기똥풀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애기똥풀의 꽃말은 '엄마의 사랑과 정성' '몰래 주는 사랑' '미래의 기쁨'
양귀비과(楊貴妃科 Papaveraceae)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애기똥풀의 유래는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 같은 노란 액체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졌다.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에 얽힌 전설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이유가 흥미롭다.
1.서양의 경우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눈에 이물질이 많아 눈을 뜨지 못한 채 태어난
아기제비가 있었는데, 이때 어미 제비가 애기똥풀의 줄기를 입으로 꺾어 거기서 나오는
유액으로 어린 아기 제비의 눈을 씻어 주었다고.. 그래서 그리스어로 제비를 뜻하는
Chelidon에서 학명 첼리도니움(Chelidonium) 이 유래되었다.
2. 아기제비의 약초(애기똥풀)를 구하기 위해 뱀과 싸우다 희생된 어미제비의 이야기
에서 유래된 '몰래주는 사랑'
달맞이꽃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 '밤의 요정' '소원'
먼 옛날, 그리스에 밤하늘의 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들 이야기하던 님프들이
살고 있었는데.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수만 개의 별들을 보면서 황홀해 하곤 했으나,
그 님프들 중에는 달만을 사랑하는 님프가 있어서, 별이 뜨는 밤이면 항상 우울해 하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별을 주관하는 제우스에게 그 사실을 고자질해 버리자 화가 난
제우스는 그 님프를 달도 별도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
으로 추방하고 말았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그 소식을 듣고 고맙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 님프를 찾아다녔지만, 제우스는 구름과 비를 보내 아르테미스를 훼방 놓곤 했다.
그러는 동안 님프는 호숫가에 앉아 달님을 그리워하며 자꾸 야위어 가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아르테미스는 양지 바른 언덕에 자신을 사랑했던 님프를 묻어 주었다.
제우스도 자신의 가혹한 행위를 뉘우치고, 그 님프를 달맞이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아르테미스를 위로하였다. 지금도 달맞이꽃은 해가 지면 달님을 맞기 위해 얼굴을
노랗게 물들인다고 한다.
개망초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개망초와 망초 모두 한일합방 무렵 한국에 들어온 귀화식물로 들어온 시기 때문에
나라가 망할 때 피는 꽃이라고 해서 망초(亡草)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토끼풀꽃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입니다.
나폴레옹이 워터루 전투에서 풀밭에 잠시 앉아 쉬고 있을 때....
네잎의 클로버를 발견하고는 자세히 보기 위해 고개를 숙였는데,
이 때 총알이 머리 위를 살짝 벗어나서 목숨을 구했다네요.
그 이후로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하여 행운의 상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씀바귀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산씀바귀의 꽃말은 '순박함'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씀바귀는 고채(苦菜)라고도 한다.
잎새와 뿌리에 있는 하얀 즙이 맛이 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씀바귀(선씀바귀, 흰씀바귀, 벋음씀바귀...)가 자라며,
이들 여러 종류 씀바귀의 어린 잎과 뿌리는 모두 나물로 먹는다.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남자의 정력이 좋아진다고 해서 옛날부터 많이
먹어 왔으며,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왕고들빼기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왕고들빼기의 꽃말은 '모정'
고들빼기에서 흘러나오는 흰 유액이 어머니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흰 젖을
떠올리는데서 '모정'이라고 하는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에서 분포한다.
야생화 왕고들빼기는 최면, 진정, 발한 이뇨등 약을 쓰기도 하고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쌈으로 인기 많은 왕고들빼기는 요즘 웰빙 바람 타고
가끔 고기집에 가면 쌈나물로 등장 하는 녀석이기도하다.
누리장나무열매 (2010년10월23일/ 청계산~고기리)
누리장나무의 꽃말은 '친애' '깨끗한 사랑'
누리장나무 (취오동)는 마편초과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자생한다.
누리장나무는 생김새와 다르게 나무에서 누린내가 난다.
오래된 시골 곳간에서 나는 냄새와도 같은 누릿한 냄새가 나는데
씻지 않은 개에서 나는 누릿한 냄새와도 닮아 개나무, 또는 개똥나무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냄새나는 오동나무 잎을 닮았다 하여 취오동 (臭梧桐)이라고도 한다
봄에 어린잎을 데쳐 우려내면 냄새가 사라져 맛있는 나물이 된다.
민간에서는 가지와 뿌리를 약용하며,혈압을 낮추고 중풍,기침에 사용한다.
민간요법으로 종기에는 생잎을 찧어 붙인다.
꽃이 지고 난후 붉은색 꽃받침 속에 남빛이 도는 구슬모양의 열매가 특이한
누리장나무...이름과 다르게 여름내 꽃이 피고 가을에 멋진 열매를 볼 수 있어
조경수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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