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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주제(S3) 꼬살라 상윳따
Kosala-saṁyutta (꼬쌀라 사람들과 나눈 말씀)
제1장 첫 번째 품
Paṭhama-vagga
daharasuttaṃ (SN 3.1-젊은이 경)
11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께서도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스스로 완전히 깨달았다고 천명하십니까?”
“대왕이여, 바르게 말하는 자가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은 자’라고 말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바르게 말하는 자가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나는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은 자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승가를 가졌고, 무리를 가졌고, 무리의 스승이며 현자요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성자로 인정되는 사문∙바라문이 있습니다. 그들은 뿌라나 깟사빠, 막칼리 고살라, 니간타 나따뿟따, 산자야 벨랏티뿟따, 빠꾸다 깟사야나, 아지따 께사깜발리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들에게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천명하십니까?’라고 물으면 그들은 위없는 완전한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천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도 아직 젊고 출가한 지도 얼마 안 된 고따마 존자께서 어찌하여 그렇게 천명하십니까?”
“대왕이여, 이런 네 가지 어리다고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 넷입니까?
대왕이여, 끄샤뜨리야는 어리다고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뱀은 어리다고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불은 어리다고(갓 일어났다고 해서)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비구는 어리다고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런 네 가지가 어리다고 무시되지 않아야 하는 것, 어리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인 스승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귀한 출신으로 명성을 크게 지녀 태생이 분명한 캇띠야 왕자를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 중 지존인 캇띠야(끄샤뜨리야.왕족.귀족)는 왕국을 통치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니
그의 분노를 사면 왕의 형벌로 크게 벌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목숨 지키려면 이런 그를 잘 알아 피해가야 합니다.”
“마을이나 숲에서나 우연히 뱀을 보게 되면
어리다고 무시하고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맹독을 가진 뱀은 여러 모습으로 나투어서 남자건 여자건 어리석은 사람을 공격하여
단박에 물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목숨 지키려면 이런 그를 잘 알아 피해가야 합니다.”
“많은 것 닥치는 대로 집어삼켜 버리고 검은 흔적 남기면서 타오르는 저 불을
어리다고 무시하고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깔보면 안됩니다.
그것이 만일 태울 것을 만나면 크나 큰 불로 변하여
그 어리석은 사람을 공격하여 순식간에 태워 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목숨 지키려면 이런 그를 잘 알아 피해가야 합니다.”
“제 아무리 맹렬한 불이 숲을 태워 없애고 검은 흔적 폐허만을 자취로 남기더라도
낮과 밤이 지나가서 세월이 흐른 뒤에는 그곳에서도 새싹들이 생명으로 다시 돋아납니다.
그렇지만 계를 구족한 비구가 있어서 계행의 불꽃으로 어떤 사람 태운다면
그에게는 아들들도 가축들도 멸망하여 그의 상속자들 재물 얻지 못하리니
후손도 끊어지고 상속자도 없어져서 야자수 줄기(팔미라 나무)처럼 텅텅 비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로움을 바라는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뱀과 불과 명성 있는 캇띠야와 계를 구족한 비구를 바르게 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불가사의 합니다. 세존이시여, 경탄할만한 일입니다.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시듯, 혹은 감추어져 있는 것을 드러내시듯, 아니면 길을 읽고 헤매던 사람에게 길을 가르켜 주시듯, 또는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시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합니다.”
purisasuttaṃ (SN 3.2-인간(人間) 경)
113. 사왕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인간의 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대왕이여,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법들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대왕이여, 탐욕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인간의 법입니다.
대왕이여, 성냄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인간의 법입니다.
대왕이여, 어리석음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인간의 법입니다.
대왕이여,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함을 위해 안으로 일어나는 법들은 이런 세 가지가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인 스승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인간의 악한 마음이어서 자기 자신을 파괴합니다.
마치 갈대에게 생긴 열매가 갈대 자신을 파괴하듯이.”
jarāmaraṇasuttam (SN 3.3-늙음∙죽음 경)
114.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태어난 자가 늙음과 죽음을 벗어날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늙음과 죽음은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부유하고 많은 재물과 많은 재산과 풍부한 금은과 곡식을 가진 유복한 끄샤뜨리야이라 하더라도 태어난 자들은 결코 늙음과 죽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부유하고 많은 재물과 많은 재산과 풍부한 금은과 곡식을 가진 유복한 바라문이라 하더라도 태어난 자들은 결코 늙음과 죽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거룩한 님으로서(아라한),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비구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몸은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고 죽을 때 내려놓기 마련인 법입니다.”
“왕의 멋진 마차도 풍진 속에 낡아가고
이 몸마저 세월 따라 이제 늙어가지만
참된 사람이 설한 진리의 법은 결코 늙지 않나니
참된 사람들은 참된 사람과 [이렇게] 선언합니다.”
piyasuttaṃ (SN 3.4-사랑하는 자 경)
115.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있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누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누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인가(원수처럼 미워하는 사람인가)?’라고.
세존이시여, 그런 제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록 그들이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들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할 행위를 자신이 자신에게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그들이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행위를 자신이 자신에게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라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누구든지 몸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비록 그들이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그들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할 행위를 자신이 자신에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행위를 자신이 자신에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아는 자는 자기를 선하지 않은 행위로 묶지 않아야 합니다.
선하지 않은 행위를 행하는 자에게 행복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승사자에게 붙잡혀 인간존재를 버릴 때에는
참으로 무엇이 그 자신의 것이며 그때 그는 무엇을 함께 가지고 갑니까?
마치 떠나지 않는 그림자처럼 무엇이 그를 따라 다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인간은 공덕과 죄악의 저 둘을 짓나니
참으로 그것이 그에게 자신의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갑니다.
마치 떠나지 않는 그림자처럼 그것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선한 행위를 행해야 하나니, 거듭거듭 행하는 선한 행위가 미래의 삶을 만듭니다.
공덕은 저 세상에서 존재들을 위한 의지처입니다."
attarakkhitasuttaṃ (SN 3.5-자기 보호 경)
116.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있을 때 저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누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인가, 누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인가?’라고. 세존이시여,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록 코끼리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기마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전차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보병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더라도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들은 밖의 보호이지 안에 속하는 보호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코끼리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기마 부대로 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전차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보병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더라도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들은 안에 속하는 보호이지 밖의 보호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이다.’라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누구든지 몸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하지 않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코끼리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기마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전차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고, 보병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더라도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그것들은 밖의 보호이지 안에 속하는 보호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든지 몸으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말로 선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코끼리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기마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전차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고, 보병 부대로 보호하고자 하지 않더라도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그것들은 안에 속하는 보호이지 밖의 보호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몸으로 단속하는 자는 훌륭합니다.
말로 단속하는 자는 훌륭합니다.
마음으로 단속하는 자는 훌륭합니다.
모든 곳에서 단속하는 자는 훌륭합니다.
모든 곳에서 단속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자는
그를 일러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appakasuttaṃ (SN 3.6-적음 경)
117.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여기,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 홀로 앉아있을 때 저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 거기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지 않고, 다른 중생들에 대해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 거기에 취하고, 방일하고,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고, 다른 중생들에 대해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많다.’라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세상에는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 거기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지 않고, 다른 중생들에 대해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 거기에 취하고, 방일하고,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고, 다른 중생들에 대해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인 스승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감각적 쾌락과 재물에 빠져서 탐닉하고
감각적인 쾌락에 끌려서 현혹되는 자들은
너머 멀리 가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덫에 걸린 사슴에게 뒤이어 고통이 있는 것처럼
나중에 그들에게 참으로 악한 과보가 있습니다.”
aḍḍakaraṇasuttaṃ (SN 3.7-재판정에서 할 일 경)
118.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여기, 세존이시여, 저는 재판정에 앉아서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 때문에, 감각적 쾌락을 위하여 알면서 거짓을 말하는 부유하고, 많은 재물을 가졌고, 소유한 것이 많고, 금과 은이 풍부하고, 토지와 도구가 풍부하고, 재산과 곡식이 풍부한 끄샤뜨리야의 큰 부자도, 바라문의 큰 부자도, 장자의 큰 부자도 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제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재판정에서 할 일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다른 선남자에게 재판소임을 맡기고 그는 현명하게 판단해서 알려 줄 것이다.'라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대왕이여, 부유하고, 소유한 것이 많고, 금과 은이 풍부하고, 토지와 도구가 풍부하고, 재산과 곡식이 풍부한 끄샤뜨리야의 큰 부자도, 바라문의 큰 부자도, 장자의 큰 부자도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 때문에, 감각적 쾌락을 위하여 알면서 거짓을 말합니다. 그들에게 그것은 오랜 세월 불이익이 되고 괴로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인 스승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감각적 쾌락과 재물에 빠져서 탐닉하고
감각적인 쾌락에 끌려서 현혹되는 이들은
너머 멀리 가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에게 뒤이어 고통이 있는 것처럼
나중에 그들에게 참으로 악한 과보가 있습니다."
mallikāsuttam (SN 3.8-말리까 경)
119.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말리까 왕비와 함께 왕궁의 위층 누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말리까 왕비에게 말했다.
“말리까여, 그대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있습니까?”
“왕이시여, 제게는 제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없습니다.
왕이시여, 그런데 폐하께서는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있습니까?”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왕궁의 누각에서 내려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저는 말리까 왕비와 함께 왕궁의 위층 누각으로 올라가서 말리까 왕비에게 말했습니다.
‘말리까여, 그대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있습니까?’
‘왕이시여, 제게는 제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없습니다.
왕이시여, 그런데 폐하께서는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이 있습니까?’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 대화의 의미를 이해하시고 그 자리에서 이 게송을 읊으셨다.
“마음먹고 곳곳을 헤매고 사방을 찾아보건만
자신보다 사랑스런 사람은 찾지 못합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자신이 소중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치면 안됩니다.”
yaññasuttaṃ (SN 3.9-제사 경)
120.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큰 제사를 마련하고 있었다.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의 숫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암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염소와 오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를 위해서 끌어다 제사 기둥에 묶어 놓았다. 그의 하인들이나 전령들이나 일꾼들도 혹시나 일을 잘못하여 처벌을 받게 될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눈물을 흘리며 제사를 지내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하였다.
그 당시 많은 비구들이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돌아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여기, 세존이시여, 지금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큰 제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의 숫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암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염소와 오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를 위해서 끌어다 제사 기둥에 묶어 놓았습니다. 그의 하인들이나 전령들이나 일꾼들도 혹시나 일을 잘못하여 처벌을 받게 될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눈물을 흘리며 제사를 지내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그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들을 읊으셨다.
“말을 희생하는 제사, 사람을 희생하는 제사
나무봉을 던져 제단을 쌓은 제사, 승리의 축배를 드는 제사
[대문을 열고] 크게 공개적으로 지내는 제사
[이런 제사는] 많은 살생 있지만 큰 결실(공덕)은 없다.
여러 가지 염소, 양, 소 등을 죽이는 곳
바른 길을 걸어가는 위대한 현자들은
그러한 제사에는 가지 않는다.
여러 가지 염소, 양, 소 등을 죽이지 않는 곳
동물들을 죽이지 않는 제사에서 그들은 가문을 이어서 항상 보시한다.
바른 길을 걸어가는 위대한 현자들은 그러한 제사에 간다.
지혜로운 자는 그런 제사를 지내게 시키니, 그 제사는 큰 결실(공덕)이 있다.
참으로 그런 제사를 지내는 제사의 주인에게 좋은 일만 항상 있고 나쁜 일을 없다.
[살생 않는] 제사는 위대한 것이라서 신들(하늘사람) 또한 여기에 만족함을 본다.”
bandhanasuttaṃ (SN 3.10-결박 경)
121.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많은 사람을 결박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오랏줄로, 어떤 사람들은 족쇄로, 어떤 사람들은 쇠사슬로 결박하였다.
그때 많은 비구들이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돌아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여기, 세존이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많은 사람을 결박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랏줄로, 어떤 사람들은 족쇄로, 어떤 사람들은 쇠사슬로 결박하였습니다.”라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그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을 읊으셨다.
“쇠로 만들어지고, 나무로 만들어지고, 새끼줄로 만들어진 것은
강한 결박 아니라고 현자들은 말한다.
보배와 귀걸이에 강하게 집착하는 자
자식과 아내를 갈망하는 자
그것이 무겁고 벗어나기 어려운
강한 결박이라고 현자는 말한다.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을 버린 뒤에
갈망하지 않는 자들은 품격을 끌어내리고 비열하며 벗어나기 어려운
이러한 것도 끊어버리고 그들은 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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