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의 칠채산
장예 기련산 단사 국립 지질공원은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장예시 근처에 위치한다. 510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걸쳐 자리 잡은 이 국립공원은 2011년 국립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입구에 이르자 데크 산책로가 설치된 야트막한 산에 올랐다. 형형색색의 봉우리들이 색동옷을 입고 우리를 맞는다. 시원한 바람이 목덜미를 휘감고 눈 넘어 먼 산은 순백의 색으로 둘러싸고 있다. 이런 무지개 산이 있다니 선녀들이 사는 곳이 아닐까?
우리 모두의 얼굴에 무지개색 보다 더 예쁜 미소들이 피었다.
’단샤‘는 햇빛에 비치는 붉은 빛의 운기라는 뜻이다. 이곳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중 하나로 오랜 기간동안 지질운동으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되어 특이한 형상(롤러 코스트 장)으로 일곱가지 다채로운 색이 구불구불 색동 띠를 걸어 놓은 것 같다.
흰색은 소금, 빨간색은 철, 노랑색은 인이란다. 이 지형은 2천4백만년 이상의 기간동안 사암 및 여러 광물로 구성된 지질의 퇴적작용의 결과물이다. 이곳과 비슷한 곳이 남미 페루의 쿠스코지방에 있는 ’비니쿤카‘라는 곳이다. 중국에선 주요 관광지를 A의 수로 등급을 매기는데, 병마용은 5A, 화청지 4A, 칠채산은 3A,로 칠채산은 비온 후 맑은 날에 그 색이 가장 선명하여 아름답다 한다.
칠채산은 4구역으로 나뉜다. 관람시간은 총 2시간정도, 1,4구역이 길다. 이곳은 예전에 바다였단다. 우리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개마냥 무지개색 바다를 마음껏 누볐다.
아! 행복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이곳 장예는 인구 200만으로 작은 도시이다. 수원 부족으로 농사지을 땅이 많지 않다 보니 80_90년대엔 교통도 안좋죠, 황사 많죠, 건조하죠 거의 목축업(양, 야크)으로 생계를 잇다보니 가난한 동네로 젊은이들이 많이 외지로 떠나고 있단다. 또 거기에 물가는 비싸고 생산되는
게 없다보니, 초급이 우리 돈으로 80만원 정도란다. 기련산맥 길이가 2천km, 흉노족 말로 기련이 ’하늘‘을 뜻하여 천산산맥, 이라고 부른다.
칠채산
첫댓글
정말 멋진 곳입니다
멋지고 인상적인 곳이였습니다.
글을 읽어 보니 더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