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성경: 요한복음 14장 1절
찬송: 393, 364, 543, 532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한복음 14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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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심 없이 산다는 것은 행복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누리게 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먼저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지능이 높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지위에 있으며 재력 또한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못한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들은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낮고 가난을 대물림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 자랐다 하더라도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조건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어쩔 수 없이 근심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요한복음 12장 27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기도가 나오는데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라고 하시며 예수님도 근심으로 가득한 기도를 드릴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근심이 가지셨던 이유는 순전히 우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죄 속에서 태어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일생을 방황하며 살아가다가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 우리가 불쌍히 여겨지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지셔야 했던 십자가 형벌의 중압감 또한 인간이셨던 주님의 마음을 근심 속에 있게 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7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평안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근심 걱정을 많이 하는 이유는 바라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잠언 16장 9절에는 이르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고 세상일은 사람의 뜻대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바라는 바가 다 이루어지고, 다가올 불행을 피할 수만 있다면 걱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미래를 내다볼 능력도 없고 또 있다 하더라도 피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 하고, 걱정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근심하고 염려하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근심하지 말라.” 그리고 “나를 믿으라.”라고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근심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뿐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 믿음은 세상을 초월합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믿음 위에 굳게 선 사람만이 근심과 염려 없이 행복을 누리게 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속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었던 지난날에는 염려하거나 근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호해 주셨고, 채워 주셨고, 또 장래에도 함께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신다고 하십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느냐고 묻습니다. 베드로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 36절에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곳을 몰랐고, 예수님과 이별한 후에 겪게 될 일에 걱정이 앞섰던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마태는 돈벌이가 좋은 세무원의 자리를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줄로 확신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독립된 나라에서 자기들도 각기 좋은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 년을 함께 하셨던 예수님께서 어디론가 가시겠다고 하시니까, 그 말을 듣고 근심과 걱정에 휩싸인 것입니다. 앞날이 막막해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짊어지고 사는 걱정들도 제자들이 하던 걱정과 비슷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진 믿음은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그분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일생을 그분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고 그분의 자녀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으로 향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갈 수가 없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의 공로가 하나님과 죄인 간에 교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질 평안과 행복과 구원은 오직 십자가의 공로를 통하여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에는 그와 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공로는 죄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심과 같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니까?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습니까?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본체이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분이시라는 것도 믿으십니까?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실 목적으로 이 땅 위에 오신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장래를 그분께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 걱정하지 않고 말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여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하고, 믿고, 맡기고, 순종한다면 우리는 억눌렸던 모든 걱정과 근심 속에서 해방이 될 것입니다. 이런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아닙니다. 여러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은총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그 사랑을 믿어야만 합니다.
세상의 것은 우리를 평안하고 행복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것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처럼 달콤함을 맛보게 해주지만, 잠시일 뿐입니다. 오히려 세상 것에 풍족함을 누리는 것이 불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들에 취하여 살다가 영원한 나라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는 순간에 우리에게 주어졌던 모든 것은 없어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썩지 않고, 쇠하지 않고, 영원합니다. 이 세상의 삶은 하나님 나라로 가는 여정일 뿐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마음을 빼앗기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식을 누릴 곳은 영원한 천국뿐입니다. 그곳은 질병도 없고, 분쟁도 없고, 상함도 없고,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그 길을 여시고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을 그곳으로 인도하여 들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보장받은 사람은 다소 부족한 현재의 삶에도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믿고 바라보는 소망이 위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라고 말입니다. 십자가의 공로로 예비 된 우리들의 천국 집을 바라보며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한복음 14장 1절) 고 하십니다.
우리는 잠시 살다 갈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줄 알고 우리의 거처와 소유를 늘리기 위하여 평생을 허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방황하며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어떻게 살아갈지,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고 하시며 내 아버지의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십니다.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재난과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 가운데에서 우리는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우리에게 참 평강과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므로 하나님 주신 참 기쁨과 평강을 소유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영혼이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바라봄으로 우리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형통한 은총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하며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는 은혜를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감사드리며 범사에 우리에게 참 평강과 기쁨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