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원 선생님 동시집 [산새의 꿈 ].1994.4. 대교출판

[三田]

 1994년 대교출판에서 정용원 선생님이 동시집을 내셨다.   [ 산새의 꿈 ] 

 산새의 꿈이 무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산새의 꿈

                정용원

 봄비가 보슬보슬 내려오는 날

 솔가지 오붓한 산새 둥우리

 귀여운 아기새 알몸 비비며

 하늘을 훨훨 나는 꿈을 꾸어요

 봄비가 보슬보슬 내려오는 날 

 솔가지 오붓한 산새 둥우리

 털 송송 아기새 파닥거리며

 노래 뽑는 목청을 가다듬어요

 네, 산새의 꿈은 하늘을 나는 것이었네요. 하늘을 훌훨 날아다니는 산새들, 정말 자유를 향한 몸짓이지요? 

 산새의 꿈이 또 있어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지요. 아마 날개가 자라 훨훨 하늘을 날게 되면 아주 멋진 노래를 부르며 이곳 저곳  다니겠지요. 그러고보니 아기 산새가 부럽습니다.  

  정용원 선생님은 194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77년 아동문학평론지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왔습니다. 

  경남아동문학상, 효당문학상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동시집으로 <이렇게 살아가래요>, < 고향 그 옛강>, <어머니, 우리 어머니> 등 많은 시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