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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양평역 약속
전혀 알지 못하는 길벗들과의 만남에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아내가 챙겨주는 생일 미역국을 한그릇 먹고 7월 28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선다
전철 계단을 오르기 위해 잔차를 어께에 걸치니 무게가 "?"를 던지지만
무식함이 지배한 용감성은 의문을 망각한다
양평역에서 한컷-
이때 까지만 해도 나무에 기댄 페니어의 무게가 침묵하고 있어 나의 무늬는 멀쩡했다
이번 8박9일의 일정은 성격상 시작부터 여행의 의미는 그리 크지 않았다.
삶의 경지정리 구획선 긋기에 목적이 있었기에
쉼을 통한 편안함이나 여행이 주는 색다른 감정은 처음부터 바램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번짱이란 갑장분을 보는 순간 긴장이 감싸온다
첫느낌이 어찌 군대에서 유격교관 인상을 주는데나 길벗들의 발목대비 허벅지 비율을 보니 처음부터 곡소리 나겠구나 하는 예감이 온몸으로 느껴온다
나를 포함 4인중 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인천 부천 사람들이다
다들 구력이 장난이 아니다
인천 - 해남을 수차례, 인천 -속초를 아무것도 아닌냥 말한다.
( 아침부터 민초 기를 팍팍 죽이고 있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디??
알랑가 모르것는디 중자동 팀복도 심상치 않은 팀복인디?)
잔차를 빡세게 타는 지역중 인천, 부천 지역이 전국의 최고란다
전국 MTB 대회의 상위는 그쪽동네에서 다 가져간단다
주변 라이더중에는 업힐을 연습하기 위해 산에 텐트를 치고 연습을 하면서 며느리보고 도시락 배달시킨단다
(하이고 ! 지랄 염병을 하구 자빠졌네~~ 속으로 중얼거려본다)
한가지 희망이라도 찾을 의향으로 3일이상 라이딩 경험이 얼마나 되냐는 나의 물음에 다들 그 경험은 별로 없단다
앗싸루비아 !!(극한 게임에서 어차피 3일 7일에는 누구나 한계가 오게 되어 있어 그때 부터는 근성싸움이다)
그럼 난 3일만 버티면 낙오는 없겠구나 위안을 삼으며 양평을 출발 기나긴 잔차 여정이 시작되었다.
대열의 맨 마지막을 달리는 나한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포보를 지나 어느 정도 지날즈음
처음 구입해서 장착한 짐받이와 페니어가 맞질 않아 속을 썩이지 시작한다
고치고 본대에 합류하기를 3번을 하니 찌는 더위에 내 호흡도 페이스도 모두 흐트러저 한계를 느낀다.
첫날부터 이런 페이스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앞선다
하는 수 없이 쉬는틈에 도움을 얻어 페니어 고정을 단단히 하고 일단을 가보지만
한번 망가진 몸상태는 도저히 자신이 없다
이를 악물고 조정지댐 가기전 당산나무 밑에서 쉴즈음 길벗들에게 내일 낙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니 난 충주댐 스탬프를 이미 찍었으니 본대가 충주댐을 다녀오는 동안 탄금대에서 잠시 쉬겠다며 먼저 출발을 종용하여 먼저 보낸다음 잠시 쉬면서
잔머리를 굴려 봅니다.
이미 집을 나섰다.
중간에 돌아 갈순 없다.
그것은 선택한 자존심이다.
몸을 만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살인더위에 장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페니어 15키로의 무게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마음도 몸도 가진것도 다 비우자
편의점이라도 있어야 택배가 가능한데 하는 수 없다
허허벌판에 편의점을 찾는 것은 불가하다고 판단
짐을 버리자로 결론을 지었는데 어찌 버릴 것인가가 고민이다
길바닥에 버리기엔 그래도 정들었던 물건인데 ?
하는 수 없다 입양을 시키는 방법이다
지나는 행인에 멈추어 양해를 구한다 사정이야기를 하고 혹시 사용할 수 있으면 사용하시고 아니면 고추말리는데라도 쓰시라고 침낭을 건넨다
(침낭은 구형이라 무게가 2-3키로는 나가는데 그래도 산에서 엄청 내 몸을 감싸주었던 넘이라 한번 쓰다듬고 작별을 한다)
거기에 덤으로 미숫가루 1키로를 덤으로 준다 .
그분은 어젯밤 꿈자리가 좋았나보다
조정지댐 슈퍼에 도착하여 3일 굶은 노숙자가 밥을 만난 것처럼 배가 터지도록 이것 저것 닥치는데로 먹어 치운다
그래 난 노숙자가 된거야 !!
그늘 바닥에 벌떡 누워 그제야 하늘이 파란것을 느껴본다
탄금대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본대가 오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벤취에 누워 기다리다가 잔차를 보니 집에서 부착해온 물받이가 눈에 띤다
노숙자 신세에 옷버릴 것 걱정하냐 이넘아?
벌떡 일어나 분해하여 쓰레기 통에 버린다
이제 그래도 약 5키로 가까이 짐이 줄었다.
무얼 더 버리나? 마땅히 없다
너는 주접을 떨은거야 ! 무슨 한량이라고 전자책에 MP3에 한짐을 싸왔으니
참 한심하다.
과거 전문산악인들이 칫솔도 절반으로 잘라 다닌다는 그 의미가 다시금 생각난다.
본대가 돌아와 수안보에 가서 잠을 자기로 하고 고고 !!
수안보 경찰학교 주변에 숯불찜질방은 식사를 하면 잠을 별도의 방에서 재워준단다
염소고기로 저녁식사를 하고 대충 샤워후 퍼질러 진다
아침 5시 30분 기상해서 아침식사후 6시 30분 이화령을 향해 출발 !!
라이딩중 오후 1-3시 구간은 도저히 숨이 막혀 라이딩이 불가하여 쉬기로 결정하면서
그대신 아침 일찍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했다
드디어 말만 듯던 이화령고개 5키로 가 넘는 업힐
다행이 경사도는 그리 급하지 않다 여기만큼은 끌바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른 아침인데도 프레임에 떨어지는 땀방울은 뚝뚝이 아니라 콩나물 시루에서 물떨어지듯
주루룩이다
처음으로 내 몸한테 미안한 감정을 가져본다
그래 ! 다시는 이런것 하면서 몸을 괴롭히지 않을테니 이번은 이미 시작을 했으니
마무리 하자며 꾸역꾸역 중간 쉼터까지 올라갑니다
나 자신이 대견해 쉼터에서의 얼굴은 미소가 담겨 있습니다.
드디어 이화령 정상 등득입니다
이제는 안동댐을 향하여 지겨운 패달질을 합니다
다운힐 8키로 듣기만 해도 신나는 길
하지만 즐길수가 없습니다.
페니어 짐무게로 뒷바퀴 롤링이 겁이나 부레이크를 잡을수 밖에 없습니다.
넘어지면 사망이다라는 생각에 즐길 여유는 없습니다.
그래도 내리막길은 힘들게 오른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몸에서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부은 눈이 하루종일 가라앉질 않습니다.
벌써 간이 과부하가 일어난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부담이 많이 됩니다.
준비해간 혈압약과 간장약을 먹어도 눈의 부기는 내려올줄 모릅니다,
이일정은 나에겐 무리인 일정인가 ?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니
하늘은 네가 멘붕을 기대해? 그래 멘붕이 어떤것인지를 알게 해주마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안동댐 중간에 도저히 열기를 참을 수 없어 농수로에 몸을 던집니다
미적지근한 구정물도 감지덕지입니다. 하늘님에게 비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조금의 아량이 있다면 구름이라도 지나가주길 바랄뿐입니다.
어쩌다 그늘이라도 만나면 복권 당첨된 기분입니다.
그늘의 고마움은 조상 못지 않습니다
드디어 자연친화적 인간이 되었습니다. 개구리나 이몸이나 다를 바 없으니
밤에 안동에 도착하여 수돗가가 있는 초등학교 교정을 찾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화근이 될줄이야 ?
모기때문에 잠을 2시간 밖에 자지 못해 다음날 완전한 멘붕이 되어 사진도 기억도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안동댐에서 용달을 픽업하여 상풍교까지 온다음 다시 칠곡보에 이르는 동안
어찌 갔는지 머리속에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칠곡보 바로 아래 왜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니 잔차가 펑크가 나있다
분해해 보니 데꾸보꾸로 튜브가 찢어져 교체를 하고 예비로 가져간 한개의 깍두기 타이어로 뒷타이어를 교체한다
타이어가 짐을 감당하지 못하니 다운힐에서도 뒷타이어 롤링이 심해 다운에서도 쉬질 못하니 어쩔수 없다
다행히 뒷타이어를 깍두기로 바꾸니 잔차가 안정적이다
그나저나 교체한 로드용 타이어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 빡빡 접어야 하는데 그리하면 철심에 변형이가 가져가도 쓸수가 없는데 하는 수 없다.
버린다 !!
그런데 이것만큼은 아깝다. 내 잔차의 새신발인데,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목표지점인 금강의 대청댐까지는 가진것 모두 버릴 아픔을 감수하기로 ... ...
드디어 3일밤을 자고 나니 길벗들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깊숙히 스며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기다리던 그분이 오신 느낌이 든다.
피로가 찌들고, 눈팅이 밤팅이 되어 있어도 부담이 별로 없다
고령보를 지나 잠시 오후 쉼터를 찾는 중 개경포 공원은 라이더에게는
천상의 낙원입니다.
수도가 있고 그늘과 정자가 있고 판안한 조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수돗가에서 신나는 물세례를 받아 봅니다.
무슨 여행이나 온 것 처럼 얼음생맥주에 통닭이며 배달시켜
집 나온 후 처음으로 신선놀음을 해본다
행복이 다른 것이더냐 ??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이순간
잠시 공원에서 망중한을 즐깁니다.
하지만 이 편안한 쉼터가 있었던 이유가 살벌한 고통을 예고 하고 있었음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얼마 안가 청룡산 MTB코스와 무심사 빨래판 코스 25키로가 넘는 코스가 벌떡 서 있을 줄이야 !!
세상엔 고통도 즐거움도 공짜가 없다는말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찌는 더위에 그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사투였습니다.
수시로 훔치는 눈으로 줄줄 흐르는 땀은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미련한 넘!! 멍청한 넘!! 넌 돌맹이가 아니라 짱돌이다 !! 머리에 새기며
산이 쩌렁쩌렁하게 목을 놓아 있는 힘 다해
발악의 소리를 질러 대며 청룡산을 넘어가지만 무심사코스의 빨래판을 보는 순간
깔끔하게 항복 !!
그 잘난 길벗들도 모두 항복 !!
쓰벌 더위에 끌바가 더 힘드네. 그래 이 또라이들을 다 잡아먹어라 더위야
하늘에만 해가 있는 줄 알았는데 땅속에도 해가 있는 줄은 몰랐다.
무슨넘의 지열이 서 있질 못하게 한다
종착역을 향해 달려야만 하는 기차의 숙명처럼
위아래로 품어대는 열기는 정지하지 말고 달리라는 채찍이었습니다.
누가 말했던가 장거리 잔차라이딩이 여행이라고
니미날~~!! 언넘인지 상판떼기 대봐라 !!
턱 돌아가도록 아구창 한번 날려주마 !!
" 느낌? " "감정 ?"
그런것 잊은지 오래다 .
그것은 사치일 뿐 남의 나라 일이다.
지금까지 달려온 길이 아까워 돌아갈수 없어서 나아갈 뿐이다
이미 승부근성에 간지럼 태워놓아 주체 못한다.
다리를 건넜을 뿐이고 다리는 무너졌단 말이다
그져 찌는 태양열에 흥을 맞추어 광란의 춤을 출 뿐이다.
신병에 걸린 보살이 작두위에서 춤을 추듯
숙명이라면 거부하지 않으련다
나의 힘이 2% 부족하다면
포도당 섞인 소금, 근육이완제, 강장제, 혈압강하제, 총동원하여
숙명에 순응하리라 !!
창녕보!!
넌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너를 만나기 위해 길바닥에 뿌린 땀방울의 양을 아느냐 ?
아마도 바가지로 몇개는 된다
어금니가 으스러지지 않음을 축복이라 생각하마 !!
본래 와이셔츠 단추구멍만한 눈인데 부어서 감았는지 떴는지 모양 이상하네요
또 가야만 한다.
무얼위해 달리느냐고 물으면 ?
"지도 모르는 디요 ?? "
" 정신나감 넘들이죠 !!"
함안보에 이르니
눈치빠른 모텔 사장님 삐끼 실력 대단하다 한사람에 1만원 + 빨래 다 해 준단다
그 꼬심에 당해 적포모텔에 투숙
적포모텔에 짐풀고 삼거리 식당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 나오기전 한컷
새벽 5시 기상하여 미친넘들의 한판춤은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도저히 페니어의 짐을 감당하지 못하고
김해입구 편의점에서 페니어를 택배로 집으로 귀향시킨다
아이고 날아가는 새가 되어 버리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름도 기가막히다 김해 근처의 " 무척산"
아주 대놓고 무척 힘들다고 겁을 주는군
이젠 업힐이라면 아가씨가 거기에 누워 가슴 벌리고 있다해도
더듬고 싶지 않아 고개 돌리련다
앞을 향해 달리는 이유는 오직하나
지금까지 왔기 때문일 뿐이고 !!
내 배는 그져 물통일 뿐이고 !!
무얼 위해 가는 지도 모른채 달려온길 드디어 낙동강 종점 5키로 남았다
여기가 부산이란 말인가
서울에서 부산을 잔차로 달려왔다 ?
꿈만 같다
오지 않을 거리로만 느껴졌었는데 ... ...
드디어 낙동강 벗꽃길을 달려
낙동강의 종점 하구둑에 도착했다
넌 미친넘야 !! 그것도 확실히 방점을 찍어가며 미친 것이야 !
하지만 포장은 백화점 포장으로 자랑스럽다고 해주자
개뿔이나 자랑스럽기는 ~~!!
바로 터미날로 이동
밤 10시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광주로 이동 광주에서 잠을 자고
좀 널널하게 일어나 콜밴으로 담양댐으로 이동
담양댐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길벗하나가 내 잔차를 보더니
문제가 있단다
어제 앞사람이 급부레이크 잡는 바람에 덩달아 잡아 넘어졌는데
뒷드레일러가 휘어지면서 디스크가 닿는단다
정작 상기본인은 맛이 간 상태라 잔차가 안나가도
체력이 소진되어 안나가는 줄 알았는데
그제서야 길벗들이 나보고 하수가 아니라며 혀를 내두른다.
뒤집어 돌려보니 빈바퀴를 돌려도 4바퀴를 넘지 못한다
다들 이걸로는 목포까지 불가하단다
" 이 잔차의 주인은 나요 !
내가 간다면 갑니다. 여기서 다른 방법이 없으니 걱정은 나 혼자로 충분합니다."
다행이 목포까지는 업힐이 별로 없다
담양의 메타세꽈이어 길에 도착하니 이제는 허연 수염에 산신령 수준으로 등극합니다.
아주 맛탱이가 가니 역시 얼굴은 가슴의 창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느러지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잔차도 몸도 느러집니다.
밤이 되어 목포 입구에 이를 쯤 쉼터에서 라이더를 만나 잔차샵 안내를 받아 손을 보는데
사장님 하는 말
" 이걸 담양에서 목포까지 타고 왔어라 ?"
" 그럼 타고 오지 들고 옵니까 ?"
갑자기 내 허벅지를 만져보더니
" 마당쇠네요 ?
"아녀라 "
" 난 초짠디?"
" 무식한 넘이 용감한 것여!!"
그이후 내 별명이 마당쇠가 되었다.
드디어 영산강 하구둑 스탬프
"이넘의 스탬프가 뭣이길래 ?? " 하면서 꾸~욱 누룹니다
담날 아침에 목포 영산강을 배경으로 인증하나 합니다
목포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차로 군산으로 이동 오후 1시에 군산에 도착
오후 라이딩 시작 백제보 근처에서 숙박
이른 새벽부터 또 지랄처럼 광란의 페달을 밟는다
금강길 군산에서 대청댐을 향해 강 왼쪽길은 카드길(카드가능) 비포장, 오른쪽길은 현금길(카드불가) 포장길이랍니다.
우리는 왼쪽길로 달리다 신성리 갈대쉼터에서 라이딩중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쭈쭈바를 하나 먹고 출발합니다.
별로 입에 대지 않던 쭈쭈바가 그렇게 맛있는 줄은 생전부터 몰랐다
한방울도 아깝다.
아주 절약의 귀재하나 탄생한다.
서서히 목적지가 다가오니
힘은 몇배 더드네요
세종보 근처 다리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잠이 솔솔!!
그사이 코를 골고 있네요 !!
다 싫다 !!
아무것도 필요없다 !!
이런 감정이 반복이 되는 것을 보니
공허한 빈몸을 만들었는가 봅니다.
드디어 국토종주 및 4대강의 종점
대청댐!
잔차야 고맙다 !!
내 몸둥이야 정말 고맙다 !!!
앞으로 진하게 사랑해 주마 !!!!
도대체 이넘의 스탬프가 뭐길래
죽도록 달려 왔을까 ??
다시 콜밴으로 대전으로 이동 뒷풀이 잠시 하고 나홀로 동서울로 향합니다
버스안에서 허벅지를 걷어 올려보니
온몸은 땀띠에 짓물러 뻘건 훈장으로 남아있다.
7박 8일 총라이딩 거리 960km, 하루평균 120km !!
이것이 가능은 한 것이었구나 !!
삼복더위에 8박9일 일정을 7박8일로 단축하는 짐승들에 끼어
자신과의 진한 싸움을 한판 해 보았습니다.
비한방울, 구름한점 없는 삼복더위에 광란의 한판춤을 추고 나니
머리속이 백지 같네요
성공 !!
머리속 백지 만들기 목표 달성 !!
작은 것이 큰 것임을,
곧은 것보다 구부러짐이 강한 것임을,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다시 새기면서 마음 속에 정돈해 봅니다.
[한 5년후 내가 태어난 나라 등줄기인 백두대간 연속 종주할 때는
이번 여행에서 고생 많았던 이 몸둥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살살
다니며 구경시켜 주고 싶네요.
원래는 35일을 잡았는데 한 50~60일로 널널하게 계획해야 겠습니다
70세의 어느 어르신이 70일 걸려 연속종주한 후기글을 보면서
그 때는 고행아닌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날아가는 새 / 톱니바퀴
하늘멀리 무지개빛 얼굴이 아름다운 별들의 노래가
아직도 내귀에 들리어 잠못 이루게 하네
이제 하늘멀리 날아가는 새가되어 저멀리서 날아간다
나도 날아가는 새가되어 저멀리 날아서 가고파라
들판 멀리 짝잃은 사슴이 외로움에 지쳐서 잠들면
외로움 달래줄 사슴이 짝을 찾아오네
이제 하늘멀리 날아가는 새가되어 저멀리서 날아간다
나도 날아가는 새가되어 저멀리 날아서 가고파라
바다멀리 조각배 모습이 출렁이는 파도에 춤추면
백사장 귀여운 소라가 따라 춤을추네
날아라 새여 날아라 새여 새여 새여
날아라 새여 날아라 새여 새여 새여
날아라 새여 날아라 새여 새여 새여
날아라 새여 날아라 젊음이여
푸른 창공으로 저 높은 곳을 향해서
끝없이 끝없이 날아라 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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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대강 완주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4대강 고행 라이딩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중자동~ 파이팅~~~
감사 !!
와 ~~ 대단하신 집념... 역시 중동인 !
수고 왕창 하셨습니다 ~~ 화이팅 !
감사!!
사서한 고생은 영원한 추억으로 마음에 남고, 그 자신감은 앞으로의 생활에 큰 힘이 될겁니다. 한효훈!!!화이팅~~
넵! 화이팅입니다
태극전사와 같은 중자동의전사 파이팅!!
정말 수고 많이했습니다
이런걸 바탕으로 힘내어 앞으로 하고자하는 모든일에 이루어짐이 있으리라!!!
A-MEN!!
행님!!!
큰 일 했구만이라 잉~
고생한거에 비해 넘 가볐지만,,,,ㅋㅋㅋ
4대강 완주 추카 합니다.
감사 !!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 한효훈선배님의 도전과 불굴의 정신 중자동에 길이 남을 겁니다.
4대강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이제 부터는 승승장구 입니다.....
감사 !!
세종보 근처 다리 아래서 찍은 사진은 쥑입니다요 ㅎㅎㅎ
4대강 완주를 축하 드리며 멋찝니다. 한효훈선배님 화이팅!
감사!! 개명하기 없기!!
어쿠 ㅎ 효주를 좋아 하다보니 순간 착각했네요...죄송!!!
멋지십니다. 선배님 화이팅..................................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