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일 오후 21시30분경 서구 서대신동 3가 0-0번지
5세 된 딸아이(백영미, 엄마가 실명을 밝히도 좋다고 했으나, 가명임)가 저녁을 먹고, 500원 동전 크기의 사탕을 입에 물고, 윗집 아주머니와 함께 놀러간다고 현관문을 막 나서다가 갑자기 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윗집 아주머니가 비명을 질렀다.
달려가서 보니까 딸아이가 사탕이 목에 걸려 숨을 못쉬고 심하게 발부등을 첬다. 너무 놀라 아이를 끌어앉고 곧 바로 거실로 데리고 온 순간,
이런 상황일때 너무도 강한 어조로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즉시 딸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무릅사이에 머리를 수그러서 힘껏 등을 한번 쳤다.
거짓말 같이 사탕이 톡 튀어나왔다.
그리고 숨을 쉬면서 우는 딸아이를 끌어안고 함께 울었다.
만약 그때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하면, 1339에 전화를 걸어 그때 교육해 주신 팀장님을 바꾸어 달라고 하니 방금 막 야간 당직을 서고 퇴근했다고 해서 연락처를 남기고 정말 고맙다고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위의 내용은 지난 6월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구 보건소의 요청에 의거 서구 여성센터(서대신동 사거리 아래) 1시간 동안 관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정에서의 응급처치 특강 시간에 교육을 받았던 홍심청(실명이 있으나 가명 사용)씨가 아기를 구한 사례입니다.
그날 오전에 주학초등학교, 송수초등학교, 부산구호학교 재난순회교육, 안심노인요양시설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어 각 기관별로 강사들이 오전 교육을 종료하고, 한국보건인력개발원 부산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상반기 교육을 평가하는 간담회를 10시부터 부페식당에서 개최 후 12시00분부터 식사시간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강사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 차를 인계받지 못하여, 서구 여성센터 교육 관계로 식사를 하지않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동대신동 전철역에 내려 비가 엄청나게 쏱아지는데, 차가 없어 장비와 교육자료들을 들고 400m 정도를 걸어 비를 맞고 도착하여 교육을 시행했었다.
교육을 받으신 분들 중 정말 생명이 위급한 응급상황에서 귀중한 가족이나 자녀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례들이 들어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위의 엄마는 앞으로 중요한 교육이나 경연대회(11월6일 제7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는 주일 교회를 가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전언)에 시간이 되면 나와 직접 당시 상황을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첫댓글 즉시 딸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무릅사이에 머리를 수그러서 힘껏 등을 한번 쳤다.
거짓말 같이 사탕이 톡 튀어나왔다.
우와 팀장님 감사합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인데
교육의 힘이 이렇게
나오네요
역시 짱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