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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長恨歌장한가
- 白居易백거이(白樂天백낙천) - (91-120)首수
* 晩霞만하 丁海崙정해륜 敎授교수님 提供제공.
91 | 聞道漢家天子使 문도한가천자사 | 하고 | 漢한나라 天子천자의 使臣사신이 왔다는 말 傳전해 듣고 | |
92 | 九華帳裏夢魂驚 구화장리몽혼경 | 이라 | 九華帳구화장 속에서 잠자던 魂魄혼백이 깜짝 놀라네. | |
5. 長恨歌장한가 其五기오 首수: 玉眞옥진(太眞태진)은 곧 楊貴妃양귀비이다. 小玉소옥과 雙成쌍성은 西王母서왕모의 두 侍女시녀이다. | ||||
93 | 攬衣推枕起徘徊 남의추침기배회 | 할새 | 옷을 걸치고 베개를 밀어놓고 일어나 徘徊배회하니 | |
94 | 珠箔銀屛迤邐開 주박은병이리개 | 라 | 구슬 발과 銀은 屛風병풍을 次例차례로 밀면서 열고 나오네. | |
95 | 雲鬢半偏新睡覺 운빈반편신수교 | 요 | 구름 같은 머리카락 半반은 올렸으니 方今방금 잠에서 깬 듯(9) | |
96 | 花冠不整下堂來 화관부정하당래 | 라 | 花冠화관도 整頓정돈하지 못한 채 堂당 아래로 내려오네. | |
97 | 風吹仙袂飄飄擧 풍취선몌표표거 | 하니 | 바람이 불어 仙女선녀의 옷깃을 펄럭이니 | |
98 | 猶似霓裳羽衣舞 유사예상우의무 | 라 | 霓裳羽衣曲예상우의곡에 맞춰 춤 출 때와 크게 같네. | |
99 | 玉容寂寞淚闌干 옥용적막루란간 | 하니 | 玉옥 같은 얼굴에서 愁心수심 젖어 눈물이 欄干난간에 떨어지니 | |
100 | 梨花一枝春帶雨 이화일지춘대우 | 라 | 활짝 핀 배꽃 한 가지가 봄비에 젖은 듯하네. | |
101 | 含情凝睇謝君王 함정응제사군왕 | 하되 | 情정을 품고 注視주시(凝睇응제)하며 君王군왕께 謝禮사례하니 | |
102 | 一別音容兩渺茫 일별음용량묘망 | 이라 | 한 番번 離別이별 後후 玉音옥음과 容顔용안 둘다 아득하니 | |
(太眞태진의 便紙편지 - ↴) |
(9) 覺교: '覺'字자는 '깨달을 각'이지만, '잠에서 깬다.'는 뜻으로는 '교'라고 한다. |
* 攬잡을 람, * 箔발 박. * 迤비스듬 이. * 邐비스듬 리, * 髻상투 계. * 偏치우칠 편. * 睡잘 수, * 花冠화관: 족두리, * 袂소매 몌. * 飄날릴 표, * 霓裳羽衣舞예상우의무: 玄宗현종이 만든 神仙신선 춤, * 欄난간 난, * 帶두루 대, 含머금을 함. * 凝엉킬 응. * 睇흘긋볼 제. * 謝사례 사, * 渺茫묘망: 아득함, * 蓬쑥 봉. * 萊명아주 래, * 寰세상 환, * 霧안개 무, * 鈿비녀 전. * 釵비녀 채. * 寄부칠 기, * 股다리 고, * 擘쪼갤 벽, * 堅굳을 견, * 渺茫묘망: 넓고 멀어서 바라보기에 아득함. |
103 | 昭陽殿裏恩愛絶 소양전리은애절 | 이요 | 陽殿소양전 속에서 받던 恩寵은총과 사랑 끊긴 채 |
104 | 蓬萊宮中日月長 봉래궁중일월장 | 이라 | 蓬萊宮봉래궁 안에서 보낸 歲月세월이 오래되었네. |
105 | 回頭下望人寰處 회두하망인환처 | 로되 | 머리를 돌려 人間世上인간세상 내려다보아도 |
106 | 不見長安見塵霧 불견장안견진무 | 라 | 長安장안은 보이지 않고 먼지와 안개만 보이네. |
107 | 唯將舊物表深情 유장구물표심정 | 하여 | 오직 옛 物件물건으로 깊은 情정을 表표하려 하니 |
108 | 鈿合金釵寄將去 전합금채기장거 | 라 | 鈿合전합(자개상자)과 金釵금채(금비녀)를 將次장차 보내드리네. |
109 | 釵留一股合一扇 채류일고합일선 | 하니 | 비녀 한 쪽과 合합 한 쪽을 남기니 |
110 | 釵擘黃金合分鈿 채벽황금합분전 | 이라 | 비녀도 가르고 黃金合황금합도 鈿合전합처럼 나누었네. |
111 | 但敎心似金鈿堅 단교심사금전견 | 이면 | 但只단지 마음을 黃金황금 자개의 堅固견고함과 類似유사하도록 익히면 |
112 | 天上人間會相見 천상인간회상견 | 이라 | 天上천상과 人間世上인간세상에서 서로 만나리 |
(← 太眞태진의 便紙편지) | |||
6. 長恨歌장한가 其六기육 首수: 太眞태진의 便紙편지 |
** 위는 方士방사를 通통하여 皇帝황제에게 傳전하는 楊貴妃양귀비의 獨白독백이다. |
113 | 臨別殷勤重寄詞 임별은근중기사 | 하니 | 離別이별이 臨迫임박하여 殷勤은근히 거듭 寄託기탁하여 말하니 |
114 | 詞中有誓兩心知 사중유서량심지 | 라 | 말속에는 두 사람만의 마음만이 알 수 있는 誓約서약이 있다네.(10) |
115 |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 에 | 七月七日칠월칠일 長生殿장생전에서 |
116 |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 라 | 아무도 듣는 이 없는 夜深야심한 밤의 속삭임 |
* 天寶十載에 明皇이 憑楊妃肩하여 仰天感牛女之事하고 密相誓心하여 願世世結爲夫婦하니라 (天寶천보 10年에 明皇명황이 楊貴妃양귀비의 어깨에 기대어 하늘을 우러러 牽牛견우와 織女직녀의 일에 感動감동하고 隱密은밀히 서로 마음으로 盟誓맹세하여 永遠영원토록 맺어져서 夫婦부부가 되기를 願원하였다.) | |||
117 |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 요 | 하늘에선 比翼鳥비익조가 되기를 願원했고,(11) |
118 |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 라 | 땅에선 連理枝연리지가 되기를 願원했으니(12) |
119 |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 이나 | 天地천지가 長久장구해도 다할 때가 있으련만 |
120 |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 라 | (두 사람의 서러운) 이 恨한은 끝없이 이어져 끊어질 期限기한도 없네. |
7. 長恨歌장한가 其七기칠 首수: 다함이 없는 恨한스러운 노래로 ‘長恨歌장한가’라는 題目제목이 나오므로 比翼鳥비익조가 되고, 連理枝연리지가 되겠다는 마지막 句節구절을 가리킨다. |
** 比翼鳥비익조, 連理枝연리지가 되어 永遠영원한 사랑 이루기를 念願염원하는, 이 詩시의 結句결구다. 末尾말미의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對句대구에서 長恨歌장한가라는 題目제목이 왔다. |
(10) 詞中사중: 비녀와 자개함만으로는 道士도사가 正정말로 楊貴妃양귀비의 魂靈혼령과 만났다고 保證보증할 수 없으니, 玄宗현종과 楊貴妃양귀비만이 아는 對話대화를 알려주어 참임을 保證보증하게 하려는 意圖의도이다. (11) 比翼鳥비익조: 比翼鳥비익조는 암•수의 눈과 날개가 各各 하나씩이라, 암•수가 몸을 서로 依支의지해야만 하늘을 날고, 生活생활할 수 있었다고 한다. (12) 連理枝연리지는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맞닿다가 엉켜, 하나로 合합쳐진 것을 뜻한다. |
* 重다시 중. * 詞말씀 사, * 誓맹세할 서, * 比翼鳥비익조: 암수가 하나된 새, * 連理枝연리지: 서로 合합쳐진 나무, * 綿이어질 면, * 綿綿면면: 끊임 없이 이어짐. |
* 參考 事項 참고 사항 |
장한가 歌舞가무쇼는 중국 관광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상근 배우만 300~500여명이고, 대학 연예관련 학과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 출연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경력으로 인정받고 향후 진로가 보장된다고 한다. 총 감독은 중국이 자랑하는 영화감독이자 북경올림픽 개막식을 총 지휘한 장예모가 맡았다고 하는데 사실 장예모는 이름만 빌려주었을 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았고, 베이징 올림픽 부감독의 작품이라고 한다. 歌舞가무쇼는 4월부터 10월까지,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연중 무휴로 공연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좌석 위치에 따라 238위안, 268위안, 998위안으로 꽤 비싼편인데도 매회 매진된다. 공연은 장한가를 서막부터 제 9막까지 10개의 막으로 구분하여 약 90분간 휴식 없이 진행된다. 배우들의 육성은 전혀 없이 행위로만 모든 것을 보여주는 판토마임이고, 대신 변사의 방백(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중국어만 사용하여 말귀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덴 어려움이 없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입장시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검색대를 통과하게 하여 소지품을 까다롭게 검사했다. 카메라를 몰래 가지고 들어가려다 적발된 사람과 직원과의 실랑이가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은 특별히 제한하지 않는 것 같았다. 모든 좌석은 지정제이며 객석 중앙의 특석은 가격이 무려 998위안(20만원 정도)이다. 우린 268위안짜리 티켓을 구입하였는데 특석 바로 옆줄이라 특석과 다름없는 좋은 위치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
서막 | 楊家有女初長成 | 양가유녀초장성 | 楊氏양씨 집안에 갓 壯盛장성한 女息여식이 있었는데 |
제1막 | 一朝選在君王側 | 일조선재군왕측 | 하루아침에 揀擇간택되어 君王군왕 곁에 있게 되었네. |
제2막 | 夜半無人私語時 | 야반무인사어시 | 아무도 듣는 이 없는 夜深야심한 밤의 속삭임 |
제3막 | 春寒賜浴華淸池 | 춘한사욕화청지 | 봄 추위에 華淸池화청지를 下賜하사하다 |
제4막 | 驪宮高處入靑雲 | 여궁고처입청운 | 驪宮여궁의 높은 곳에 푸른 구름이 모여들다 |
제5막 | 玉樓宴罷醉和春 | 옥루연파취화춘 | 玉樓옥루의 宴會연회가 罷파한 後후 얼큰히 醉취하여 貴妃귀비와 함께하는 봄 밤 |
제6막 | 仙樂風飄處處聞 | 선악풍표처처문 | 宮闕궁궐 곳곳에 울려퍼지는 꿈결 같은 音樂음악 |
제7막 | 漁陽鼙鼓動地來 | 어양비고동지래 | 漁陽어양 땅에 울려퍼지는 叛亂반란의 북소리 |
제8막 | 花鈿委地無人收 | 화전위지무인수 | 金금비녀 땅에 떨어져도 收拾수습하는 이 하나 없고 |
제9막 | 天上人間會相見 | 천상인간회상견 | 언젠가는 天上천상이든 人間世界인간세계에서든 다시 만나기를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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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규모 공습‥"다음 달, 종전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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