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원내 자료 전시관과 식물원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은곳은 백제원 바로 옆에 있는
"꿈꾸는 백마강" 이라는 이름의 웰빙 음악카페와 식당을 겸하는 곳이었습니다.
부여웰빙카페 - 꿈꾸는 백마강의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영혼까지 맑게 해주는 향기로운 커피 한 잔으로 정신적인 여유를,
향과 맛에 자연과 전통을 가득 담고 있는 한방차로 신체의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공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네요.
카페 내부는 추억의 Music Box와 1930년대부터 발매된 10,000여 장의 국내외 LP레코드판과
1500권의 노래책, 200여 점의 악기류, 100여 점의 음향 관련 장비, 음악 관련 자료 등을 이용해
‘작은 음악 박물관’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처음 느껴진 카페의 인테리어는 천장을 가득매운 LP판표지와 벽면을 가득채운
동서고금을 망라한 여러 종류의 악기들로 꽉찬느낌이었습니다.
앞서 관람한 백제원 생활사 박물관 관람의
연장선같이 느껴지는 산만함 그 자체였습니다.
산람함의 극치는 식탁 밑에 장식해 놓은 옛날 추억의 성냥갑콜렉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양식집이나 다방의 광고 성냥갑을 보면서 옛날에는 이런 성냥갑도
콜렉션품목이었지하는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이 집은 음악카페지만 식사도 가능한 곳입니다.
주메뉴는 검은콩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잘 한다고 해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검은콩수제비와 수육입니다.
쑥을 좀 넣고 끓였는지 쌉쌀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잘어울러져 좋았던
된장찌개 맛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기본반찬인 잡채, 과일셀러드, 고추된장무침등도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집입니다.
좋은 고기를 사용해 한방약품을 넣어서 삶았는지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수육입니다.
검은콩 들깨 수재비
걸쭉한 검은콩과 들깨 국물에 감자가루를 반죽해 만든 수재비였는데고소한 느낌이
한가득 느껴져 제 입에는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워낙 복고풍콘셉이 강한 곳이라 음식도 옛날 레스토랑인 경양식집에서
즐겨먹던 옛날 돈까스정도를 내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카페의 음식은 웰빙콘셉에 맞추어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었으며 음식맛은 의외로 담백하고 맛이있었던 집입니다.
산만한 인테리어와 음식맛의 깔끔함과 정결함은 부조화속에 조화랄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진하고 고소한 검은콩맛이 느껴지던 검은콩 막걸리입니다.
부여웰빙카페 - 꿈꾸는 백마강
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211-1번지
전화번호 : 041. 832. 0041
홈페이지 http://www.bu-yeo.com
찾아가는 법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IC - 부여 (2시간)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당진/상주고속도로 - 공주IC - 부여 (2시간)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남공주IC - 부여 (2시간)
부산 - 경부고속도로 - 서대전IC - 논산 - 부여 (3시간 )
광주 - 호남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 IC - 부여 (2시간)
목포 - 서해안고속도로 - 서천IC - 부여 (2시간 30분)
ⓒ2012. 6.30 방문
첫댓글 마치 DJ가 음악을 틀것같은 분위기엿죠^^
음식점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완전 고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