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방법과 시력별 선택 고려사항
시각장애인을 구분할때 크게는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토탈 블라인드라고 하는 전맹과 로우 비젼이라고 하는 저시로 나눌 수 있는데 비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이라고 생각했을때
대체로 '전맹'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15~20만 가까운 시각장애인 중에서 전맹 시각장애인들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장애인 복지법상 시각장애인을 1~6급으로 분류하는데 0.02 이하는 1급입니다.
나머지는 시력과 시야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구분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너 시력 어떻게 되니?"라고 물었을때 상당 수가 "응 내 시력 마이너스야"라고 종종 말하게 됩니다.
시력은 하나도 안 보이는 0이 있을지는 몰라도 마이너스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안경을 맞출때 디옵터라고 말하는 굴절율을 말하는 것이므로 다음 부터는 시력을 물었을때 "내 시력은
0.1이야"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맞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비장애인들 중에 이런 궁금증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어 어떻게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스마트폰 사용 이전에는 피처폰이라고 해서 버튼식의 휴대폰이어서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문자를 쓸때 버튼 위치만 기억하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쓰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때 사용되던 피처폰들은 발신 목록이나 멧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휴대폰 사용에는 혼란의 과도기를 겪게 됩니다.
초기 스마트폰 중에는 쿼티형 그러니까 버튼식의 스마트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채택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으면 스마트폰 사용이 힘들거라고 생각되었지요.
그런 고정관념을 깨뜨려 준 것이 바로 애플의 아이폰이었습니다.
아이폰은 풀터치폰임에도 불구하고 내장되어 있는 보이스 오버라는 음성 기능으로 화면을 탐색하거나 엡을 실행하고 문자를
쓰고 전화를 거는데 손가락 제스쳐로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인 받아쓰기와 시리로는 문자를 쓰거나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맹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아이폰만한 스마트폰을 찾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iOS와 비교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개방 플렛폼으로 같은 안드로이드 버젼임에도 제조사마다 다른 접근성을
갖고 있습니다.
초기 안드로이드에도 토크백이라는 음성 안내 기능이 있지만 보이스 오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전맹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후 안드로이드 버젼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후 부터 구글에서 장애인 접근성에 대해 강조하면
서 젤리빈 부터는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아쉽게 여겼던 스마트폰의 선택권이 이제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통의 스마트폰으로 확장되었다
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로 전맹 시각장애인 위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저시력인들은 스마트폰의 선택에 있어 어떤 점을 고려해 보아야 할까요?
저시력인들은 시력, 발생시기와 원인과 증세 및 개인적 적응력에 따라서 글씨 보는 것과 보행에 있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시력 정도에 따라 필요한 것은 확대 기능과 선택 말하기 기능일거라 생각됩니다.
먼저 아이폰을 보면 확대 기능이 기본 탑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다가 듣고자 하는 부분을 선택하여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선택 말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아이폰 5S 이전까지는 화면이 4인치로 작다는 것이었지요.
이것도 아이폰 6과 6플러스 부터는 화면이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지면서 안드로이드폰과도 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폰의 확대기능은 어떨까요?
이것 또한 젤리빈 이후 부터는 화면 확대 기능이 급진전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갤럭시메가 이후 갤럭시 S4, 겔럭시 노트 3, 겔럭시 노트 4 에서도 확대 기능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메가 보다 0.6 작은 5.7인치인 겔럭시 노트 4는 기본 제공되는 글자가 더 크고, 고대비와 흰바탕으로 변환이 쉽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프로는 현재 나온 모든 태불릿 중 가장 큰 12.2인치 이며 A4용지 보다 약간 작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상도는 갤럭시탭 10.1보다 떨어지지만 화면이 크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플의 테블릿 또한 아이폰과 같은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시리즈 또한 확대 기능과 보이스 오버 기능이 사용 가능
합니다.
올해 출시한다던 아이패드12가 내년 2/4분기에 출시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스마트폰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삼성의 겔럭시 코어드벤스와 LG의 뷰2가 있습니다.
이 폰들은 기존의 폰들 보다 좀 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능이 탑제되어 있는데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도 이러한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선택시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어느 회사 스마트폰 홍보 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밝혀 드리고요.
단지 정보 공유의 목적임을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그렇다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한 스마트폰을 꼭 집어서 알려 달라고 할때
전맹은 아직까지는 아이폰이 좀 더 좋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최근 안드로이드 폰들의 접근성이 좋아졌기에 겔럭시 S4이
후 부터는 사용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려할 점은 자신의 사용 분야가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아이폰은 접근성이 좋은 반면 파일 이동이 조금은 불편하다는 점, 하지만 디테일한 보이스 오버 접근이 가능하다
는 점이 있겠구요.
안드로이드 폰은 파일 이동이 쉬운 반면 보안상 취약할 수 있고 아직은 디테일한 제스쳐가 힘들다는 점이겠지요.
저시력인들은 아이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안드로이드 계열의 폰과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요.
시력이 별로 좋지 않고 음성과 함꼐 사용할거라면 아이폰을 화면 확대 위주로 사용할거라면 안드로이드 폰을 추천 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폰도 음성 기능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선택 말하기 부분에 있어 아이폰이 좀 더 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사용과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내 지식(홍엽)
첫댓글 출처가 대단한곳이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마지막 출처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 내지식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새로운 게시판이 드디어 생겼군요^^
우아~~~~대단하네요 홍엽샘 지식ㅋㅋ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 배울 점이 많아!!
멋있어!
출처: 내 지식 이부분에서 갑자기 네이버 지식인이 생각나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