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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드라마영화촬영지후기 스크랩 대구 가볼만한곳, 대구 여행, 대구 영화드라마촬영지 - 대구 수성못
싹수 추천 0 조회 899 14.12.27 03:3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 수성못은 수성랜드와 함께 돌아볼 수 있어서 대구시민 뿐만아니라 대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줍니다. 연못 입구에는 커다란 비행기 한 대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ㅎㅎ

비행기 레스토랑 '마샤 커피숍'이라고 하네요. 진짜 비행기냐고요? 네~~ 진짜입니다. ^&^

만약, 영화를 촬영한다면 진짜 비행기로 만든 커피숍이라...

어울리지 않나요? 이색적인 장소니까요!!

 

 

파노라마로 수성못 주변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살던 율동공원 호수보다 더 넓은데요~~ 우와!!!!!

 

 

 

핫도그 모양의 부들이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저도 대구의 겨울바람에 떨고 있긴 마찬가지구요~~

따뜻한 도시 대구.... 그렇게만 알고 있었건만... 겨울은 겨울인가봅니다. ^^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느림보 산책을 하십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걷기가 제일 좋은 운동이란 소리... 맞는 말 같아요.

제 어머니께서도 매일 분당의 탄천과 앞산을 걷고 오시거든요. 건강도 많이 회복하셨구요.

 

 

 

 

 

예전에 수성못에서 오리배를 타는 모습을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오리배가 많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얼마나 넓습니까? 그런데 이 오리배 발로 운전하는거 맞죠? 데이트 하려다가 운동 제대로 하겠는걸요? ㅋㅋㅋ 

 

 

수성못 곳곳에  이상 시인의 흔적이 보입니다.

국어선생으로서 이 시를 몇 번이나 가르쳤는지 모릅니다. 대구의 시인이었다는 것은 저도 몰랐네요.

시를 가르칠 때는 작가의 전기문을 한번쯤 읽어보고 가르쳐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그 분의 인생 행로를 알면 그 시를 분석하는데 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ㅎㅎ

(갑자기 직업병이 도져서 했던 말이었습니다.)

 

 

 

이 안내판을 통해 수성못의 유래를 한번 알아볼까요?

 

일본인 미쓰사키린따로가 가뭄과 홍수에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해 총독부에 건의하고 자기 재산을 보태서

오랜 기간의 공사끝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오우~~~ 이 연못이 일본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니... 놀랍습니다.

당연히 수성못을 축조하신 분의 묘소도 이 수성못 곁에 있습니다.

돌아가실 때 "수성못이 보이는 곳에 한국식 무덤으로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하셨다고 하네요.

1939년 세상을 떠나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양국의 학생교류, 교육문화 교류활동이

한일친선교류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 훈훈한 이야기가 숨어있었네요.

 

 

 

전망데크가 나오네요. 얼마 전에 석촌호수에서 롯데월드 야경을 찍으러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아마 이곳에도 사진 찍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야경을 찍기 위해 밤에 올빼미처럼 나타나지 않을까요? ㅎㅎ

 

 

차갑게 불어오는 겨울바람과 강렬하게 비춰오는 겨울 햇살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날씨네요.

하지만 오늘은 태양이 바람한테 제대로 한 방 먹은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대구의 겨울도 겨울임을 새겨봅니다. ^^

 

 

 

 

 

작은 섬 하나가 떠 있네요. 

한강의 밤섬에 떨어져 로빈슨크로소처럼 생활하던 내용을 담은 영화

 '김씨표류기'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ㅋㅋ

저기서 제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사람들은 뭐라고 하면서 지나갈까요? ㅎㅎㅎ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이 나무데크 에서 저 빈 섬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장면... 왠지 영화에 나올법하지 않습니까? ㅎㅎ

 

와~~ 오리와 거위들이 엄청 많네요. 말 없는 이 친구들의 대화까지도 궁금해집니다.

뭐라고 얘길 나눌까요? ㅋㅋ

 

 

두 마리의 용이 꿈틀대며 승천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장엄한 포스를 지닌 왕버드나무를 보게됩니다.

그냥 입이 딱 벌어지네요. 11월에 다녀온 경북 청송 주왕산의 주산지에서 보았던 그 왕버들....

자세히 보니 닮긴 닮았네요. 150살 정도 되셨다고 하니 제가 할아버지라고 불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꾸벅~

 

 

 

 

 

 

 

제가 걸어본 길은 노란색으로 표시를 해봤습니다. 율동공원과 정말 비슷하네요. ^^~

 

 

여기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많이 매달려 있군요.

이 분들 열쇠는 이 연못 깊이 던졌겠지요. 절대 남이 열지 못하게 ~~~ ㅎㅎ

저는 연애시절에 이런 로맨틱한 행동을 해보지 못했기에 왠지 부럽기만 합니다.

 

 

 

아이쿠 이게 웬일입니까? 서울 촌놈이 대구에 와서 춥다고 엄살을 피우고 있는데

호숫가 개나리는 이 정도는 따뜻한거 아니냐고 따지듯 꽃을 피워냈네요. "아이, 부끄러워라~~"

 

 

빈 섬에서 많이 걸어왔네요. 이젠 1/5 정도만 남은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분수쇼를 한다던데... 그걸 못 봐 아쉽네요.

그 생각을 하자마자 제 눈앞에 제 소원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분수쇼를 하고 있는 수성못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비록 실제는 아니었어도 제 입가에 웃음을 짓게 했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짠짜잔~~~ 멋진 분수 쑈~ 잘 봤습니다. 수성경찰서 안내판님!

 

 

여름에 한번 더 오고 싶은 맘이 간절해지네요.

가족과 함께 수성랜드에서 재밌게 놀다가 오리배 타러 가자고 하면

백점 남편, 백점 아빠 되겠지요? 휴우~~ 이제야 한 바퀴 다 돌았네요.

 

겨울날씨 속에 1시간 남짓밖에 걷지 않았지만 이 곳은 분명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곳 맞습니다.

언제 하루를 전세내어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습니다. ^^

 

 

 

수성랜드 매표소입니다.

수성랜드는 2010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와 육사이라는 키워드를 영화화한

'도약선생'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룸메이트와의 우정을 추억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같은 해 대구출신 감독 김영한의 작품 '위험한 사춘기'를 수성못 일대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최지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들어갈까 말까?

오늘이 개관일이라는데 ... 이왕 대구에 왔는데 ...  가봐야지. ㅎㅎ

사진 찍는 것도 허락해주셔서 몸도 녹일 겸 작품을 감상해봤다.

 

 최지혜갤러리 블로그 바로가기 -->> 

 

분당 율동공원이 영화, 드라마 촬영의 명소가 되었 듯이 닮음꼴인

 수성못 유원지도 많은 작품이 탄생하는 배경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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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27 23:09

    첫댓글 겔러리를 가보지 못하였네요^^

  • 작성자 14.12.28 02:33

    날이 추워서 얻게된 행운이었습니다. ㅎㅎ

  • 14.12.30 11:08

    싹수님!
    수성못촬영취재잘보았습니다
    내년여름에오시면연락하세요~
    쇠주한잔하고록~수성못에서

  • 작성자 14.12.28 21:51

    예, 저도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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