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7월 26일, 미국 워싱턴 옴니쇼헴 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평화청년연합 창립총회에는 전 세계 164개국에서 2000여 명의 대표자가 참석하였다. 이날 참어머님께서는 청년연합의 공동창시자이자 공동총재로서 기조연설을 하셨다. 참어머님의 연설문을 발췌·정리하여 소개한다.
하나님주의에 입각해 문제해결 할
젊은 지도자 필요저는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우리는 현재의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자리에 함께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의 과감한 자세가 평화와 자유,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천년왕국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리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현재 역사의 전환기에 처해 있습니다. 중요한 선택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사랑의 안착자가 될 수도 있고, 전쟁과 대립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 모여서 하는 이 일이 모두가 함께 평화의 참다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가의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냉전의 기간 동안 좌·우의 이념적 대립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냉전이 종식된 지금 우리는 사회의 도덕과 가정의 사랑을 위협하는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성적 도덕의 타락과 마약의 남용이 이미 젊은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만이 청소년을 망치고 있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닙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문제들을 없애고자 하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 앞의 이러한 문제는 그러한 의도 이상의 그 무엇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러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하나님주의에 입각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젊은 지도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정신의 문제를 무시한 데서 기인하였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부정할 때는 우리 자신과 사회를 이기심과 탐욕으로부터 보호해 줄 가치관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먼저인가를 알지 못하고는 우리의 세계는 단지 이상만 화려한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희망과 사랑으로 무장하고 이상세계 실현 향해 전진할 것 당부
본래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가 이상적인 부모로 완성하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로, 그리고 그들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의 부모로서 하나님의 이상적 가정을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가정은 사랑과 평화의 이상세계를 위한 출발점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러한 가정을 이루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상적인 국가와 세계 구현의 꿈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상적인 가정을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저의 남편과 저는 여성이 선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992년 여성으로 하여금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이러한 역할을 다하게 하기 위하여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했습니다. 여성연합은 세계평화기구와 협력하여 정치, 종교, 예술, 과학으로 여성과 남성을 교육하여 사랑으로 충만한 부부, 부모, 그리고 사회의 지도자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우리는 미래 세계의 책임자들입니다. 세계는 인류의 발전을 위하여 역사의 진로를 이끌어갈 헌신적인 젊은이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역사는 가인과 아벨의 싸움에서 시작하여 선과 악의 투쟁과, 공산 민주의 치열한 대립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가인에 대한 아벨의 승리, 혹은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상징하는, 공산주의의 멸망과 함께 하나님이 목적하신 새 세계를 이룩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는 단지 정신적인 구조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한 개인에서 시작하여, 가정의 사랑으로 자라나, 지구 가족에서 결실 맺는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을 중심한 강하고 참된 가정의 확립을 통하여 우리의 젊은이들을 물질 중심과 폭력 그리고 성적 타락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희망과 사랑으로 무장하고 다가오는 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여기 모인 세계평화청년연합 대표자 여러분들이 매진해줄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참사랑과 평화의 세계」 pp 40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