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읽는 재미있는 그림책!
어느 집이나 세상에 막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를 둔 집이라면
날마다 밤이 되면 부모와 아이들의 전쟁이 시작될 거예요.
아이는 잠을 안 자려고 하고,
부모는 빨리 아이를 재우려고 하면서 말이지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의 심정을 정말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바로 아이와 부모의 역할을 반대로 표현해서 말이지요.
아이는 아빠를 재우려고 해요.
하지만 아빠는 자지 않고 계속 놀아달라고 하지요.
아이들은 이런 아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이 그림책을 넘겨보아요.
글 : 코랄리 소도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포르투갈에서 살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갔다가 지금은 자연이 아름다운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수학이나 컴퓨터 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9년에는 여동생의 생일 선물로 첫 번째 이야기책을 쓰는 데 도전했다.
2010년에는 《나는 될 테야》라는 제목의 두 번째 이야기책을 펴냈다.
코랄리의 서랍은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그리고 이야기의 첫 부분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코랄리는 이야기 첫 부분들을 다시 읽으면서
영감이 떠오르면 이야기를 완성한다.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의 첫 부분도 다시 읽다가 마무리했다.
그 이야기를 읽다가 너무 웃어서 이야기 끝부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이 책 다음으로도 약 20권의 책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그림 : 크리스 디 지아코모
프랑스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어렸을 때는 아침이면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처럼 소의 방울소리를 들으면서
때던 스위스에서 살다가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프랑스 그림책을 발견한 것이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2005년에 첫 책을 냈다.
크리스는 예술 작품을 보고,
자연을 감상하고, 수영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동네 카페에서 스케치를 하고,
부산한 도시의 여기저기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모든 일상이 자신의 그림 그리는 일에 바탕이 된다고 한다.
역자 : 김이정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 석사 학위를,
파리 13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한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 《지구 환경 보고서》, 《놀라운 라루스 백과사전 동물》, 《개 이야기》,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 《직업의 세계》, 《개 이야기》, 《생명의 역사》,
《말하는 나무》, 《거짓말은 왜 나쁠까요? ; 진실과 거짓》, 《심술쟁이 마녀 소동》 등이 있다.
우리 아빠는 키가 크고, 힘도 무지무지 세요.
그런데 날마다 깜깜한 밤이 되면 똑같은 일을 되풀이해요.
아,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이지요.
시작은 늘 이래요.
“싫어, 싫어! 난 자러 가기 싫단 말이야!”---본문 중에서
세상은 정말 정말 재미있고 마냥 놀고만 싶은데,
엄마 아빠는 얼른 잠을 자라고 해요.
저는 자기 싫은데 말이에요.
날마다 아이 재우기에 지친 아빠와
자기 싫은데 자꾸 자라고만 하는 아빠가 미운 아이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보는 그림책!!
아빠를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 책에는 날마다 밤이 되면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아빠가 등장해요. 깜깜한 밤이 되면 늘 주인공 아이를 힘들게 하지요. 바로 아빠는 잘 시간이 되어도 잠을 자려고 하지 않고 이 방 저 방을 뛰어다니며 놀려고만 해요. 주인공 아이는 그런 아빠를 재우기 위해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지만 소용없어요. 그런데 이런 아빠를 가만히 앉아 있게 할 좋은 방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되어요. 그래서 주인공 아이는 덩치가 무지무지 큰 아빠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펼쳐들어요. 그제야 아빠는 아이의 책 읽는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슬슬 아빠 재우기는 성공하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에요.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아빠는 또 졸라대요. 이야기 하나만 더, 딱 하나만 더 들려달라고 하지요. 불쌍한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짓고 아이를 쳐다보면 아이는 마음이 약해져 또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후유, 아빠를 재우기란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이야기를 몇 개나 더 듣고 난 뒤에야 아빠는 겨우 침대 속으로 들어가요. 그것도 우는 척하면서요. 그러면 아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어요. 이제야 아빠가 잠이 들겠구나 하면서요. 아, 정말 아빠 재우기는 성공한 걸까요? 아니지요. 쉽게 잠이 들 아빠가 아니랍니다. 할 수 없이 주인공 아이는 아빠와 같이 자기로 해요. 이제야 조금씩 잠이 들기 시작하지요. 그래서 불을 끄고 잘라치면 어김없이 이런 소리가 들려와요.
“안 돼, 제발! 불 끄지 마!”
아 정말,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정말 힘들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정말 아빠인 걸까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아들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하고, 같이 자자고 하고, 불을 끄지도 말라고 해요. 정말 아빠가 맞는 걸까요? 그리고 그림책 속의 아이는 어떤가요? 통통 뛰어다니는 아빠에게 뛰지 말고 어서 자라고 해요. 아빠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 책도 읽어 주고요. 정말 아빠의 아들이 맞는 걸까요?
이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세상은 정말 정말 재미있고 마냥 놀고만 싶은데,
엄마 아빠는 얼른 잠을 자라고 해요.
저는 자기 싫은데 말이에요.
날마다 아이 재우기에 지친 아빠와
자기 싫은데 자꾸 자라고만 하는 아빠가 미운 아이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보는 그림책!!
아빠를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 책에는 날마다 밤이 되면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아빠가 등장해요.
깜깜한 밤이 되면 늘 주인공 아이를 힘들게 하지요.
바로 아빠는 잘 시간이 되어도 잠을 자려고 하지 않고
이 방 저 방을 뛰어다니며 놀려고만 해요.
주인공 아이는 그런 아빠를 재우기 위해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지만 소용없어요.
그런데 이런 아빠를 가만히 앉아 있게 할 좋은 방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되어요.
그래서 주인공 아이는 덩치가 무지무지 큰 아빠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펼쳐들어요.
그제야 아빠는 아이의 책 읽는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슬슬 아빠 재우기는 성공하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에요.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아빠는 또 졸라대요.
이야기 하나만 더, 딱 하나만 더 들려달라고 하지요.
불쌍한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짓고 아이를 쳐다보면
아이는 마음이 약해져 또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후유, 아빠를 재우기란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이야기를 몇 개나 더 듣고 난 뒤에야 아빠는 겨우 침대 속으로 들어가요.
그것도 우는 척하면서요.
그러면 아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어요.
이제야 아빠가 잠이 들겠구나 하면서요.
아, 정말 아빠 재우기는 성공한 걸까요?
아니지요. 쉽게 잠이 들 아빠가 아니랍니다.
할 수 없이 주인공 아이는 아빠와 같이 자기로 해요.
이제야 조금씩 잠이 들기 시작하지요. 그
래서 불을 끄고 잘라치면 어김없이 이런 소리가 들려와요.
“안 돼, 제발! 불 끄지 마!”
아 정말,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정말 힘들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정말 아빠인 걸까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아들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하고,
같이 자자고 하고,
불을 끄지도 말라고 해요.
정말 아빠가 맞는 걸까요?
그리고 그림책 속의 아이는 어떤가요?
통통 뛰어다니는 아빠에게 뛰지 말고 어서 자라고 해요.
아빠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 책도 읽어 주고요.
정말 아빠의 아들이 맞는 걸까요?
이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아빠와 아이는 바로 역할을 바꿔 그린 것이에요.
아빠는 아이이고, 아이는 아빠인 것이지요.
아빠와 아이가 서로 바뀐 역할을 해 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읽도록 이야기를 꾸민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쓴 코랄리 소도는
이런 아빠와 아이의 마음을 서로 공감할 수 있게 아주 잘 잡아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