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티파다(Intifada)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反)이스라엘 투쟁. 원래는 ‘봉기’, ‘반란’등을 뜻하는 아랍어로서 아랍권의 민중봉기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1차 인티파다는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봉기를 가리키며 1987년 12월부터 약 6년간 지속했다. 2000년 9월에는 이스라엘 총리 출신의 극우파 정치 지도자인 아리엘 샤론이 예루살렘의 성지 템플마운트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팔레스타인의 2차 인티파다가 발발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자 이에 격분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새로운 인티파다를 부추기고 있다.
● 저지방의 역설
지방을 너무 적게 먹으면 오히려 살이 더 찌고 당뇨병 같은 성인병 위험이 커진다는 역설. 특히 여성이 지방을 적게 먹으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지게 되는데,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을 적게 먹어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남성은 지방 섭취와 관계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최근 강남세브란스 병원 등이 한국인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2.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파라다이스 페이퍼스(paradise papers)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역외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뮤다의 로펌 ‘애플비’등에서 입수한 조세회피 자료. 2017년 11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공개한 자료에는 각국 정상과 정치인 120여명, 배우 등 유명인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돼 파장을 일으켰다. 유출 자료에는 한국인 232명 외에도 현대상사, 효성 등 대기업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국외 소득을 은닉하거나 용역대가 등을 허위로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진 규모와 진도
우리나라에서 현재 지진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 규모(M;magnitude)는 1935년 미국의 지질학자 리히터(C. Richter)가 지진의 강도를 절대적 수치로 나타내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제안자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규모’라고도 부른다. 규모는 지진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낸 것으로 지진 자체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다. 규모 수치는 1이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는 10배가 증가한다. 즉 규모 4.0과 5.0의 차이는 10배의 규모 차이가 있는 것이다. 진도(I;intensity)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의 단위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정도와 건물의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피해 정도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진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진도는 진앙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지질 상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다른 단위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