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우와 삽살개 친구들이 만든 자연주의 태교 음악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발행일:2023년 7월 10일 ∙형태:150㎜×255㎜ | 48쪽 | 올컬러 | 양장 | 음악 CD 포함
∙ISBN:978-89-5827-145-1 13590 ∙값:20,000원
>> 책 소개
뱃속 아기와 엄마가 함께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음악 여행
오랫동안 우리 빛깔을 가진 노래를 만들어 온 작곡가이자 시인 백창우가 뱃속 아기와 엄마를 위해 만든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백창우, 김미혜, 도종환, 정세기, 정호승 같은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가락을 붙이고, 사람의 손맛이 배어 있는 자연 악기와 새소리, 빗소리 등으로 연주한 아주 특별한 태교 음악을 선보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 받은 《뱃속 아기와 나누고 싶은 음악 태담》과 같은 구성으로, 뱃속 아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적어 한 권의 책에 담고, 백창우와 삽살개친구들이 만든 자연주의 태교음악 CD를 첨부했습니다.
#뱃속아기 #태교음악 #자연주의 #태담 #태교 #음악 #악기 #백창우
>> 차례
누구나 아기로 세상에 온단다
네가 온 뒤, 모든 것이 달라졌어
어린 시인에게
그냥 예뻐요
아기 까치의 우산
종달새
꽃뫼
별이 떴어
별꿈 달꿈
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이지
어린 시인에게
비를 내리는 나무
아주 작은 나무 한 그루
우리 아가 잘도 잔다
느리게, 조금 빠르게, 다시 느리게, 더 느리게
아기 햇살
코올코올 가릉가릉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책 속으로
아기는 이 세상 무엇보다 예쁘고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아기 고양이, 아기 토끼, 아기 나무, 아기 별, 아기 바람, 아기 햇살, 아기 민들레, 아기 진달래, 아기 손톱, 아기 발톱, 아기 장갑, 아기 양말….
이렇게 ‘아기’만 앞에 붙여도 모두 예쁜 이름이 되는 걸 봐요.
이런 아기에게 어떤 시와 노래를 들려줘야 할까요.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에는 우리말과 시와 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제각기 다른 빛깔을 가진 악기들이 엄마와 아기의 음악 여행에 함께할 겁니다. 그 음악을 들으며 엄마와 아기는 새로운 세상을 걸어갑니다.
―여는 글 중에서
네가 내게로 온 뒤, 모든 것이 달라졌어
바람 소리도 빗소리도 다 음악처럼 들려
이따금 세상에 없는 노래를
혼자 흥얼거리기도 하고
상상의 숲에서 한나절을 보내기도 해
예쁜 것들에 자꾸 눈길이 가고
웃음이 많아졌어
다 네가 있어서야
다 네가 있어서야
네가 온 뒤
새로운 날들이 시작됐어
―본문 12쪽 〈네가 온 뒤, 모든 것이 달라졌어〉
어디가 예쁘냐고 묻지 말아요
어디가 잘생겼냐고 묻지 말아요
뭐, 그냥 예뻐요
웃어도 예쁘고 울어도 예뻐요
놀 때도 예쁘고 잘 때도 예뻐요
하품할 때도 예쁘고 재채기할 때도 예뻐요
젖 먹을 때도 쉬할 때도 투정 부릴 때도 예뻐요
손톱도 예쁘고 발톱도 예뻐요
뭐, 그냥 예뻐요
―본문 16쪽 〈그냥 예뻐요〉
>> 상세 이미지
>> 출판사 서평
뱃속 아기가 경험하는 첫 세계
뱃속 아기는 보통 6~12주 사이에 소리와 진동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고, 4~5개월이 되면 소리와 멜로디에 반응하며, 7개월이 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외부 세계로부터 오는 소리 자극은 아기의 정서 및 지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요. 또한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의 느낌과 기억을 그대로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세상이 떠나가도록 울다가도 엄마 품에 안기면 안정감을 찾고 울음을 그치는 것도 아기집 안에서 듣던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 호흡 소리, 목소리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지요. 좋은 음악은 엄마와 아기 마음에 아름다운 울림을 남기고, 좋은 무늬를 새깁니다. 그렇다면 엄마 뱃속에서 처음으로 세상을 만나는 우리 아기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줘야 할까요?
사람의 손맛이 배어 있는 악기와
생명의 파동이 담긴 자연의 소리로 연주한 태교 음악
아기에게 화학조미료나 방부제가 잔뜩 든 음식을 먹이지 않듯, 자극적인 기계음이 아닌 자연과 닮은 음악, 사람의 마음과 꿈이 깃든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겠지요.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은 작곡가이자 시인 백창우가 소중한 우리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태교 음악입니다. 백창우, 김미혜, 도종환, 정세기, 정호승 같은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가락을 붙이고, 사람의 손맛이 배어 있는 자연 악기로 연주했지요. 가공되지 않은 포근한 질감의 악기 소리와 새소리, 빗소리 등 생명의 파동이 담겨 있는 자연의 소리가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순수하고 투명한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 새로운 세상을 걸어가는 엄마와 아기의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덧붙이는 말
음악을 너무 크게 듣지 마세요
엄마 뱃속에는 여러 소리들이 나고 있어서 어쩌면 아기에게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거든요.
음악 사이사이에 아기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조그맣게 들려주세요
“이 노래를 잘 들어 보렴. 엄마가 널 위해 마련한 거야.”라든가, “이 소리는 시냇물 소리야. 어때, 참 좋지?” 뭐 이렇게 말이지요.
여기 있는 음악과 어느 정도 친해지면 이따금 음악을 끄고 엄마 목소리로 노래하거나 흥얼거려 보세요
아기에게 어떤 음악보다도 아름다운 음악은 바로 어머니가 스스로 들려주는 말과 시와 노래이지요.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가끔 여기 있는 음악을 들려줘 보세요
아마 아기는 금방 알아채고 반가워할 겁니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들려주던 그 음악인 걸 잊지 않고 있을 테니까요.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의 특징
백창우와 삽살개 친구들이 만든 자연주의 태교 음악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은 책과 음악 CD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 케이스에 담겨 있어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책에는 우리말의 맛과 매력이 살아 있는 시와 소박하고 정겨운 그림을 담았습니다. 노래마다 뱃속 아기와 엄마에게 조곤조곤 전하는 편지글과 악기 이야기를 함께 실어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 실린 노래는 백창우, 김미혜, 도종환, 정세기, 정호승 같은 시인의 시에 백창우가 가락을 붙여 만들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가 뱃속 아기와 엄마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제각기 다른 빛깔을 가진 악기를 실제로 연주하고 새소리나 빗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효과음으로 넣어 전자음이 흉내 낼 수 없는 풍부하고 섬세한 소리를 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조금 번거롭더라도 보다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CD음반으로 만들었습니다.
>> 작가 소개
글과 음악 백창우
시, 작곡, 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포크그룹 ‘노래마을’을 이끌며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나이 서른에 우린〉, 〈그대의 날〉 같은 노래를 발표했고, 어린이 노래팀 ‘굴렁쇠아이들’과 함 께 아이·어른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동요를 발표하고 있으며,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 정호승, 정희성, 김원중, 홍순관 같은 시인·가수들과 시노래모임 ‘나팔꽃’을 만들어 시노래운동을 펼치고 있다.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로 제 44회 백상출판상을,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로 제1회 대한민국출판상과 제1회 풀꽃동요상을 받았다.
그동안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를 비롯한 시집 네 권과, 스스로 만들고 노래한 음반 두 장, 시노래 산문집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1·2, 《다 다른 노래 다 다른 아이들》을 냈고, 창작 태교 음악 《뱃속 아기와 나누고 싶은 음악 태담》, 자장노래 《낮에는 해아기 밤에는 달아기》, 놀이노래 《달궁달궁》, 어린이 시에 붙인 《딱지 따먹기》,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동시노래집 《이원수 동요집》, 《김용택 동요집》, 《이오덕 노래상자》, 《권정생 노래상자》, 《내 머리에 뿔이 돋은 날》, 《초록 토끼를 만났어》, 동화를 노래로 만든 《노래하는 강아지똥》 등 여러 개의 작곡집을 냈다. 또한 여러 가수들에게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임희숙), 〈부치지 않은 편지〉(김광석), 〈내 사람이여〉(이동원), 〈벙어리 바이올린〉(윤설하), 〈겨울 새〉(안치환), 〈보리피리〉(정태춘), 〈아홉 켤레의 신발〉(장사익), 〈봄은 고양이로다〉(권진원), 〈남누리 북누리〉(안숙선), 〈만해 아리랑〉(박애리) 등의 노래를 써 주기도 했다.
인디레이블 ‘포크플러스’, ‘왈왈책방’과 백창우 노래작업실 ‘개밥그릇’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음반사 ‘삽살개’를 만들어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음반과 책으로 내고 있다.
109dog@hanmail.net
그림 한태희
서울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첫 번째 개인전 〈동화 속으로의 여행〉을 열었다. 이후로 창작 그림책 작업을 하면서 도서관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그림 수업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손바닥 동물원》, 《휘리리후 휘리리후》, 《봄을 찾은 할아버지》, 《로봇 친구》, 《사랑 마음 그리고 기쁨》 등이 있고, 글을 쓴 책으로는 《높이높이 날 거야》, 《가은이의 배꼽인사》, 그린 책으로는 《우리 땅 기차 여행》, 《서천꽃밭 한락궁이》, 《감은장아기》, 《그림 그리는 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