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세옹지마"다 이 책을 읽으며 먼저 든 생각이다. 약 80년 정도 살다보면 어떤일들이 반드시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다고 보여지나보다. 그러나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 당시에 격어내야만 했던 사건과 실상들은 너무 힘들고 어렵다. 이 책 주인공 푸구이는 부자집에서 태어나 팔란봉으로 살다. 도박빛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농사꾼이된다. 농사에 재미를 붙힐때 쯤 군대에 끌려간다. 다시 고향에 돌아와 보니 가난에 딸은 농아가 되었다. 아들이 헌혈을 하다 피를 너무 뽑아 죽고 말았다. 딸을 결혼시켰으나 손자를 낳다 죽었다. 사위는 물건을 실어담다 시멘트판에 깔려죽었다. 부인도 먼저 보내고 혼자 노년을 살고있다. 그럼에도 노인 푸구이는 나보다 다른 가족을 먼저보내니 내가 죽고나서 살아남았을 걱정을 하지 않아 좋다라고 말한다. 늙은 소는 끌어 쟁기질하며 삶을 관조한다. 중국인 민초들의 삶은 가난과 질곡에 쌓여있다. 큰 대륙을 가지고 있음으로 수도나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그저 자신의 가족과 무탈하게 살아가는 꿈을 꾼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역사는 바뀌어 그들의 삶을 뒤집어 놓는다. 그들을 큰바다의 나룻배처럼 이리저리 흔들거린다. 그러나 민중이 힘을 모을 때 중국은 역사적 큰 변동이 있었다. 중국인으로서 한개인의 삶은 그냥 지나쳐버릴수도 있다. 그들은 왕이 누구며 누가 또 다른 왕족을 세웠는지 관심이 없다. 그저 편안하게 살기를 원할뿐, 이 책에서 긴 역사를 가진 중국 민중의 삶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