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19. 일. 🌞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은 성령 강림 대축일의 성령 은혜를 청원하면서 오늘 미사를 시작하셨다.
오늘 강론 주제는,
'응어리가 응어리가 된다.'
성 빈센트 병원에서 임상사목을,
말기암 환자 호스피스 병동에서 할 때,
짧은 시간에 깊은 대화를 했던 이야기를 하셨다.
신부님이 이렇게 질문하셨다.
"만약 당신의 병이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이라면 그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그 질문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가까이 있는 가족과 사람들,
이웃과 지내면서 생긴 응어리가 원인이라고 했다.
그 원한의 응어리가 쌓이고 자라나, 암의 응어리가 된 것을 알았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성경 구절이 있다.
부정적인 말을 강조하면서 용서하라는 말을 하는 것은 전통적인 유태인 화법이다.
용서받지 못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고,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죄도 없다.
하느님은 늘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넬슨 만델라는 이렇게 말했다.
"원한은 스스로 독약을 마시고,
적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뉴욕시 경찰관 스티븐은 이렇게 말했다.
“등에 박힌 총알보다 가슴 속에서
자라는 복수심이 더 끔찍하다”
용서의 길은 어렵다.
말기암 환자들의 미움과 원한의 응어리가 응어리가 된 것을,
성령께 녹여 달라고 청해야 한다.
미움과 원한이라는 응어리로 인한 나의 굳은 마음도 풀어달라고,
성령께 청원하고,은혜를 구하라고 하셨다.
성령강림 대축일은 미움에서 용서로 건너가는 날이다.
성령대축일을 맞아 나의 굳은 응어리가 녹여지기를 청하면서
한 주간 묵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강론을 마쳤다.
오늘 강론을 통해 느낀 점은,
*안 좋은 감정이나 생각은
품고 있으면 독이 된다.
*우리 마음속의 안 좋은 감정은
하느님 앞에 다 토해내자.
*내 마음을 상하게 했던 사람을 용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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