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기도서 순위 |
1등 | 어린이라는 세계 |
2등 | 왕구리네 떡집 |
3등 | 이유 |
안녕하세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빨갛고 노란 단풍이 매력적인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이번 달 북큐레이션의 주제는 "계절, 책, 인물" 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책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달에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그려지는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며, 그들의 감정과 경험에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와 함께, 계절과 인물들이 보여주는 인생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거예요.
그 외에 다양한 도서들도 꿈마루도서관에서 만나보세요 :-)
큰 일교차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아> 나뭇잎이 달아나요
이 책은 떨어진 나뭇잎을 치우고 있던 안톤이, 바람이 불어 날아가는 나뭇잎 하나를 보고 쫓아가는 모습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뭇잎은 그네를 타고 있던 루카스쪽으로 가게 되고 안톤을 뒤따라 루카스도 자연스레 나뭇잎 추격전에 동참하게 된다.
그 후 모래놀이를 하던 그레타와 니나쪽으로 날아간 나뭇잎을 보고 안톤과 루카스가 쫓아가게 되고 그레타와 니나도 함께 하게 된다.
나뭇잎이 나무에 걸리자 아이들은 잠시 발을 멈추게 되는데 여기서는 책을 집중해 보고 있던 나도 멈추게 되었다.
그만큼 나도 이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나뭇잎을 열심히 쫓아가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나뭇잎을 잡으려고 갈퀴며 사다리까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사용해보지만 바람이 다시 불어 야속하게도 나뭇잎은 숲으로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들판과 놀이터, 그네를 지나고 이제는 정말 나뭇잎을 잡을 것만 같았지만 안톤이 처음에 한쪽에 쌓아두었던 나뭇잎 더미까지 날아가버린다.
아이들이 달려가다 그만 그 나뭇잎 더미와 부딪혀 나뭇잎 더미는 흩어지게 되고 아이들은 그 속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그 나뭇잎'을 하나씩 주워들고 마냥 흐뭇해한다.
그리고나서 간식을 먹으러 가지만 실상은 아이들 모습 뒤로 진짜 '그 나뭇잎'은 유유히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잡힐 듯 말듯 아이들의 애만 태우다가 결국 다시 도망가버린 나뭇잎을 보면 얄미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책 속 그림을 보면 안톤, 루카스, 그레타, 니나 네 명의 아이들이 오로지 나뭇잎 하나만 바라보고 부지런히 쫓아가는 모습에 순수하고 천진한 아이들이 귀엽단 생각이 들고, 반드시 나뭇잎을 잡아야겠다는 아이들의 굳은 의지가 엿보여 열심히 응원을 해주고픈 마음이 든다.
<아동> 가을을 파는 마법사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새아는 깜빡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가을을 파는 아저씨가 나타났어요.
“가을 사세요! 가을 싸게 팔아요!”
가을 파는 아저씨가 옷자락을 펄럭이며 외치자 나무에 알록달록 물이 들고,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파랗던 호박도 노랗게 익었어요.
잠에서 깬 새아는 할머니랑 손을 잡고 들판으로 나가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을 보며 가을 파는 마법사 아저씨가 다녀간 흔적을 보았어요.
<가을을 파는 마법사>를 읽으면서 가을의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을 파는 마법사 아저씨가 누구인지 상상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청소년> 내 이름은 욤비
‘난민’이라고 하면 빈곤, 무질서, 무기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난민이란 뜻은 정치적인 문제, 종교적인 문제 등으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기 원하지 않거나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내 이름은 욤비>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한 공포로 국적국 밖에 있는 ‘욤비 토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 부왕공고라는 작은 왕국의 왕의 아들로 태어난 욤비는 집을 떠나 학교를 졸업한 후, 콩고비밀정보국(ANR) 요원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정보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은밀한 거래가 있다는 정황을 잡았고, 이를 대통령 집무실, 정보국 내 각 팀장 등에 알리다가 반역자로 체포되었습니다.
비밀 감옥에서 탈출한 후 정체를 숨기고 중국 등을 떠돌다 한국에서 난민으로서 인정받기까지 6년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이 책입니다.
<성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책 표지의 곰돌이푸가 행복하게 웃고있는 모습에 책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길지 않은 문장에 짧은 문단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행복한 일은 매일있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침이 될 수 있는 말들을 귀여운 만화 곰돌이 푸 친구들이 전해 줍니다.
삶이 우울하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든다면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첫째로 "인생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힘" 주변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믿어보라는 내용입니다.
둘째로는 "모든 문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자신의 실수를 계속 자책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라 라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이라는 숲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자신을 사랑하자 라는 내용입니다.
세가지 큰 주제의 내용이 담겨 있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를 천천히 읽어보시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0월 | 계절 책 인물 | 1 | 유아 | 잎에는 왜 단풍이 들까요?, 정유정, 다섯수레, 2014 | 그림책 |
2 | 유아 | 고구마구마,더책, 사이다 지음. 반달, 2018 | 그림책 |
3 | 유아 | 나뭇잎이 달아나요, 올레 쾨네케 그림.글,임정은 옮김, 시공주니어, 2010 | 그림책 |
4 | 아동 | 궁금해요, 세종 대왕, 안선모 글, 한용욱 그림, 풀빛, 2019 | 역사,인물 |
5 | 아동 | 대추 한 알, 장석주 시, 유리 그림, 이야기꽃, 2019 | 어린이 교양 |
6 | 아동 | 가을을 파는 마법사, 이종은 류은형, 노루궁뎅이, 2020 | 어린이 문학 |
7 | 청소년 | 내 이름은 욤비, 욤비 토나, 박진숙 지음, 2019 | 사회 |
8 | 성인 | 연암 산문의 멋, 박수밀 지음, 현암사, 2022 | 인문/교양 |
9 | 성인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옮긴이:정은희, RHK(알에이치코리아), 2018 |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