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가져온 팬데믹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5060다모아산악회가 오랜만에 산행 공지가 올랐다.
개인적으로 수리산역이 조금 먼 거리지만
보고픈 얼굴 안부가 궁금하여 한걸음이다.
우린 수리산역에서 임도오거리-슬기봉-수암봉 산행이다.
초입부터 흙길에 옛날 통학하던 신작로를 닮은 정겨운 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 년이 넘다 보니
모두의 마음이 해이해졌나?
넓은 흙길에 등산객이 (우리팀도 합류) 그득하다.
“수리산은 신라 진흥왕의 몸과 마음을 정진하는 곳이라 ‘수리산’이고,
한국전쟁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곳“우리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임도오거리를 지나 슬기봉가는 길목은 가파른 오르막이 길게 이어져 있다.
15분이면 넓은 능선이 나온다는 대장님의 말씀,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없다.
무학, 원효대사님 축지법 계산인가보다.
오붓하게 점심을 먹고, 촉촉한 푸르름과 동행
맑은 하늘 머리에 위고 청청한 오솔길 돌고 도니 신선이 되어
돌무덤도 비스듬한 산허리도 나르는 기분이다.
하산 길에 힘이 되어주는 산우님이 있어 행복하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드디어 코로나 백신 맞았습니다.
모든분들이 백신맞고 산행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언제 읽어도 정겹고 즐거운 산행 후기입니다
오렌만에한 산행 먼길 마다안고 달려오신
스마일운영자님 삼각산님 오렌만에 함산한
태평님 밍크님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신 맞으시고 건강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