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달샘돔 : Pomacanthus imperator (Bloch) – 황제앤젤피쉬
► 외국명 : (영) Emperor angelfish, (일) Tatejimakinchyakudai (タテジマキンチャクダイ)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40㎝까지 자란다. 몸의 바탕색은 청색이며 가는 노랑색 선들이 좁은 간격으로 나란히, 수평 방향으로,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까지 그어져 있다. 눈을 지나는 흑색 마스크는 가장자리가 청색이며 머리 뒤에 넓은 흑색 부분이 있다. 주둥이 부분은 거의 하얗고 꼬리는 노랗다. 유어는 흑청색 바탕에 동심원 타입의 백색 선들이 밀집되어 있다. 전장 8~12㎝ 크기에서 성어의 색상 패턴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 설 명 : 물이 맑고 산호가 많은 지역 1~100m 수심에 산다. 주로 외해의 암벽 구멍이나 갈라진 틈 등에서 관찰된다. 의외로 좁은 곳을 좋아한다. 단독 또는 쌍으로 다닌다. 해면, 피낭동물, 및 부착 유기물들을 먹는다. 잡식성이기 때문에 뭐든지 입에 넣지만 역시 산호 폴립을 좋아한다. 그 밖에 플랑크톤이나 조류 등을 먹는다. 최대 수명은 14년이다.
황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풍긴다. 하지만, 천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않게 성격이 온순한 편은 아니다. 유어때는 옹달샘에 돌을 던지면 동그란 파장이 생기는 무늬를 하고있어서 옹달샘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성어가 되어가면서 가히 변신이라 불리울 정도로 유어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유어때의 동그란 줄무늬가 성어가 되면서 시원하게 뻗은 줄무늬로 바뀌면서 물속을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이 더욱 우아스럽게 보인다. 엔젤 피쉬라고 불리우는 종 중에서는 대표적인 종이며 몸통의 줄무늬가 끊어짐이 없고 쭉쭉 뻗어있다면 퍼펙트 라인이라고 해서 가격이 상승한다. 이들은 수질에 굉장히 민감하며, 좁은 수조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장기간 사육이 불가능하다. 사육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어종이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남부), 타이완, 중국(남지나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해, 동아프리카, 오스트렐리아 북부와 동부, 하와이,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인도양~서부태평양 및 중부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영명으로 Emperor angelfish(황제 엔젤피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물고기이다. 이 종의 아주 어린 새끼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때 전문가는 황제 엔젤피시의 새끼인 줄 모르고 무늬가 옹달샘 물결 같아서 “옹달샘돔”이란 한국명을 부여한 것 같다. 아주 현실성이 없는 작명이었다. 황제가 옹달샘이 되어버렸다. Pomacanthus 속의 치어들 중 옹달샘돔과 비슷한 무늬 패턴을 가진 것들은 여러 종이 더 있다. 국명은 한번 정해 놓으면 수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불편이 무한정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