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서원 휴테크 인문숲학교 1·2팀
일곱번째 수업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신항서원 한만당 큰잔치 'show me the 신항' 총연습하는 날
계개당 월대는 무대설치를 하는 중입니다.
외삼문과 묘정비 사이에 앉아서 수업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하나를 부르지♬
노래를 부르고
담임선생님과 낭송 연습했습니다.
옛 이야기팀은 동영상 촬영한 것을 보며
동작과 자세를 바로 잡았고.
뜨고 타령팀은
고학년 답게 자기들끼리 율동을 만들고
목소리를 마추면서 연습을 했어요.
각자 연습을 마친 옛이야기 팀과 뜨고 타령팀이
마주 보고 서서 낭송 대결(?)도 했지요
도원결의 팀은 율동을 연습하고 있나봐요.
진지하기도 하고, 자세가 재미있어 보이네요
선생님 자세를 잘 따라하고 있군요....
훈민정음 팀은
신상서원 포토존에서 연습을 했군요
너무 진지한거 같아요.
율동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인가요?
동의보감팀은 내삼문에서 연습을 했어요..
동의보감팀과 훈민정음팀이
마주 보며 낭송 연습도 했답니다.
읽는 사람 김득신팀도 연습에 한창이네요.
율동이랑 낭송 소리를 맞추는 중이랍니다.
팀별 낭송연습을 마치고
묘정비 뒤에
무대 size에 맞춰서
자리를 깔고
입장해서 낭송하고 퇴장연습도 했답니다.
내일 공연에서는
이정골 할머니들의 다듬이 공연 사이에
휴테크 팀 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그래서 무대에 다듬이를 놓고,
할머니들과 선생님들이 앉아서 공연을 하고
우리 친구들도 함께 무대에 서야 하기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하는 날이랍니다.
할머니들과 선생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셨으면
친구들은 무대 뒤 마루에 모두 앉아 있다가
한팀이 들어와서 낭송하고 퇴장하면
다른 팀이 들어와서 낭송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천천히 연습만 하면 되겠지요??
이정골 노인 회장님께서도 열심히 멘트 연습중이랍니다.
무슨 멘트냐면요
"지가 이정골에 시집온지 60년이 넘었는디
시집살이 한을 다듬이로 풀었어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하다 보니 출출하네요.
벌써 간식 먹을 시간이네요.
할머니들과 친구들이 한 자리에 앉아서.
이정골 부녀회원이랑 부모학교에서 준비한
따끈한 어묵탕과 김밥을 먹었답니다.
자리가 부족해서 방안에 들어가 먹기도 하고
줄서서 기다리기고 했답니다.
간식을 배불리 먹고 났더니
무대가 완성됐네요
진짜 무대에 오른 것 처럼
이정골 노인 회장님 멘트를 시작으로
다듬이 치고,
회장님 딸 구월이 시월이가
청주 아리랑을 부르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냉겨 주게
발라당 발라당 갑사나 댕기
본때도 안묻어서 사주가 왔네
사주는 받아서 무릎에 놓고
한숨만 쉬어도 동남풍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냉겨 주게
시아버지 골난데는 술받아 주고
시어머니 골난데는 이잡아 주자
시동생 골난데는 사탕사주고
시누리 골난데는 버선자주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냉겨 주게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삼베질쌈 못한다고 날가라네
삼베질쌈 못하는 건 대단하구 아들딸 낳아준건 대단찮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냉겨 주게
손주들이 고전을 낭송하는
이정골 할머니들과 교사들 그리고 휴테크 친구들이 모두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랍니다.
팀별로 입장과 퇴장 연습을 모두 마치고
계개당 마루에 앉아서 할머니들 다듬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어요.
기특하지요??
우리 친구들 내일 공연이 기대되네요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건 뭘까요???
도원결의 팀 친구들이
담임선생님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과
편지랍니다.
한달에 한번 만나서 휴테크 수업 시간마다 썼던
삼행시, 사행시로 소감을 쓰더니
신항서원으로 사행시를 써왔네요...
마지막이라 준비했데요.
신:신나고
항:항상 재미있는
서:서로를 지켜가며
원:원래부터 재미있는 신항서원
담임선생님께
담임선생님 재미있게 체험해주고
노래도 배우고
간식도 주고
같이 놀아주고
선생님은 저의 롤모델입니다.
지금처럼 오래오래 잘 놀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겨울 잘 보내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