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일식집
2023년 1월 7일 점심시간에 필자는 딸과 아들의 사부인들을 아루에서 만났다.
전에 함께 온 적이 있었는 줄 알고 직접 식당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두 사부인 다 아루는 처음이란다.
점점 기억력이 떨어진다.
정신 줄을 놓지 말아야 하는데...
먹기 바빠서 생선 초밥을 사진도 안 찍고 다 먹고, 과일도 먹다 말고 생각나서 찍었다.
마지막 식사는 지리, 김마끼, 알밥, 회덮밥 중에 개인이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일식집 아루는 필자의
남편이 전부터 셰프를 따라 이십 년 가까이 다니는 단골집이다.
그러다 보니 그 집 가정사까지 알고 있다.
주인 아드님과 따님의 성공 소식을 들으면 우리 일 같이 기쁘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냉면 한 그릇도 15,000원인데,
신선한 생선회에 초밥, 튀김이나 탕, 후식까지 먹고도 점심 특선 가격으로 20,000원 이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사부인은 저렴하고 맛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모임을 해야겠다고 했다.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루
02) 542- 7357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10 융기빌딩 지하 1층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계단으로 가지 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파란색 화살표)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 노란 표시의 中山 빌딩
빨간 표시의 다이소가 있다.
파란 화살표 따라서 앞으로 가면
하나은행이 나온다.
간판에 있는 꽃페라를 오른쪽에 두고
계단으로 내려간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다.
우리은행 옆에 있는 하나은행 주차장
우리는 자리를 옮겨 찻집으로 향했다.
찻집 달리아
010- 6227- 7834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8길 48 1층 104호
전통 찻집 주인이 자연산 국화차를 서비스로 내어 준다.
오랜 시간 머물러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나왔다.
아들네 사부인은 찻값을 지불할 때 오랜 시간 있어서 미안했다며 주인한테 만원을 더 지불했단다.
아무튼, 인사성도 바르셔요~
벌써 저녁 5시가 넘었다.
압구정역에서 집이 먼, 딸네 사부인 때문에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설매네 음식점
달리아 찻집 주인한테 소개받아 왔는데,
와보니 전에 친구와 왔었던 집이다.
소갈비와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다.
3명이 2인분을 주문했는데, 3그릇에 나누어 주는 센스.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 써 주는 친절한 마음이 고맙다.
저녁 5시 반쯤 갔는데 홀과 방이 가득 차자 더 이상 손님을 안 받았다.
이 집이 맛집이어서 음식이 맛있었다.
갈비의 양이 보기보다 꽤 많아서 세 명이 실컷 먹고도 남았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설매네
02) 548- 0090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0길 23 지하 1층
강남구 신사동 609- 1
영업시간: 11:30~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사부인들과 만나면 할 얘기가 많다.
하루종일해도 얘기는 끝이 없다.
저녁식사 후에도 헤어지기 섭섭해서
"우리 옛날같이 1박 2일 여행 가요~
밤새 얘기하게..."
아들네 사부인이 말한다.
우리는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권 사부인 잘 먹었습니다~~"
매년 연중행사처럼 나누어 주는 검은콩을 받아 든 손이 제법 무겁다.
"정 사부인 콩 잘 먹겠습니다~~"
김영희 기자
첫댓글 여렵다는 사돈 관계라는데 두분은 정말 남다른 분위기로 다정하게 지내시네요.
맛난 음식드시고 다음엔 여행까지 가자고 하셨으니 더 할 나위 없이 친척처럼 지내시나 봅니다.
멋지세요.
셋이 마음이 통해서 여행 다닌 지도 15년 가까이 되다 보니까 동기간처럼 마음이 편합니다.
친구 사무실이 있어서 그 건물은 몇 번 가 봤어요. 가서 먹어봐야 겠네요^^
네~ ㅎㅎ
어려운 사부인 간에 절친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니 감기 조심하세요~
기자님과 함께하는 자리는 좋은에너지로
밝음일듯 해요.
맛집공유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아들과 따님 덕분에
좋은 친구분들을 얻으셨네요~~
암튼 어딜 가시던지 웃음꽃이 만발이셔요~^~^
압구정인데 이만원에 후식까지 한상차림~~으미 훌륭한거
저희도 한번 뭉쳐봐요~!!!
네~ 좋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곳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