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푸켓 반넉 투어
http://www.phuket-bannork.com/bbs/board.php?bo_table=menu007001&wr_id=3782&page=&sca=&sfl=&stx=&sst=&sod=&spt=&page=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인가요?
푸켓에서 한달살기,두달살기,세달살기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부쩍 늘었네요.
이 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은
푸켓에서 23년을 넘게 거주하였고,자유 여행
전문인 반넉 투어를 17년 운영해오면서 제가 보고,느낀 부분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장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먼저 여행을 하기전에 알아두고,이해하고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첫째.
디쓰이즈 타일랜드(This is Thailand)!
외눈박이 마을에 두눈을 가진 여러분들이 오면 외눈박이가 비정상이 아니라 여러분이 비정상이 되는게 세상이치지요.똥개도 자기집앞에서는 50점을 따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표현이 이상하긴 하지만 우리의 관점이 아니라,이곳에서의 관점이나 가치관으로 보면
이 사람들이 옳고,설사 여러분이 옳다해도 태국은 자국인 우선주의가 있으므로 문제가 생길
경우 여러분이 이길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꼭 한번 이겨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있는게 아니라면,유창한 태국어와 태국 법과,빵빵한 뒷배경이 있는게 아니라면 문제를 만들지 마시라 조언드려요~
둘째.이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할지 모르나,마음이나
자부심면에서는 갑부예요.^^
이 곳을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가난한 나라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어요.
각종 경제 수치로 본다면 우리나라보다 못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지만 행복지수는 더 높게 나와요.돈과
행복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지요.
이 들은 적은 월급에도 불구하고 화초를 가꾸고,새와 고기를 키우며 분(업)을 키운다지요.
내세와 윤회를 말하는 불교의 영향때문이겠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대체적으로 너그러운 편이지요.주머니는
빈약하지만 마음은 여유를 가진 마음의 부자들이 많습니다.
돈으로 그들의 자존심을 해치기보다는 진심을 전하여 그들의 마음을 얻으라 감히 조언드립니다.
셋째 가능한 현지인들의 삶속에 파고 들어라.
푸켓은 유명한 휴양지이고,많은 관광지들이 있지요.비용을
떠나 바다와 해변을 낀 수많은 리조트들이 많은 편이예요.
그러나 짧은 여행이라면 모르겠지만,장기 여행은 현지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잡으라 감히 조언드립니다.
관광객들이 전부이고,그들을 상대해야하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인 곳보다는,푸켓타운이나 푸켓 외곽에 머물면서 최대한 그들과 만나고,부디치고,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드려요.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썽테우를 타고 빠통비치,카론비치,카타비치,라와이등으로 얼마던지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푸켓 타운은 오리지널 현지 맛집,저렴한 마사지,로컬
시장,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공원,병원,각종 학교는 물론이고 한식당포함 다양한 식당들도 포진하고 있는만큼
푸켓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지요~
넷째.숙소는
가능한 현지에서 구하라,아님 현지 전문가를 통해 충분한 조언을 받으라~
수많은 온라인 여행사에 올라온 사진은 실물과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요.그리고 주변 접근성에
대해서도 실제와 차이가 많지요.그런 정보만 믿고 선택한 숙소를 직접 와 보니 너무 실망인 경우,취소가 되지 않아 한달을 살아야한다면 그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거예요.
사전에 관심있는 숙소를 가능한 여러군데 알아보시고,첫
2-3일은 호텔을 잡아서 머무시면서 저희와 같은 한인 여행사들의 기사 포함 차량 서비스를 이용해서 직접 보고 선택하시는 편을 추천드려요.
만에 하나 현지에서 보고 선택하기에 번거롭고,원하는 숙소가 없을까 두렵다면 가능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실물 사진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현지업체의 도움을 받아 예약을 진행하세요
다섯째.반드시
신뢰가 가는 현지 한인 업체를 선정하여 도움을 받으라.
최소 한달 이상 살기 위해서는 태국어던,영어던 렌트 게약서를 작성해야하고,머무는 동안 숙소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퇴실하고나서
돌려받아야하는 보증금등의 숙소관련 부분과 현지에서 각종 정보제공이나 예약,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한인업체가 있다면 든든할거예요.
저희는 장기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콘도등을 원가로 계약및 예약을 대행해드리고,숙소와의 의사 소통시 통역의 도움과 퇴실 후 보증금 반환등을 도와드리는 조건으로 콘도나 아파트 계약금액의 10-20% 내외의 수수료(약 5000바트 내외)를 받고 있답니다.
기타 주저리 주저리~~
1.의외로 많은 분들이 콘도에서 뭘 해드실 생각도 하시더라구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모든게 완벽하게 구비가 되어 있다면 좋지만,현지인들이 굳이 집에서
밥을 안해먹고 나가서 사먹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시지요.
더운데 시장보고,집에서 음식하려고 불피우고하는 고생스러움보다 나가서 먹거나,사다먹는게 저렴하고 편리하니까요^^요즘 한국에서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각종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그런걸 가지고와서 나가기 귀찮을 때 간단히 해 드시는 경우라면 모를까,굳이 숙소에서 뭘
해드시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한식당에 부탁하시면 김치,밑반찬등도 판매를 한답니다.^^
시장에서 파는 과일,식사등을 잘 활용해보세요~
2.수영장이 있으면 좋지만,수영장도 이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는듯 해요^^
그러나 오전 수영,늦은 오후 헬쓰장 이용등을 규칙적으로 하시면 건강에도 도움되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라 조언드리네요.
또한 푸켓타운에서는 조석으로 라마5세공원(쑤원루웡),카오랑 언덕,카우또쎄,공설운동장인
싸남 쑬라꾼등에 현지인들이 모여 운동을 많이 한답니다.이런곳중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다면 함께 호흡하셔도
좋을듯요^^
3.먼저 인사하고,꼭 고맙다는 말을 해주세요.
상대가 인사하고 아는척하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세요.
내가 서비스를 받고 돈을 지불한 식사 후,택시 이용후엔 반드시 맛있었다,고맙다는 말 한마디해주세요.
한국에서는 일단 목소리가 커야 대접을 받는지 모르지만 태국은 먼저 흥분하고,목소리가 커지면
아예 상대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흔해요.
문제가 생기더라도 끝까지 여유를 잃지 마시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 말해보세요^^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목소리로 주목을 받기보단 웃는 얼굴,침착한 태도로 주목받으세요~
그들이 당신을 기억할 겁니다.까올리(코리아) 최고라고 할거예요~~
4.작은 선물이 사교의 가교 역할을 해주더군요.^^
홍삼 캔디,인삼차등은 현지에서도 “코리아 진생”이라고해서 유명한 편이지요.출국장에서 구입하셔서 콘도 직원,방문하는 현지 식당,오며가며 만나는 숙소앞 모터싸이 랍짱(오토바이 택시 기사)등에게 건네면서 먼저 인사해보세요.물론 상대가 남자라면 거시기엔 최고라며 엄지척을 해주고,여자라면 얼굴
피부에 최고라며 엄지척을 날려주면 더더욱 좋지요^^
사소한거지만 이 선물이 의외로 반응들이 좋고요.그들은 그런 여러분들을 눈여겨보다가 어려울
때 여러분들편에 서 줄거예요.
5.경비 산출 및 주의 사항
- 여행자 보험 : 보험 가입은 필수예요.
현지 병원비는 엄청나게 비싸요.하루밤 입원을 할 경우 최소 20000바트 이상을 예상해주셔야해요.가능한 다양한 범위내 혜택이
제공되는 보험을 선택해서 가입해주세요^^
-숙소 : 위치나 시설,거주 기간에 따라 1베드의 경우 12000-22000바트/2베드의 경우 20000-38000바트로 다양하게 형성됩니다.차량 렌트 여부에 따라 선택할 숙소 지역도 넓어지겠지요.
단 태국법상 일반 콘도의 경우 6개월 미만의 단기 렌트는 법상 렌트를 해주지 못합니다.또한 전전대 개념으로 내가 콘도를 렌트해서 다시 관광객에게 렌트해주는 경우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서
하시고요.가장 좋은 것은 단기 및 장기 렌트가 가능한 숙박업소를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차량 렌트 : 기종,렌트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보통 한달의 경우 1500cc 정도 차량은 12000-17000바트선입니다.일부 개별 렌트를 하는 경우 가격이 저렴하지만 사고 발생할 경우 대체할 차량등이 없어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어요.반드시 전문 차량 렌트업 등록한 업체인지,보험 가입이 되어 있는지등을
확인해주세요.
검문심하니 반드시 국제 운전면허증 받아오시고요,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예요~
-식사 : 거창한 한끼가 아니라면 보통 식사
한끼 현지식으로 아침이나 점심의 경우 1인 100바트 정도/저녁 정도라면 200바트 정도면 될 듯 합니다.많은 반찬들중 내가 먹고싶은것만 주문해서 덮밥식으로 먹는 카우깽이 아침점심으로 저렴한편이지요^^그외 점심은 쌀국수나,바미,롯띠,카놈찐등이 있어요.가끔 한식 함 드셔주시고,다양한 재료들을 구비해서 부페로 199바트정도하는 무까타,꿍까타 한번씩 가셔서 삼겹살과 해산물 많이 드세요^^센트럴 백화점옆 “풍깡” 추천드려요^^
특히 시장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물 : 물이 흔한 나라지만 지반에 석회질
함량이 높아요.
그래도 반드시 마시는 물,양치하고나서 헹구는 물은 생수를 이용해주세요.
물가격은 그리 높지 않답니다.350미리 물 한병은 보통
10바트 내외,1.5리터는 한병에 30바트내외이니
로터스나 빅씨 같은 대형 마트에 가서 잘 보실 때 구입하시면 저렴합니다.
-교통비 : 올드타운내 라농 시장이 현지
로컬 버스 종점이예요.이곳에서 각종 해변으로 연결되는 썽테우의 경우 편도 1인 30-40바트정도예요.시내에서
움직이는 경우 혼자라면 오토바이 택시가 편리하고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타운내에서는 보통 50-100바트
정도,툭툭이 택시는 시내에서라면 200-400바트 정도 소요될거
같네요^^
-현지 유심 구입 : 숙소에 따라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여부가 다른대요.보통 장기 거주의 경우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속도 또한 느리니 현지 유심을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AIS나 TRUE사에 여권가지고 방문해서 현지 유심으로 갈아끼우는편을 추천드립니다.혹은 한국에 사용하지 않는 공기계들 많으니 한대 가져오셔서 유심을 끼고 핫스팟 이용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전화 사용도 하겠지만 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니까 무제한 데이터 구입하시면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달
5-700바트 정도면 가능할 듯 싶네요.
-거주지 신고 : 태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기준 24시간내 해당 이민국에 거주지 신고를 하는게 법에 규정되어 있고요.이를 위반시 2000바트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보통은 투숙하는 호텔에서 신고를 대신하기에 모르는 사실이지만 저희와 같은 장기거주나 콘도에 머무는 경우 숙소에서 신고를 해주는지 확인해주시는게
좋아요.
-흡연 : 금연과 흡연이 대체로 자유롭지만
식당에서 흡연 반드시 사전 확인하시고요.길거리 보행간에 흡연은 비추합니다.담배꽁초등 아무데나 버리다가 사복 경찰에 사진 찍히면 범침금내셔야해요.
-주류 판매 허용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 식당이나
술집은 상관없지만 미니마트나 백화점에서 주류 구입은 11:00-14:00시/17:00-24:00시사이에만 가능합니다.
여행은 이미 채색이 된 도화지를 가지고와서
덧칠을 하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하얀색 도화지를 가져올수록 좋은 그림을 그리기 좋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나를 비우고,푸켓을,태국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다면 여러분들의 한달살기 여행은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장기 여행을 응원합니다~~
조언,예약,현지 서포트등을 원하시면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www.phuket-bann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