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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季煥과 세상걷기(海外) 스크랩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을 즐긴 2012년 신년 불꽃놀이
5/공석환 추천 0 조회 48 12.01.02 10:5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멕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년)이라는 로맨틱 코미다가 결혼을 앞둔 남녀의 감정을 잘 묘사하면서 인기를 끌은 적이 있다. 특히 암으로 아내를 잃고 난 초등학교  아들이 있는 남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 들이는 멕 라이언의 튀는 연기는 그녀를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여배우로 만들었다.

 

시애틀은 미국 서북 끝에 있는 워싱턴주의 가장 큰 도시이다. 시애틀 부근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사 들의 첨단 산업도 있다. 그 도시의 가장 유명한 상징이 "스페이스 니들(우주선)"이라는 조형물이다. 1962년 " 세계  박물회(World Fair)"를 위하여 184m 높이의 탑으로 건축되었을 때 당시에는 미국 미시시피 강 서부의 가장 높은 건축물이였다. 위 건축물 앞에서 매년 신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위 사진은 2012년이 밤 12시가 되자 마자 시작한 것을 직접 찍은 사진이다.

 

 

 

 

2011년 12월 31일 우리 가족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분위기를 느끼기로 결정하였다. 캐나다의 집에서 출발하여 교통 혼잡없이 2시간반  걸린 후  저녁 8시경에 스페이스 니들 앞에 도착하여 부근에 스페이스 니들이 잘 보이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평소에는 저녁시간에  그 다음날 아침8시까지 차를 세우는 요금이 7불(약8천원)인데 그 날은 특별 행사요금으로 30불(약 여3만5천원)한다.

 

스페이스 니들 바로 앞에서 위로 보이는 그 모습은 당당하였다. 다만 그 날 스페이스 니들을 입장할 수 없었다.  평소에는 성인 입장료가 19불(약 2만2천원)이나 12월 말일 저녁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특별 행사 티킷을 저녁 포함 250불(약 30만원)으로 팔고 그 것도 매진된 상태였다.

 

 

 

우리는 그 앞의 장식 앞에서 연말 연시 분위기를 느끼는 것으로도 만족하였다.

 

 

 

이제 낭만을 즐기기에 너무 늦은(?) 부부일지 모르지만 가족들의 평화와 부부간의  사랑을 빌면서 처와 함께 다정히 기념 사진을 찍었다.

 

 

 

부근을 다녀 보니 다 흥청망청하는 분위기였다.  "스포츠"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입장하기 전에 무려 40분을 기다려야 하였다. 항상 손님이 몰리는 그 식당의 큰  대기실에는  시애틀 방송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물도 전시되고 있었다.

 

 

 

 

10시나 되어 식당에 들어 갔더니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도 친구들과 송년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옆 테이블에 생맥주를 긴 홈통에서 내려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스포츠 기념품과 TV 중계가 식당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그래서 이 식당 이름이 "스포츠"인 것 같다.

 

 

우리 가족은 28일을 숙성하였다는 스테이크, 뉴올리언즈 캐준 볶음밥, 코베 스테이크 버거, 치즈 버거, 샐러드 및 클램차우더(조개 스프)를 시켜 먹었다. 큰 아들이 미국 대학에서 연구한다고 빠져서 그 밑의 딸 들과 함께 4명의 가족만이 같이 한 것은 조금 섭섭하였다. 그러나 가격이 부담스럽지 아니하면서 음식의 질은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끝내고 저녁 11시 반경 나왔더니 이제 스페이스 니들 타워 부근에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그 가까이는 불꽃놀이를 위하여 통제하고 있었다.

 

 

 

먼저 차를 세워 놓았던 주차장에 도착하였더니 8시 경에는 텅텅 비어 있던 곳이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의 차로 꽉 차 있었다. 흥분된 마음으로 이제 12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2012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주위에서 함성과 호두라기 소리가 터진다.

 

 

 

스페이스 니들 타워 아래 옆에서 폭죽을 터트리면서 그 타워 자체가 화염에 싸여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타워 위에 찬란한 별들이 떠 있는 느낌도 준다.

 

 

마지막으로 가면서 불꽃의 강도는 더 강하여져 간다.

 

 

끝나기 전에 불꽃놀이는 그 절정에 이르렀다. 사람들의 목소리들도 커 졌다. 아쉬운 것은 불꽃놀이가 10분만에 끝나서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을 준 것, 그래도 2012년을 맞이하기 위한 흥과 기운을 도와 준 상쾌한  경험이었다.

 

 

 

 

위 불꽃 놀이의 진행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하여 동영상을 올린다. 주위의 호각 소리와 사람들의 함성이 같이 들린다. 나는 사진을 찍고 큰 딸이 비디오을 찍었는데 타워를 수평으로 누워서 촬영하였다.

 

2011년 미국은 실업율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면서 최악의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신년 불꽃놀이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으로부터 2012년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 미국도 2012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현직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유력 후보인 밋 람니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합리적인 정책대결로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을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2012년 총선,대선을 앞 두고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가 구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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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1.02 10:51

    첫댓글 친구들 새해에 복 많이 받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 12.01.02 23:35

    동영상 감상 잘했다. 솓아오르는 불꽃처럼 신년엔 좋은일 많이 생기길...

  • 작성자 12.01.03 10:21

    친구들 다 불꽃같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 12.01.03 04:11

    석환이 덕에 좋은 구경 잘한다..ㅎ

  • 12.01.03 04:15

    따님이 오랜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잘 찍어서 잘 봤다

  • 작성자 12.01.03 10:22

    차안에서 달이나 나나 창문에 기대어 찍어 안정스러웠다. 미리 우리 차 옆으로 터 있는 좋은 자리를 잡아서 사진찍기 좋았다.

  • 12.01.03 11:08

    역시나 아빠가 사진을 잘찍으니까 그런 방법으로 안정되게 찍었구나

  • 12.01.03 23:13

    석환이 사진촬영 솜씨가 별로인데....
    최근 캐나다에서 부쩍늘었다.
    이유는 ..........카메라 좋을걸 사용했지롱^L^ㅎㅎ

  • 12.01.03 11:20

    석환이는 가정적이고 로맨틱 가이구나. 새해 복 터져라 가족과 함께..

  • 12.01.03 13:32

    늘 건승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 12.01.03 22:30

    올해는 건강과 좋은일만 있게나,,,항상 고맘게 잘 보고 있다...

  • 작성자 12.01.04 05:17

    홍제, 현암, 종일이 댓글 고맙다. 다른 친구들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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