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산(646.2m)∙법화산(470.1m)∙활인봉(423.0m)∙철승산(410.7m) 산행기
▪일시: '20년 9월 8일
▪도상분맥거리: 약 18.3km, 접근거리: 약 4.6km
▪날씨: 흐린 뒤 맑음, 22~26℃
▪출발: 오전 8시 12분경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불당골’ 버스종점
태화분맥은 금북정맥에서 분기한 무성지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법화산, 활인봉, 철승산을 경유하여 사곡천이 유구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8.3km인 산줄기이다. 태화산은 무성지맥 상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마곡사 현판에 太華山麻谷寺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마곡사 일대의 山∙峰은 모두 태화산群에 속한다 볼 수 있어 태화분맥으로 부르는 게 타당할 듯하다. 집에서 6시 30분경 출발, 공주를 경유하여 유구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7:55에출발하는 문금行 버스에 올라 ‘불당골’ 버스 종점에는 8시 12분경 도착하였는데, 조금 전까지 주머니에 있던 나침반이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몇 군데 분맥을 벗어났으나 대체로 산길이 뚜렷하여 생각보다 고생하지는 않았다.
(08:12) 도로를 따라 오르니 왼편에 조형물을 꾸며놓은 ‘갈체의집’이 보였고, ‘청안은혜교회문금리수양관’ 입구를 지나 4분여 뒤 정맥인 ‘갈재고개’에 이르렀다.
<불당골 버스종점>
<갈체의 집>
<갈재고개>
(08:35) 오른쪽에 보이는 산길을 오르니 왼편에 묘지가 보였고, 이어 왼편 아래 지척으로 임도가 보였다. 산불 탓으로 보이는 덤불지를 지나 급경사에 들어섰고, 5분여 뒤 무성지맥 분기점에 이르니 ‘↖광덕사(곡두터널), →태화산 정상, ↓각흘재(칠갑산)’ 표시목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4분여 나아가 정상에 도착하였다.
<무성지맥 분기점>
<태화산 정상석>
(08:59) 풀이 무성한 정상에는 ‘태화산 천자봉 六七Om’ 표석, ‘전의316, 79.8재설’ 삼각점과 ‘↑신비의샘 200m∙천상의문 50m, ↓다람쥐숲 550m∙주막봉오리 420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1분여 뒤 ‘천상의문’ 팻말이 보였으나 주변에 그럴만한 지형물은 보이지 않는다. 철탑을 지나 10여분 뒤 벤치 두 개가 놓인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를 즈음 산불 탓인 듯한 덤불이 무성하다 다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뒤돌아본 천상의문 팻말>
<벤치>
(09:29) 태화분맥 분기점에 닿아 오른편 낮은 언덕을 넘으니 왼편에서 양호한 산길이 합류하였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사면길이 보이면서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조금 뒤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사면길인 듯한 산길이 합류하였다. 안내판에 ‘전의438, 565m’로 표시된 묵은 삼각점이 있는 언덕을 지나 11분여 뒤 덤불지를 통과하였다.
<태화분맥 분기점>
<양호한 산길>
<565m 삼각점>
(10:25) 갈림길인 언덕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니 벌목지가 나오면서 풀숲덤불이 짙은데, ‘南平文公昌水∙配金海金氏後孫之墓’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조금 뒤 왼편에서 조금 전의 무덤서 온 산판길을 만난다. 2분여 뒤 앞쪽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는 산판길을 따르니 골짜기 전에서 길은 왼쪽으로 휘어 물탱크가 보였다. 조금 뒤 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산길이 나 있는 능선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무덤에 이르니 길은 사라지는데, 잡목덤불 급경사를 내려서다 보니 주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왼편 묵밭서 온 밭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가니 농가 전에서 망사담장에 막힌다. 되돌아 잡석지대를 지나 묵밭과 가옥을 오른편으로 비껴 가옥 진입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세동길’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갈림길인데, 왼편으로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에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법화산 전경: 분맥을 벗어남>
<물탱크>
<상세동의 고개>
(10:58) 왼쪽에 보이는 산판길을 따르니 5분여 뒤 왼편에 묘지로 가는 듯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덤불이 무성해진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급경사를 오르니 바위지대를 지나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고, 언덕에 이르니 法華山 팻말이 걸려 있으나 아직 정상은 아니다.
<산판길>
<바위지대>
<흐릿한 산길>
<정상 전의 언덕>
(11:25~11:50) 석축 자취가 있는 정상에 이르니 빛 바랜 ‘法華山 470.1m 새마포산악회’
팻말이 걸려 있고, 남동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법화산 정상>
<무성지맥 전경>
(11:50) 다시 출발하니 길 흔적이 흐릿하다가 거의 사라지는데, 조금 뒤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났다. 길은 왼쪽으로 휘어 내리고, 풀숲 묘지를 지나 다음 언덕은 오른편으로 비낀다.
(12:06) 고갯길이 지나는 안부(‘세동재’)에 이르니 오른편 아래에 임도가 지척으로 보였고, 12분여 뒤 왼편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다. 언덕 두 개를 지나 왼편에 덤불 사면이 잠시 이어졌고, ‘咸昌金公貞大之墓’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왼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이 흐릿해진다. 언덕을 지났다.
<세동재>
<무덤>
<산길>
(12:38)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편에 묘지가 보인 데 이어 ‘해주최씨재선묘’에 이르니 길은 사라졌다. 되돌아 이번에는 오른편 흐릿한 산길을 따르니 무덤을 오른편으로 비껴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 오른편 사면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다.
<벌목지>
(12:54) 왼편에 묘지가 자리한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직진하니 오른편 사면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다. 이내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왼편 사면을 내려서니 조금 전의 묘지서 온 산판길에 닿고,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 사거리를 이룬 주능선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조금 뒤 고개를 지나가는 차소리가 들려오는데, 흐릿한 갈림길을 이룬 언덕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길은 사라진다. 절개지에서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서 산판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가옥이 자리한 도로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구재’) 바로 오른편이다. 고갯마루에서는 가옥 오른편으로 표지기와 함께 산판길이 보인다.
<다시 이른 분맥>
<도로에 닿기 전의 산판길>
<구재>
(13:20~13:35) 왼쪽으로 가서 삼거리 매점에 가 보니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길래 나무 그늘에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3:35) 다시 출발하여 고갯마루의 가옥 오른편에 보이는 산판길로 들어 능선 왼편을 나아가니 묘지를 지나 능선길에 닿았다. 23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폐묘가 보이면서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오른편 사면을 4분여 치고 나아가 다시 주능선에 닿으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들머리>
<묵은 무덤>
<흐릿한 산길>
(14:08)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417m로 표시된 ‘예산322, 79.8재설’ 삼각점이 있고, ‘나발봉’이라 적힌 표지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이내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묘지를 몇 걸음 내려서서 묘지에 이어 삼거리에 이르니 ‘백범명상길 활인봉∙나발봉 제3코스, ←나발봉 0.25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바 5472∙4028’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안부에 이르니 ‘←샘골2코스, ↑활인봉 3코스 1.2km, ↓나발봉 1코스 0.8km’ 이정목, ‘↓나발봉 제3코스, ←제2코스, ↑백련암 제2코스’ 표시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바 5499∙3966’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이후 가파른 오르막에는 통나무 계단도 설치되어 있는 등,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417m봉의 삼각점>
<정비된 등산로>
<안부의 이정목>
(14:47~14:54) 정상에 이르니 사각정자, ‘활인봉 해발 423.0m 공주시장’ 표석, ‘↑대웅보전 3코스 3.6km, ↓나발봉 1∙2코스 2.0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바 5565∙3899’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활인봉 정상>
(14:54) 다시 출발하여 무심코 동쪽으로 직진하였다가 분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 정상에서 남쪽의 흐릿한 산길로 내려서니 이내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국가지점번호 표시목도 보인다.
<산길>
(15:12) ‘국가지점번호 다∙바 5585∙3804’ 표시목에 이어 고갯길(‘물안이고개’)을 가로질렀고, 능선 오른편 사면길이 이어지다 7분여 뒤 다시 능선을 만난다.
<물안이고개>
(15:35) 무덤과 ‘전의317, 79.8’ 삼각점이 있는 철승산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2분여 뒤 바위지대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은 남서쪽이으로 이어진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가파른 능선을 내려서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골짜기에 이르니 산판 자취가 보였고, 이를 가로질러 골짜기로 난 묵은 산판길을 따라 내려서니 대나무숲∙덤불 속에 묵은 움막 자취가 보였다. 되돌아서 다시 산판 자취에 닿은 뒤 사면을 치고 올라 9분여 뒤 겨우 분맥에 이르니 임도가 나 있다.
<철승산 정상>
<바위지대>
<분맥을 벗어난 지릉>
<골짜기의 움막 자취>
<능선의 임도>
(16:09) 임도를 따르다가 3분여 뒤 오른쪽으로 휘는 임도를 벗어나 왼편으로 직진하니 양호한 산판길이 이어졌다. 12분여 뒤 행글라이딩 장소인 언덕을 지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180.6m봉을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이어져 폐묘가 자리한 능선에 닿는다. 다음 폐묘를 지나니 산길은 다시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묵은 묘지가 자리한 능선에 닿고, 묵은 밤나무 밭이 자리한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앞쪽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묵은 무덤을 지나 3분여 뒤 가옥에 이어 마을길(‘능계길’)에 닿았다.
<활공장으로 가는 산판길>
<활공장>
<산길>
<날머리 가옥>
(16:50)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호계초교’ 오른편을 나아가 태화분맥 능선 끝자락을 지났다. 사거리에서 왼쪽 길을 나아가 천변길에 닿았고, 왼쪽(동쪽)으로 나아가 ‘매화교’에 이르니 동쪽으로 마곡천과 유구천의 합수점이 바라보인다. 629지방도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 농협 앞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시각은 5시 7분을 가리킨다.
<분맥 끝자락>
<합수점 방면 전경>
<사곡면>
(17:07) 5시 40분경 도착한 700번 버스를 타니 유구터미널에는 18분여 뒤 도착하였는데, 이 시간에 대전으로 가면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므로 인근 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을 때우고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