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고 부분 절제술만 한 후 의사가 권유한 항암과 방사선을 거부하고 줄곧 식이요법과 자연치유력에 의존하면서 살아왔다. 암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뒷목에서 어깨, 머리 부위가 늘 묵직하고 큰 바위돌이 얹혀 누르는 느낌이 수년간 해결되지 않은 채 살아오고 있었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자연치유력으로 오래 동안 관리를 해 왔지만, 치유가 되지 않아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던 중 우연히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자연정혈요법이란걸 알게 되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라는 광고에 처음에는 흔한 과대광고 중의 하나이겠거니 하면서 무심코 지나다가, 어느 날은 홈페이지를 연결하여 원리를 읽어보았다. 만병이 혈액순환 장애라는 걸 익히 알고 있었지만, 순환을 가로막는 어혈이 원인이고, 어혈을 제거하는 사혈방법을 통해서 치유가 일어난다는 설명을 보고 무언가 마음에 와 닿는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식이요법은 먹는 음식을 통해 깨끗한 피를 만드는 것은 잘 해 왔지만, 정작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몸 속 깊이 박혀 있던 나쁜 피를 없애지는 못해 병의 뿌리를 뽑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몸속에 있는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만이 나의 오랜 지병을 뿌리 뽑을 수 있고 또한 암 재발에 대한 걱정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리를 깨닫게 되자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면서 바로 책을 신청하여 밤을 세워 읽어보고, 내 몸에 연습할 부위를 찾다가 평소에 늘 짓누르는 느낌이 많은 어깨부위를 조심스럽게 혼자 해 보았다. 그러자 바로 시원한 느낌이 오면서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과 함께 제대로 정확하게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자연정혈요법 연수원을 찾아 신장 기본사혈부터 지도를 받으면서 치료를 받았다. 2회 3회 거듭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낮잠 5분을 자도 꿈을 많이 꾸고, 잠을 자면 악몽에 자주 시달리곤 했는데, 사혈 뒤부터 그 증세가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왼쪽 눈 밑이 자주 미세하게 떨리는 증세가 있었는데 그것도 감쪽같이 없어졌다. 그날로 자신감이 생겨 집에 와서 당장 당뇨가 있는 남편을 설득하여 신장혈을 해 주었다. 남편 역시 당뇨가 있지만, 약을 먹지 않고 자연식이요법으로 당을 조절하고 있는데, 사혈을 해주니 참 좋아하며, 사혈하고 난 날은 등산을 할 때 그렇게 몸이 가볍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혈하는 날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은 교회 사람들이 집들이로 우리 집을 방문했는데 마침 엄지손가락 관절을 다쳐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고 붕대를 감고 다니는 분이 있어 제일 작은 삼각부항으로 사혈을 10부항쯤 해주었더니, 그렇게 부어있던 손의 부기가 많이 빠지면서 통증이 가라앉고 손이 많이 가벼워졌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손이 다 나은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해 오셨다. 최근에는 마침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마치고 온 아들 녀석이 몇 년째 허리가 많이 아파 그것 때문에 잠을 잘 때 자주 깬다고 하면서 사혈을 원하기에 반가운 마음에 신장에 부항을 붙였는데 깜짝 놀랐다. 부항을 붙일 때부터 피부색이 짙은 잉크색으로 변하더니, 역시나 사침을 하고 부항을 걸어도 어혈이 나오지를 않았다. 40대로 당뇨가 있는 아빠보다 신장이 나빠 보이는 상태였다. 첫날에는 사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파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두 시간 30분에 걸쳐 겨우 90CC를 뽑았는데도 허리가 가벼워지고 무척 시원하다고 하였다. 5일 뒤에 그 자리에 다시 100CC를 뽑았는데 그날부터 이렇게 편하게 잠을 잔 것이 처음이고 아픈 허리가 다 나은 것 같다며 신기해하였다. 아직은 짧은 경험이지만, 나 자신은 연수원에서 직접 사혈을 받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내 손으로 직접 사혈을 해 주면서 자연정혈요법이야 말로 하늘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건강법이라는 확신이 왔다. 성경에 인간의 육체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도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고 했고,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remission)이 없느니라’는 구절이 있다. 결국 몸속의 어혈은 그동안 나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음식습관이 만들어낸 죄의 결과가 아닌가! 또 예수님은 ‘너희 몸이 바로 성전’이라고 하셨다. 성령이 깃드는 성전 된 내 몸을 깨끗하게 돌보는 것이 바로 구원이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는가? 앞으로 자연정혈요법을 더 많이 경험하고 공부하여 내 생명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건강과 관련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