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후에 생리가 없어요
1년 동안 다이어트로 9kg을 감량해서 현재 키 157cm, 체중 41kg의 가벼운 몸으로 변신한 상태. 힘든 다이어트를 통해 원하는 몸매를 만 들게 됐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다. 지난 1년 동안 생리가 없었던 것.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호르몬 주사를 맞고 열흘 내에 생리를 하지 않으면 뇌하수체에서 명 령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의사는 또 무리한 체중 감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체중을 다시 50kg까지 늘려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길 했다. 어떻 게 뺀 살인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건 다시 45kg까지 체중을 늘리려고 노력 중. 생리 문제 빼곤 모든 게 만족스러운데, 도대체 뭐 가 문제일까?
Expert's Say 보통 굶어서 살 을 빼는 경우, 즉 근육량이 지나치게 줄어드는 것만이 문제라고 여기 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감량한 경우에도 문 제가 생기기 쉽다. 우리는 지방은 무조건 적어야만 좋다고 생각하는 데, 지방을 지나치게 감량하면 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체중의 한계점을 알고 감량하고, 유지 해야 한다. 생리가 없어진 것 빼곤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몸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후일 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체적인 몸의 기능, 이를 테면 뼈가 약해지고, 예민해지며 피부가 윤기를 잃어가는 등 몸의 이 상이 산재해 있기 쉽다는 얘기.
제 증상, 거식증인 거죠? 키 146cm에 몸무게가 59kg까지 나가던 중증도 비만이었는데 지금은 156cm에 몸무게는 38kg으로 체중을 감량한 상태. 아직 학생이라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지만, 아무래도 거식증 같은 심각한 식이장애가 생긴 것 같다. 음식을 보면 ‘내가 이걸 먹으면 살이 찌 겠지’ ‘칼로리랑 지방 함량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 에서 지워지지 않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모르는 음식은 불안해서 먹지도 못한다. 살찌는 음식을 먹고 나서는 후회하면서 속으로 나 자 신을 심하게 학대할 정도. 설사 저칼로리 음식을 먹더라도 마음껏 배 불리 먹지 못하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 뭔가를 배불리 먹 으면 그런 내가 미련하고 한심스러워져서 짜증이 나고, 오히려 배고 픈 게 더 속이 편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 에 생리는 6개월 동안 하지 않았고,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우울증 에다가 머리도 많이 빠지는 등 얘기로만 듣던 거식증 증세가 나타나 니 정말 두렵다. 요즘 신문에 거식증 증세로 죽은 모델들 얘기가 나 오는 걸 보면 남 일 같지 않아 더욱 슬퍼질 따름. 이제는 0.1kg만 쪄 도 기분이 울적하다. 처음 다이어트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심한 강 박증은 아니었다. 칼로리나 지방,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게 지금의 소원. 정말이지 단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먹었으면 좋 겠다.
Expert's Say 현재 키와 몸무 게, 무월경 기간, 아주 작은 체중 변화에도 민감함, 음식에 대한 두 려움 등으로 보아서 결코 가벼운 상태가 아니다. 전문가의 도움과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경우, 자신의 신체 이미지가 왜곡되어 있고 자아상도 폄하되어 있으며, 지나친 식이 절제로 인해 음식을 더 이상 음식으로 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음식은 내 몸매 를 망가뜨리고 거대하게 만들 뿐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먹는 것 즉 사는 것이 버겁고 하루하루가 고달프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피 부 건조와 주름, 탈모, 피로, 우울감 등을 호소하게 된다. 다이어트 를 반복해서 하다 보면, 의외로 식이장애가 되기 쉽다. 따라서 자신 의 보디 이미지와 다이어트 과정을 반드시 체크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심한 변비와 구토 때문에 괴로워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는 양이 급속히 줄어드니 변비가 생겼다. 삼겹 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 먹었는데, 한 달 동안 힘들게 뺀 2kg이 다시 찔까 걱정돼서 변비약 4알을 먹었다. 배가 너무 아프고 헛구역질과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다음 날 하루 종일 먹은 거라 곤 커피 한 잔과 녹차 한 잔이 전부인데 먹기만 하면 구토가 나오니 너무 괴롭다.
Expert's Say 다이어트는 건강 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갖는 생활과 결 과를 의미한다. 하지만 체중이 자신의 삶 중 최우선이 된다면 결코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다. 삼겹살을 조금 먹은 것 때문에 변 비약을 복용하고, 다음 날 차 2잔으로 식사를 대신한 것으로 보아 이 미 체중의 노예가 되어버린 상황. 물론 전문가의 상담과 교육이 필요 한 경우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은, 어떤 음식은 칼로리가 적으니까 먹고 어떤 음식은 높으니까 먹지 않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하도록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 것을 의미한다. 잦 은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지 무조건 안 먹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길.
다이어트 후에 머리가 빠져요 1년여에 걸쳐 체중을 8kg 정도 감량했다. 하루에 두 끼만 먹고, 기름 진 음식은 절대 피했으며, 의식적으로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최대한 피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2개월쯤 지나니 자꾸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샴푸할 때 머 리가 한 움큼씩 빠졌다. 지금은 정수리 부분이 훤하게 들여다보일 정 도로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 겁나서 파마나 염색 같은 것도 못하겠다 . 이것도 다이어트 후유증인가?
Expert's Say탈모는 생리불순 , 피부 건조, 변비 등과 함께 흔한 다이어트 부작용 중 하나. 머리카 락도 우리 몸을 구성하는 일종의 세포이기 때문에, 이를 잘 자라게 하려면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대부분 다이어트를 할 때 여러 영양 성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윤기도 없어지면서 서서히 빠지게 된다. 털은 대부분 동물성 단백질 로 되어 있는데,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이 잘 형성되지 않으 면 윤기를 잃고 점차 가늘어지다가 나중에는 탈모가 나타나는 것. 그 리고 케라틴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은 육류와 검정콩, 다시마 , 두부 등인데,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서 지방을 철저하게 줄이는 과 정에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까지 제한하게 된다. 특히 시 중의 선식이나 생식 제품은 단백질 함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 끼를 대용하면 탈모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이 밖에도 칼슘, 비타민 등 미세 영양소의 섭취 부족도 탈모와 관련이 있으며, 다이어 트 스트레스도 여성 탈모의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 시 탈모를 예방하 려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1 케라틴 형성을 위해 하루 100g의 단백질은 섭취해야 한다. 2 자체적 생성이 불가능한 비타민, 칼슘 등 미세 영양소를 충 분히 섭취해야 한다. 3 규칙적인 운동과 자기 관리로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인다. 4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되, 심한 자극은 피한다. 5 다이어트 중엔 가급적 파마나 염색을 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