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분이 부족하다:걸프전때(90년)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라는 분명한 명분이 있었고 이란-이라크전쟁등 후세인을 히틀러로 묘사하기에 좋은 언론 플레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명분이 부족하다. 물론 명분은 만들면 된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명분은 그것이 아니다. 외교적으로 해결할수 없는것이라면 전쟁에서도 해결할수 없다 대표적인것이 월남전이다. 이번전쟁은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전쟁을 일으켰다.
2. 이라크 혼자가 아니다:걸프전때는 이라크 혼자 전세계와 맞써 싸우는 형식이 진행되었다 이라크군 VS 미국군,영국군,프랑스군,사우디군,자유쿠웨이트군,아랍에메리트군,이집트군,시리아군등 서방세계뿐만아니라 중동국가들까지 대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지금은 아니다 미국군과 영국군뿐이다 오히려 사우디,아랍에메리트등 주요 중동국가들은 이라크편을 들고있다 만약 전쟁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한봐도 뻔하다 중동국가들이 미국과 전쟁은 할수 없어도 이라크에게 간접적으로 지원할수 있으며 많은 중동의 젊은이들은 대 미국전을 선언 테러나 다른것으로 전쟁을 계속할것이다 이라크군은 90년 걸프전때보다 전력은 약해졌지만 그 대신 많은 친구를 얻었다
3.후세인이 호치민으로 변하고 있다:그동안 후세인은 히틀러였다. 철저한 미국의 언론플레이를 통해 후세인은 히틀러로 오도했다. 헌데 그런 후세인이 오만한 미국에 맞써 싸우는 호치민으로 변하고 있다 호치민이 누구인가? 강대국 미국,프랑스와 30여년간 맞써 싸워 승리를 쟁취한 베트남의 국부다.
4.미국의 진정한 적이 누구인가?:그동안 미국의 적은 후세인이었다. 그런데 그런 적이 틀려지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의 적이 누구인지 아는가? 베트콩?북베트남정규군? 결코 아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싸운 적은 베트남민족주의이다. 근데 그런 미국이 또다시 실수를 범하고 있다. 걸프전때는 히틀러 후세인이 분명 적이었다. 근데 지금은 후세인이 아니라 중동의 이슬람주의를 적으로 두는 형식으로 바뀌어가고있다. 베트남전에서 베트남민족주의와 이길수 없는 전쟁을 벌인 미국이 이번에도 실수하고 있는것이다 후세인과 전쟁을 벌어야하는데 미국은 중동의 이슬람주의와 전쟁 즉 문명전쟁을 벌이는 형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는것이다.
유명한 전쟁격언이 있다 "목표와 전략을 동일시해라" 미국은 그 목표와 전략이 어긋나고 있다는것이다 베트남전쟁처럼.....
5.그럼 미국이 패배할까?:전투에서는 이길것이다. 하지만 전쟁에서 미국이 이길까? 베트남전에서 미국은 대대급이상의 전투에서 단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런데....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졌다
전투에서 이기지만 전쟁에서는 패배한다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명분과 목표,대전략이 동일시하지 않으면 절대 전쟁에서 이길수 없다 세계전사가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무기와 엄청난 보급품,뛰어난 군인들도 그것을 이길수 없다. 저멀리 임진왜란뿐만 아니라 제1차대전에서의 중동의 로렌스의 전쟁도 그리하였고 2차대전의 영국본토항공전도 인도차이나전쟁도 그리하였다 모두들 전투에서 패배하였고 무기의 질이나 보급품등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들은 전쟁에서 승리했다.
미국은 후세인제거 혹은 이라크의 완전 붕괴라는 전투에서는 승리할것이다. 베트남전처럼 하지만 그 거대한 중동의 이슬람과의 전쟁에서는 결코 승리하지 못할것이다. 바로 1년전의 9.11테러가 증명한다. 그리고 4번의 중동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평화를 얻지 못한 이스라엘이 증명한다.
외교적으로도 얻지못하는것은 결코 전쟁에서도 얻지 못한다 그리고 목표와 전략이 동일시 되지 못한 전쟁은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그 2가지가 2500년전 손자가 말을 하였고 지금 21세기에도 통하는 엄현한 전쟁진리다. 선은 늘 이긴다 그리고 악은 늘 패배한다라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라는것이다.
물론 미국이 지금 목표와 전략을 동일시하고 UN의 허락아래 전쟁을 벌인다면 상황은 조금 변할수는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