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 중학생이 혈액부족으로 헌혈자 등 독지가의 도움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경상대학교 부설중학교 1학년 6반에 재학중인 임민우(진주시 호탄동 거주)군. 민우군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 5월 26일로 거슬러 간다. 한달이 넘게 감기로 고생하다가 차도가 없어 경상대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급성혼합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게됐다. 임군은 현재 소아병동에 입원, 골수검사를 비롯해 근육·척수항암 치료를 받는 등 병마와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우군의 아버지 덕환(43)씨는 음료수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받는 월 80만원의 수입뿐이어서 병원비 감당도 벅차지만 무엇보다 당장 헌혈지원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민우군의 어머니 이춘자(40)씨는 “지난 해 10월 빈혈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감기증세가 오래가고 계속 피곤해 하는 애가 이상해서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결국 큰 병에 걸리고 말았다”며 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루 빨리 나아서 병간호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선생님과 열심히 공부도 하고 싶다”며,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의젓한 모습의 민우군을 돕기위해 담임인 김영철 교사와 학우들이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도움을 줄 독지가들은 전화(임덕환 011-9346-8407)나 경상대 소아병동 4306호실을 방문해 헌혈 등을 신청하면 된다.
[급성 백혈병에 걸려 경상대병원에서 투병중인 임민우군]
|
첫댓글 선배님 많은 도움있기를 바람니다
입금구좌추가 54회 회장 : 경남은행 525-21-0282642 (조현신)
빠른 쾌유을 빕니다 51회 친구들도 많은 협조 바랍니다
가슴 아픈 일이네요...어려움을 나누면 반으로 줄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