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글이네요...
어젠 외간초등학교 52회 졸업식이 있었죠.
앞에서 지휘하면서 보니까 란지가 참 많이 울더군요.
그걸 보니 저도 눈물이 날려고 했는데 꾹 참았죠.. ^^"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졸업하던 생각이 많이 났어요.
친구가 답사하면서 울던 기억도 나고...
제가 졸업할 때 친구들이 28명이었는데,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명절 때 동창회도 하고..
나도 몰랐던 일들을 세세하게 다 기억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시집가서 아기 엄마인 애도 있고, 아빠인 애도 있고... ^^"
유학간 애도 있고,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고...
다들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바쁘게 살고 있었어요.
문득 학교 생각이 났답니다. 교문으로 가는 가로수길과 벚꽃이...
그 때에는 다들 똑같았는데, 지금은...
다 큰 애들 속에서 어릴 적 그 애들을 봅니다. 슬며시 웃음이 났어요.
어제 졸업한 6학년들도 다들 커서 다시 만나겠죠.
재미있을 거예요. 초등학교 때의 추억을 얘기하면서 웃고... ^^"
지금의 저처럼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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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자를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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