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쿠지(金閣寺)
정식명칭은 로쿠온지(鹿園寺)로 1397년에 건립한 선종 사찰이다. 킨카쿠지라는 명칭은 연못위에 세워진 3층짜리 누각의 2,3층에 금박을 입혀서 부터이며, 1400년에 세워진 킨카쿠는 1950년에 킨카쿠지의 광신자인 수도승에 의해 불타버렸고 지금의 건믈은 1955년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금각사를 보고 교토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역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H는 하마마츠로 돌아가고 우리 둘이서 남은 일정을 계속 하기로 한다.
도후쿠지(東福寺)
선종의 사찰로 1225년에 완성되었다. 넓이만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선종 사찰중 최고로 손꼽히는 교토 5산 중 하나라고 하며 교토역에서 가깝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국보다. 신발을 벗고 입구에서 본당인 카이산도에 이르는 회랑식 목조다리 츠텐교(通天橋)를 건너가서 계단에 앉아 정원을 구경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
동복사를 보고 다시 교토역으로 와서 도지(東寺)를 찾았다, 어제 교토역에 도착할 때 기차 창문 넘어로 거대한 탑이 보여서 가까운데 있을것 같아 물어 물어 찾아갔다,
도지(東寺)
헤이안 시대 교토로 천도를 한 직후 796년 당나라에 유학을 다녀와 진언종을 일으킨 승려 고보 대사에 의해 건설 됨. 823년 일본 52대 천왕인 사가에 의해 국가를 대표하는 호국절의 역할을 했다. 상류층 자제들이 교육을 받는 ‘라쿠난’이라는 사립대학을 경내에 지어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까지 담당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서쪽에는 사이지(西寺)가 있었으나 쇠퇴를 거듭하다 1233년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되지 않고 초석만 남아 있다고 한다.
도지에 찾아 갔으나 5시가 넘어서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안타까워 하니 경비가 포스터를 가리키며 6시 부터 야간 개장중 이라고 한다. 벚꽃 시기에 잘 맞췄다.늦은 게 더 잘된 일이 됐다.
고주노토(五重塔)
160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의 기부로 지금의 모습이 재건되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숙명의 라이벌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이어 일본 통일을 이룬 후 1644년 도지 안에 5층 목탑(높이55m)인 고주노토를 기증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가의 영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중 하나가 종교의 힘을 이용한 것이다.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재건한 도지 안에 자신이 탑을 기증함으로써 민심을 잡고 도요토미가의 영향력을 완전히 없애버리는데 성공하는데, 치밀한 전략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교토의 17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중 하나이다.
금당은 1603년에 재건한 것으로 약사 여래를 모셨다.
세상에 유일한 벚나무(不二櫻)
이 벚나무 앞에 不二櫻이란 안내판이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무란 뜻인 것 같은데 조명과 어울어진 이 나무 앞에는 많은 사진사들이 촬영 장비를 갖추고 모여 있었다.
일본에 와서도 한국 음식을 찾는게 어쩔 수 없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