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IAC 회의..한국 세계기록유산 11건 보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각각 등재됐다.
한국은 이로써 훈민정음을 필두로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에 이어 모두 11건에 이르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18일 광주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를 열어 한국이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를 '등재권고' 판정했으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를 추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IAC는 임진왜란 기간에 이순신이 쓴 친필일기인 '난중일기'가 "개인의 일기 형식 기록이지만 전쟁 기간에 해군의 최고지휘관이 직접 매일 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현황
유산명 |
등재일자 |
유산 개요 |
훈민정음 해례본 |
1997.10.1 |
-1446년 음력 9월 간행된 1책의 목판본으로 세종대왕의 공포문과 집현전 학자들의 해설 및 해례 포함 |
조선왕조 실록 |
1997.10.1 |
-조선을 개국한 태조부터 철종까지 470여 년간의 왕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물 |
승정원 일기 |
2001.9.4 |
-조선시대 왕명을 출납하던 승정원에서 매일 작성한 일기로 국왕의 하루 일과와 지시, 명령, 각 부처의 보고, 국정회의 상소사료들을 총망라하고 있음-화재로 소실된 부분을 제외하고 1623∼1910년까지 3천243책, 2억4천250만자의 방대한 기록물. |
직지심체 요절 |
2001.9.4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선의 요체를 깨닫는데 필요한 역대 불조사들의 어록 중 중요한 대목을 초록한 책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인 주자로 찍어낸 것으로 상하 2권중 하권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됨 |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
2007.6.14 |
-1237년∼1248년 경판 8만1천258장에 판각한 가장 완전한 형태의 불교 경전집-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에 소장 |
조선왕조 의궤 |
2007.6.14 |
-조선왕조(1392년∼1910년)의 왕실 행사가 글과 그림으로 기록된 독특한 기록유산으로 거의 4천권으로 구성 |
동의보감 |
2009.7.31 |
-17세기 초에 왕명에 따라 발간된 의학 백과사전-동양의학의 진화 과정을 알 수 있고 예방의학, 공중보건의 개념도 소개됨 |
일성록 |
2011.5.25 |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쓴 일기 형식의 기록으로, 재위에 오르기 전에는 일상생활과 학문, 재위에 오른 후에는 정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 있음-전 근대 시기 왕이 자신의 통치와 미래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담은 보기 드문 기록물 |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
2011.5.25 |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5·18 민주화운동(1980년 5월 18∼27일)에 관한 문서, 사진, 영상물, 피해자 보상 등의 관한 기록물 모음 |
난중일기 |
2013.6.18 |
-임진왜란(1592년∼1598년) 중 당시 해군 사령관 이순신(1545∼1598)이 군중에서 직접 쓴 일기-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무술일기 등 친필본 7책으로 구성됨. 국보 제76호 |
새마을운동 기록물 |
2013.6.18 |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서 유엔(UN)에서 빈곤 퇴치 및 농촌 개발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 및 아시아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는 새마을운동(1970년∼1979년)에 관한 정부 및 민간 문서와 관련 사진, 영상물 등 기록물 모음 |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전남지방에 뭐 없을까요~~? ㅋ
난중일기는 100% 여수에서 썼구요.
5.18. 기록물은 광주 거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