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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연호공원 공사현장의 한 하수관 안에 콘크리트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바로 앞 연호호수지내 수중에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추정되는 폐 콘크리트 바위 덩이와 흙, 각종 부유물질 등이 방치돼 있었다. |
| 울진군은 울진소도읍육성사업으로 16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2007년5월까지 연호근린공원 광장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2006년 9월25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이 사업에 대해 ‘연호근린공원사업은 연호지의 전통경관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며’ 라면서 지난해 연말 이 공사에 대한 사업시행 계획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었다. 그러나 2007년 4월12일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연호공원 현장을 방문해본 결과, 공원내 잔디밭 조성지역 복토 흙은 2~5cm 굵기의 잔자갈이 혼합된 흙에 잔디가 식재되어 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 곳 잔디밭 한 현장 표면에는 잔자갈이 너무 많이 드러나 있는 상태로, 이 공원 잔디 식재 공사가 처음부터 2~5cm 굵기의 잔자갈이 혼합된 흙에 잔디를 식재하는 것이 원칙인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공사에 쓰인 흙에 잔자갈이 너무 많이 혼합돼 있는 상태였다.
또한 연호공원조성공사장의, 한 콘크리트 하수관의 끝부분 마감처리가 관을 현장 조건에 맞춰 절단(?)한 형태였는데, 이 절단한 하수관 콘크리트의 찌꺼기가 그대로 하수관 안에 일부 남아 있었고, 그 바로 앞 연호호수지내 수중에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추정되는 폐 콘크리트바위 덩이와 흙, 각종 쓰레기등 부유물질이 수면에 차 올라와 드러나 있었다.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으로 '옛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 하였다. 울진군민들을 위한 철저한 현장관리, 뒷마무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앞서 울진군의회에서는 3월14~22일까지 9일간 임시회를 갖고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울진군의회는 “울진 연호공원 광장조성 공사가 65%의 공정률로, 잔디식재지에 대해 잔디에 적합한 토양으로 복토하라”며 주문했었다. 그러나 군의회의 이행요구 이후 약 20여일이 지난 4월12일 현장은 아직 개선돼 있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울진군은 연호근린공원 광장조성공사에 대해, 공원 광장바닥에는 화강석 및 자연석 판석이 포장되고, 조명열주, 보도블럭, 투수콘크리트 등이 포장되고, 휴게시설로 파고라, 의자, 야외무대, 목재데크, 투광등 등이 설치되고 교목 소나무, 느티나무 등 250주와 관목외 연상홍 2종 3000주, 맥문동 1,000본, 경관석놓기 10개소를 각각 설치하게 된다고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