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수요일 - 비는 오늘도 거침없이 내렸고 용학스님 강의도 비처럼 도도히 흘렀습니다.
진도는 능엄경 6권 33쪽부터 39쪽 까지 .)
부처님말씀에 以心으로 爲宗이라 마음으로 근본을 삼는다고 했습니다.
움찟하면 한세상인데
古敎照心하면 其心이 自明이라.
능엄경과 같은 옛가르침으로 마음을 비추면 그 마음이 스스로 밝아지는 법입니다.
마음의 파생인 생각은 생멸하여 전도몽상을 인생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신심이 확고부동하면 진심을 만납니다.
3종 점차
독이 담겨있던 컵으로 오렌지주스을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컵을 물에 씻은 후 끓는 물에 튀겨내고
2.세제로 박박 닦고
3.바짝 말리고 난 후
주스를 담아 먹으면 되겠지요.
그와 같이
信心을 확고부동하게 하려면
1.오신채를 삼가야 합니다.- 오신채를 즐기면 도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2.근본계율을 지켜야 합니다.- 殺,盜,婬,妄을 단속하여 탐진치를 뽑아냅니다.
3.이제 정직심이 생겨납니다.- 색성향미촉법에 끄달려서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여기에 이르면 信心은 욕망의 습기를 제거한 간혜지(乾慧智)마른지혜가 돋아나나
혼자 섭생은 아직 불가능하여
發心에 이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현전일념 당장에 무념하여 바른 생각을 견지하면 살도음망이 사라집니다.
화두를 들고 공부 중에 잡생각이 나면 따라가지 말아야합니다.
생각은 계속 왔다가 갔다가 합니다.
마음속의 보배칼은
군자가 得持하면 피차가 없어지고 중생이 편안해지고
소인배가 득지 하면 권력을 앞세우고 남을 억압하며 경거망동에 우쭐댑니다.
그러나 이 심검(心劍)은 他家不用 我家用이라 남의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칼을 자신만이 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실행해야합니다.
여러분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이니 가정에서 써야합니다.
군자와 소인배의 차이는 삼종점차에서 나타납니다.
33쪽
사바국- 사바세계는 13층 화장세계는 20층 이며 自利-10층 利他10층
사바세계에서는 3할은 이타행을 해야 겨우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중생을 위하여 10할 전부 화반탁출(花盤托出) 쟁반째 내어놓았습니다.
보배로운 이는 가는 곳마다 보배가 쏟아지고 복 없는 이는 가는 곳마다
가시밭길이요, 허공조차 가시가 돋아납니다.
旋流獲無妄- 흐름만 돌이키면 허망이 없습니다.
류- 안이비설신의에 따라감
흐름을 돌이키다 - 육진경계에 따라가지 않고 역류해서 본래로 돌아가는 것
34쪽
금강왕 -진공, 공적의 자리 (마음의 단단함 허공은 완벽하고 단단야무짐)
欲漏-욕망과 번뇌 -삼종점차를 통하지 못한 사람 - 전도 몽상
六根成解脫- 入流亡所 六解一亡
35쪽
淨極光通達 (끝까지 깨끗하여 빛이 환하고)
寂照呑虛空 (고요하게 비추어 허공 삼킬 제)
却來觀世間 (돌아와서 세간을 살펴보아라.)
猶如夢中事 (꿈속에서 보던 일과 다름없으리)
摩登伽在夢 (마등가도 오히려 꿈속일러니)
誰能留汝形 (뉘라서 그대 몸을 붙들겠느냐?)
의 淨極은
나옹선사의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계시는가?)
着得心頭切莫忘 (마음머리를 붙잡고 간절히 잊지마라)
念到念窮無念處 (생각이 이르고 생각이 다한 생각없는 곳에)
六門常放紫金光 (육근 문이 항상 부처님광명을 내더라.)
에서의 염두념궁무념처 와 같은 말이며 구경각이라고 합니다.
36쪽
一精明-현전일념, 본래면목, 이뭐꼬입니다. 본래없는 것
그러나 여기있습니다.(한 손가락을 들어보이시며) 바로 이거입니다
눈만 깜짝거려도 그게 그거입니다.
진달래 나무를 쪼개도 진달래 없고 시절 인연따라 피고 집니다.
육근육진육식이 모두 한 모습이며 망상과 진심은 모두 같습니다.
37쪽
此是微塵佛 一路涅槃門 은 원효대사의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와 같은 말입니다.
成就涅槃心 觀世音爲最(위없는 열반심을 성취하려면
관세음의 이근원통 으뜸이옵고)
공부하는 방법- 자기 염불하는 소리를 듣다가 듣는 놈이 뭔지를 집중합니다.
내면의 소리가 충돌하나 계속 하여 집중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하루를 온통 비워서 이 세상에 와서 모든 것이 끝이라는 각오로
하루 종일 밀고 들어가서 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소득이 있습니다.
38쪽
明了其家所歸道路 -심심이 있어졌다. 확신이 섰다는 뜻입니다.
39쪽
性比丘尼 - 마등가여인을 말합니다.
(유리잔을 들어보이시며)
유리그릇 속의 오렌지주스는 그 성질이 부드러워 이렇게 흔들어도
보들보들 소리없이 찰랑찰랑 잘도 움직입니다.
그러나 이속에 딱딱한 돌이나 쇠붙이를 넣어서 흔들면 서로 부딪쳐서
소리가 나거나 그릇이 깨어집니다.
마음도 그와 같습니다.
첫댓글 차돌에 물이라도 젖는 마음으로..고맙습니다. _()()()_
흐름만 돌이키면 허망은 ...방편주님,고맙습니다._()()()_
이 뭐꼬?.. 보살님 감사드립니다.. 오신채 - 마늘, 파, 달래, 부추, 흥거(무릇): 중국 향신료라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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