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22년 05월 산행결과
- 한양 삼십리 누리길 2 -
1. 일 시: 2022년 05월 11일 (둘째 수요일) 10:00∼
2. 만남장소/시간: 전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출구 / 10:00
3. 산 행 지: 한양 삼십리 누리길 2 (경기 광주시)
4. 참 가 자: 15명
강계중, 곽용완, 권용랑, 기태석, 김영근, 김영중, 김준호, 문영권, 박경규, 박동원, 손승학, 손정우, 신재섭, 정길영, 한창희 등.
5. 산행일정:
남한산성입구역(10:00) → (버스) → 남한산성남문(들머리)(10:31) → 검단산(11:23) → 철쭉군락지(11:34) → 매바위(11:52) → 간식자리(12:05~13:00) → 족두리바위(13:42) →불당리장승(13:58) → 불당리(날머리)(14:14) → 뒤풀이장소(처갓집)(14:14~15:54) → (버스) → 산성역(16:22)(해산)
[산행거리 약 6.6km, 산행시간 약 2시간50분, 총 소요시간 약 3시간45분(버스시간 제외)]
6. 경 비:
- 수 입: 130,000원(회비 : 10,000원 X 13명, 찬조자 2명 면제)
- 지 출: 98,000원(대형합승 교통비 30,000원 + 4월26일 답사비 68,000원)
· 식대: 360,000 원(김영중, 한창희 찬조)
- 차 액: 32,000 원(기금으로 전입)
ㅇ 기금 잔액: 1,825,500원 (1,793,500원 + 32,000원)
7. 뒤풀이: 처갓집 (010-3480-9564, 031-745-9564/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리 248)
☞ 남한산성도립공원 로타리주차장에서 찻길 따라 1시간 걸어 올라가면 처갓집.
8. 06~07월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행코스 |
06 | 08 (2水) | 수락산 귀임봉 |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 | 10:30 | 당고개역 → 학림사 → 능선갈림길 → 무명봉 → 귀임봉 → 간식쉼터 → 192봉 → 둘레길갈림길 → 원숭이바위 → 만남공원 → 수락산역 |
07 | 13 (2水) | 대모산 둘레길 |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 | 10:30 | 수서역 → 둘레길갈림 → 쌍봉약수 → 돌탑전망대 → 실로암약수 → 불국사 → 간식쉼터 → 구룡마을 → 갈림길 → 개암약수 → 능인선원 |
9. 산행낙수
- 5월은 가족의 달이며 또한 장미가 알려주는 계절의 여왕이라 불린다. 5월5일은 어린이날인 동시에 立夏, 즉 여름의 문턱이다. 좋은 계절에 쾌청한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역사의 향기를 느낄만한 한양 삼십리 길을 함께 걸을 생각을 하니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날아갈 듯 하다. 다만, 바로 지난 주에 모친상을 당한 유인걸 산행대장이 알뜰하게 답사를 해놓고 등산안내를 곽용완 총무에게 미루게 된 상황이 다소 아쉬울 따름입니다.
- 코로나19가 정점을 찍고 거리두기 제한도 거의 풀려가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건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이제는 오미크론으로 기세가 약화되어 감염되어도 감기 정도로 가볍게 여겨져 이미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내 주변에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손님을 영접한 경험이 있다. 나는 유 산행대장보다 보름 이전에 먼저 모친상을 당하여 광우산악회 집행부가 연이어 근신하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에 감염된 맏 상주인 저는 하필 격리기간이 상중에 해제되는 바람에 5일장으로 정하고, 발인 날을 제외하면 오직 하루만 빈소에서 조문객을 접할 수 있게 된 정황이었다. 그나마 큰 다행이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이번 한양 삼십리길 트레킹에 귀한 회원 여러분이 참가하셨다. 권용랑 광우회장님은 장거리 트레킹을 그 동안 빠지지 않고 사모님과 함께 참여해오셨는데, 이번 산행에 마음을 내셨다. 광우회를 이끌며 공사의 한국광해광업공단 통폐합에 한 축으로 활약하였으며 이제 어엿한, 제대로 된 광우회 사무실도 석탄회관에 확보하게 되었다. 나중에 산행 후담을 들으니 트레킹이 아니고 산행이 맞는다며 저에게 속았다(?)고 하셨다. 내심은 만족하셨겠지요~ 늘 트윈 산객과 즐기는 명코스 트레킹에 동반자는 사모님이 아니고 유재흥 본부장님! 광우산악회 모자 한 개를 큰 도우미 재량으로 선물하였다. 광우산악회 모자를 함께 쓰고 걸으실 두 어르신의 실루엣이 망막에 오래도록 남아있었다.
- 또 다른 한 분은 이번 산행으로 우리 산악회에 데뷔 하셨다. 금년에 여든 고개를 넘기고 지금부터라도 광우산악회와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하신 회원은 김영중 회원님이다. 퇴직하고 나서도 재직 중에 획득한 기술력을 업계에 남김없이 공여하느라 우리 산악회에 그 동안은 마음만 참여하다가 이제는 현업의 근무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몸도 회원 가입하게 되었다. 우리 산악회 회원 모두는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자택은 발안, 오늘 산행에 참가하기 위해 2시간 여 걸려 남한산성 입구 역에 도착했다. 내친 김에 더 추가하면, 산행 간식자리에 연어 회까지 준비해오신 성의는 모든 회원들을 감동시켰으며, 뒤풀이까지 찬조한다고 이미 디클레어 하였다. 항상 머리고기 안주를 꾸준히 공급해온 김종운 회원이 이번 산행 불참으로 과잉 안주를 면하게 된 점은 불행 중 다행인가? 그리고 강계중 회원이 가져온 탕수육도 과잉 안주(?)는 아니었으며 산행 간식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진미였다. 내가 준비한 올방개 묵도 흔치 않은 진미였으나 완전히 뒷전으로 물러나있었다. 모두 맛있는 뒤풀이 걱정에 풍성한 간식자리를 조심하는 가운데 충족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정길영님은 코로나 사태로 근 2년 동안 두문불출(?) 하던 중 교통사고로 건강이 많이 쇠락된 가운데서도 이번 산행에 참가하셨다. 혼자 힘으론 청력을 잃어서 산행이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건강이 허락되면 산에서 또 만나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남한산성 남문 성벽까지 총 12km(삼십리)로 조선시대에 관원들이 군사정보 전달과 지방선비들의 과거길이며, 1636.12.13 ~ 1637.1.30 (47일간) 청군과 결전에 조선 16대 인조 임금의 고뇌를 재현하였고, 2014년 6월2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남한산성이 등재·지정됨에 따라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국토교통부에 공모하여 조성된 숲길이다. 먼 거리 산행계획이 어려울 경우, 대체 산행으로 준비된 트레킹 코스인데, 작년 11월에 전 구간 12km를 반으로 나누어, 1구간 트레킹은 이미 완료하였고, 이번에 남은 2구간을 트레킹 하게 되었다. 전년도에 실시했던 목현동~불당리 구간의 새오고개, 합격바위를 지나 처갓집을 소환하다 보니 어느덧 날머리인 불당리 처갓집에 당도해 있었다.
- 작년에 만났던 처제가 변함없이 반겨주는 처갓집 뒤풀이 장소에서 야외 공간을 모두 우리 공간으로 만들어 3, 3, 4, 4네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다. 김영중 신입회원의 인사와 큰 도우미의 모친상 답례를 겸한 뒤풀이 자리에서는 시종 따듯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위 대접 잘 받고 오늘의 모든 산행을 정리할 수 있었다.
- 15인승 대형 합승에 몸을 실어 20분도 안 걸려 8호선 산성역에 하차했다. 이번 산행을 함께한 모든 회원들의 안전산행 질서의식과 신령님의 보살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6 월 산행은 예고한 바와 같이 수락산 귀임봉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으니 잘 살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ㅇ 글 : 한창희
10. 관련사진
ㅇ 촬영 : 한창희,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신록이 우거진 5월의 검단산, 푸릇푸릇 사진배경이 하얀 태양빛과 잘 어우러진 모습 보기좋습니다! 함께 못하여 아쉬운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분들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밝은 웃음을 서로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산행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