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템플서 과거와 현재 체험”
▶ 청소년 모국 체험 8차 연수단 참가자 모집 옥병희 단장
“템플 스테이는 종교를 떠나 청소년 시기에 자아를 확립하고 정체성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기회입니다.”
제8차 미동부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에 한창인 미동부청소년한국문화체험연수단 옥(고)병희(사진) 단장의 말이다.
옥 단장은 “한국의 문화가 템플을 떠나서는 생각하기 어렵기에 종교적인 의미로 보지 말고 청소년이 성장과정에서 경험할만한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10일만 투자해도 자기 내면의 모습을 찾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며 스스로 인생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과 한인 학부모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미동부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여타 모국 방문 프로그램과 달리 템플 스테이를 주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제선센터와 전남 해남군 땅끝 마을에 있는 미황사를 비롯해 부산의 홍법사, 충남의 수덕사 등 한국의 유수 사찰에 머물면서 전주 한옥마을 체험, 도자기 굽기, 녹차 만들기, 해남 자연 생태계 체험, 거제 조선소와 해양박물관, 경주 신라 문화 유적지 탐방 및 혜민 스님과의 만남을 비롯해 통일안보교육과 인사동, 경복궁, SBS 방송국 견학 등 서울시내 관광까지 한국의 다양한 어제와 오늘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옥 단장은 “한국에서 템플 스테이가 인기를 끌면서 시설도 준호텔급으로 좋아지고 누구나 적응하기 쉽도록 내용도 훨씬 재미지고 풍성해졌다. 외부 활동이 훨씬 많고 사찰 주위에서 즐길 것들도 많다”며 “살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쉽게 지나치기 쉬운데 템플 스테이야 말로 청소년기에 꼭 해봐야 할 프로그램이고 효과도 가장 높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체류기간 동안 한국의 청소년들과 만나 영어와 한국어를 서로 가르쳐주며 교류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올해 참가자부터는 최대 60시간까지 봉사시간을 인정받게 되며 연수단은 이를 토대로 향후 봉사시간을 추가해 대통령자원봉사상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사업템플스테이단과 미동부해외특별교구가 주최하고 청소년한국문화체험연수단이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8차 프로그램은 7월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고 9월 가을학기 기준 9학년부터 대학 재학생까지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등록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문의: 917-533-8175
▲전자우편: kaylf.korean@gmail.com